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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7. 10.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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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긴 비가 계속 되더니, 어느새 7월 불볕 더위가 들어왔다.

그 더위와 함께 무궁화 꽃도 피었다. 

장마가 길 것 같았는데.... 오히려 무더위와 열대야가 빠른 듯 싶다. 

 

바쁜 시간이 지났는데, 다시 마음은 가라앉았나보다.

지친 몸도 더위를 식히고 싶어서인지 퇴근하고 집에만 오면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

주말에도 더위 핑계로 집에만 머문다. 

스마트폰이 없었으면 어쩔까 싶다. 

 

 

에어컨이 쉴새없이 돌아간다. 

퇴근하고 바로 집에 오자마자 에어컨 켜서 집 안 열기를 식힌다.

한 번 켜면 이젠 새벽까지 중단하지 않는다.

인버터 타입이라 중간에 끄고 다시 켜기를 반복하면 전기세가 더 든다고 한다. 

처음엔 냉방 모드 온도 20도까지 내리고, 시원해지면 스마트 쾌속 모드 24도로 맞춰놓는다. 

선풍기를 꼭 켜놓아야 한다.

볕이 드는 한낮이라면 꼭 커튼을 쳐서 들어오는 바깥 열기를 막는 것도 좋다.

6월 말부터 지금까지 계속 하루 12시간 이상은 에어컨이 돌아간다. 

기본적으로 12시간 이상 4Kw 선에서 사용한 전력량이다.

대략 계산을 해보니 이 정도로 한 달을 사용하면 4~5만원 정도의 전기세가 나올 것 같다.

평소에는 2만원 안팎으로 나온다. 

에어컨 덕분에 그래도 시원하게 여름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여름을 잘 보내기 위해서 중요한게 음식이다.

그리고 늘 이맘땐 고민이 된다. 

무엇을 먹고, 무슨 반찬으로 한 끼를 채워야 할까?

말씀에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고 했는데....

삶과 유리될 수 없는게 먹는 문제라 ㅠㅠ

 

학교에서 주무관님이 가지를 따와서 교무실에 갖다 놨다.

교감선생님께서 2,3개씩 가져가서 시원한 가지 냉국 요리해서 먹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친절하게 쪽지 보내주셨다. 

가지가 정말 크고 실하게 잘 자랐다.

가지 냉국 대신 어묵이 있어서 가지 어묵 볶음을 했다. 

마늘 다지고 청양 고추 송송송 썰어넣고, 갖은 양념해서.

바로 따서 먹는 제철 채소라서 너무 맛있었다.

가지의 식감이 너무 좋았다. 

 

 

마트에 가니 여전히 봄동이 피었다?^^

거친 푸르스름한 김치가 먹고 싶어서 봄동으로 겉절이를 담궜다.

새콤달콤 봄동 겉절이를 많이 담그는데.

 

봄동은 비닐에 2개가 들었다. 

잎들을 다 떼고 한 번 헹궈서 굵은 소금에 절였다.

까칠까칠해서인지 절이는 시간이 조금 길었다. 

숨이 제법 죽었을 때, 씻어서 물기 빼고 큰 스텐 대야에

마늘과 생강 빻은 것, 멸치 액젓, 고춧가루, 설탕 양 조절해가며 뚝딱 담궜다.

색깔도 좋고, 먹음직스러워보이는 거친 푸른 잎이 싱싱함을 더했다. 

의외로 흰 밥과 함께 조합이 좋았다.

 

동치미 육수를 몇 개 사서 냉동고에 얼려놨다.

냉국수에 딱 어울렸다.

봄동 김치랑 함께 먹으니 입맛이 조금씩 살아나는 듯.

더운 여름에는 의외로 채소가 식탁을 풍성하게 해준다. 

그나저나 밥상 물가가 너무 올랐다. 

그래도 잘 챙겨먹어야 한다. 

몸이 축나지 않도록 물도 충분히 마시기!

어수선하지만..... 시간은 참 빠르게 지나가네.

평안과 건강을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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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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