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이 시작되었다.
6월 1일 8회 지방선거일.
조금 전 아파트 관리사무소 옆 탁구실에 마련된 투표소에 가서 투표했다.
4월 대통령 선거일에는 투표사무원으로 일했는데, 이번에는 패스~~~
그래서일까 전혀 낯설지 않았다. 기다리지않고 바로 투표를 했다.
4월보다 투표하는 사람들이 적은 듯 하다.
관리사무에서 투표 독려 방송이 나왔다.
수요일, 중간에 낀 날이라 아파트 주차장에는 나간 차들이 거의 없다.
연휴가 아니라서 집집마다 사람들이 쉬나보다.
거리가 조용하다.
아침 바람이 스며든다.
보이는 산에는 볕이 빗살무늬처럼 퍼져간다.
오늘은 얼마나 더울려나!
차 기름값이 고공행진이다.
찔끔 내리는 것 같더니, 이젠 내려올 기미가 안 보인다.
더 기이한 것은 경유가 휘발유보다 더 비싸다.
경유와 휘발유 값이 바뀐 것은 처음인 듯 싶은데....
코로나19 실외 방역은 해제되었는데, 기름값 무서워 더 밖으로 안 나가는걸까?
아니겠지만.... 조용하다.
아비토끼가 중고차를 사려고 한다.
2016년에 모닝을 샀는데, 출˙퇴근용으로는 손색이 없는 유용한 차다.
경차 할인 혜택도 많다. 고속도로비와 공용주차비 50% 할인,
기름값 치솟는 요즘 덕 보고 있는 주유비 할인까지 등등 참 좋은데....
명절에나 다른 일로 장거리/장시간 운전할 때 위험하고,
차가 작으니 심히 피곤하다.
차 산다고 하니 엄마가 500만원을 보내왔다.
아비토끼는 장모님이 힘들게 일 하고 모은 돈인걸 알아
미안하고 부담스러우니 몇 번이나 괜찮다고 거절했다.
그래도 엄마는 당신이 해준게 없다고 한다.
내가, 우리가 자식으로서 해준게 더 없는데.....
그래서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 가득이다.
아비토끼는 차암 부지런하고 끈질기다.
나름 믿을 수 있다는 K-Car와 엔카를 통해 중고차 매물로 나온 것을 보고 또 본다.
가격 대비 좋고 괜찮은 차가 우리에게로 왔으면 좋겠다.
날이 너무 좋다.
이런 날 집에 있기 아깝다고 아비토끼가 산책가자고 한다.
그래, 나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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