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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안개 피어오를 때,
가을 문턱에서
9월 장마
무더위
여유
.
.
.
아직 초록
여름의 꿈이 잊힐리야...
그늘을 찾아서
숨 쉰다.
바람에, 비에
푸릇푸릇 덜 여문 도토리 떨어지고
나무 사이 이끼를 비집고
흰버섯이 피었다.
꽃이었으면 좋았을텐데...
무심하게 쭉쭉 뻗은 나무에
어느새 가을,
마중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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