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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0. 3.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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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의 나들이를 했다.

고성에 있는 아주버님께 갔다.

고성 하이화력발전소 막바지 작업에 돌입했고,

11월말 즈음에 아주버님은 수원 집으로 올라가신다. 

추석 명절에도 얼굴 못 봤으니 올라가기 전에 만난거다. 

 

맛있는 점심을 먹었고,

효진이가 바다 보고 싶다고

인근 남해 근처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달콤한 커피와 음료도 마셨다. 

삼천포 수산물 시장에 들르서 오징어도 샀다.

 

운동해서 살을 많이 뺐다고 하셨다.

올해 설 이후 8개월만에 만났는데, 건강해보이셨다.

가을볕이 강하고, 낮에는 더웠다. 

오랫만의 바깥 나들이라 기분이 좋았다.

 

집으로 오는 길에

고속도로 곳곳에 정체 구간이 있다. 

차가 막히지 않으면 고성에서 우리집까지 1시간 10분쯤 걸리는데,

사천에서도, 함안에서도 막히는 구간이 있어서 2시간 걸렸다.

그래도, 집으로 가는 우리만의 갓길을 알고 있어서

그 길로 수월하게 왔다. 

콧바람 잘 씌었다. 

 

집으로 오다보니 해가 뉘엿뉘엿 산 너머로 넘어간다.

너무 멋진 가을, 그리고

하늘까지 색이 입혀지니 멋졌다.

 

 

 

 

차 안에서 찰칵찰칵~~~

여러번 셔트를 눌렀는데, 내 눈에 멋진 풍경이 찍혔다. 

가을 밤이다!

여러가지 색으로 입혀지는 마법과 같은 순간~

뭔가 뭉클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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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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