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안전안내문자는 매일 오고 있다.
지역 내 확진자 수는 100명~200명 사이다.
주변에 코로나19 걸린 사람보다 걸리지 않은 사람이 더 적다.
그래서인지 이젠 걸리지 않은 사람들이 불안해하는 것 같다.
날이 널뛰기하듯 아침 저녁 공기가 다르니 감기 걸린 듯 한데,
혹시 코로나19 아니야? 물어보기가 일상이 되었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잦아들었는지 아니면 감기처럼 생각되어져 쉽게 약 처방을 받고
별도의 자가격리 없어도 일상 생활이 가능해져서인지 모르겠지만.....
여전히 무증상과 함께 코로나19가 토착화되어 함께 살아가고 있을지도 모른다.
단지 누가 걸려도 전혀 이상하지 않고 심각하지도 않은 듯 싶다.
물론 사람에 따라 어떤 후유증은 분명 동반된다.
그 후유증이 스트레스가 되고, 불편함이 되고, 불안을 일으킨다는 것이 큰 변수다.
평소 소화기관이 약한 편이라 잘 체하는 아비토끼.
늘 사열침은 친구처럼 곁에 있다.
아비토끼는 코로나19 걸리지 않았다.
어제 아침에 머리가 아프고, 계속 춥다고 했다.
늘 그렇듯 체했나보다 하고 사열침을 놨고 타이레놀도 먹었다.
조금 낫아지는가 싶더니 또 아프다고...
사열침으로 손가락 3번 찔렀고, 타이레놀도 더 먹었는데
아무래도 체한게 아니라 코로나19 아니가?
역시 조금이라도 아프면 우리들의 일상어가 된 마냥 코로나19.....
주말이라 병원은 문 닫았고, 오후 되니 설사도 했다.
입맛 없으니 죽집에서 소고기죽을 사서 먹었다.
코로나19라면 머리가 뱅글뱅글 돌고, 진짜 많이 춥는데....
증상도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아비토끼는 코로나19인 듯, 한편으론 장염 같기도 하고.
오늘 아침엔 심하게 아프지는 않은가보다.
흰죽을 먹었다.
혹시나몰라서 오늘 예배 드리러 못 가고 집에 지금 머물고 있다.
내일 하루 연차내고 아비토끼 병원에 가보라고 했다.
코로나19 아니고 장염일 수 있겠지만 우선 검사를.
어제 먹었던 꼬막이 아비토끼에게 문제였나?
꼬막은 겨울이 제철이고 별미인데...
그래도 보기에 싱싱해보였고 아비토끼가 좋아하니 자주 해먹는데, 때가 아닌갑다.
같은 음식을 먹었는데도 참... 다르구나!
나는 음식 먹는 양도 많고, 장염이나 체하는 일은 거의 없는데.....
불쑥 여름이 들어온 것 같다.
먹는 음식 보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때다.
조용한 주일 아침이다.
오늘 새벽에 비가 잠깐 왔나보다.
다음주부터 장마가 시작된다.
올 여름은 얼마나 더울까?
우리네 모든 삶에 평안이 깃들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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