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 오늘도 아침 일찍 부산 엄마에게로~~
유심칩을 꽂고, 필요한 앱을 깔고, 엄마 폰의 전화번호를 하나씩 직접 다 저장했다.
오늘은 공휴일이라 개통은 내일 오전 10시 이후로.
내일 개통에 관한 부분과 요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는
카톡에 백신접종완료 QR체크인 부분을 말해주었다.
9시/11시 예배 시간이 지났다.
집에 와서 낮잠을 잤다.
하루가 빨리 흐른다.
엄마가 효진이 올해 중학교 졸업하고 고등학교 들어간다고
100만원을 봉투에 넣어 내 호주머니에 넣어주었다.
헉..... 엄마가 무슨 돈이 있다고... 이렇게 또 엄마에게 받는다.
이모네 칼국수집에서 어떻게 일하는지 잘 아는데...
이렇게 힘들게 번 돈을 손녀딸 고등학교 들어가니 필요한 것 사주라고.
마음이 그렇다. 짠~하면서도 고마움♥과 함께~~
요즘 올림머리를 하고 다닌다.
머리 손질하는데 소질도 없고, 꾸미는데 관심도 없어서
그나마 가장 편하면서 나름 깔끔하게^^
겨울이지만 전혀 춥지 않다.
찐핑크 목도리를 같이 하고 다니니까.
올림머리 핀이 계절에 맞지 않아서 아비토끼가 2개를 사줬다.
눈에 잘 띄고 예쁘고 좋다.
무엇보다 아비토끼가 골라 사주니까.
내 마음을 잘 알고, 내 말 귀 담아 듣고 채워주는 따뜻하고 세심한 사람이다.
생일 선물을 12월에 미리 줬는데, 또 생선(생일선물)이라고^^
고마워, 아비토끼♥
밥 먹고 뒤돌아서면 또 배고프다는 효진이,
물론 선택적으로(편식) 먹지만?^^
한창 커야 할 때 무엇이든 잘 먹어줘서 고맙다.
그 덕분에 키가 또래 친구들보다 많이 작은 편이지만,
조금 큰 느낌이 들어 재어보니 3Cm 컸다.
안 클 줄 알았는데..... 크고 있구나!
방학이라 아침과 점심은 아이 홀로 먹는다.
늦잠을 자는 편이라 아점으로 먹는다.
아침에 출근 전에 밥과 반찬을 챙겨놓고,
쪽지 한 장 늘 적어놓는다.
'사랑해, 효진아 밥 차려놨으니 챙겨 먹어~~
나중에 보자. 고마워'^^
나에게로 온 시간 속, 나와 함께 하는 사람들.
모두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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