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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처럼 예쁜 그림책 #나에게 작은 꿈이 있다면 #도서실 친구 #책을 소개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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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3.02.03 「나에게 작은 꿈이 있다면」예쁜 시詩를 읽듯♥
2023. 2. 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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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선생님이 저한테 재밌는 책 좀 소개시켜주세요~

00아 선생님이 도서실에 있다고 이 모든 책을 읽는 건 아니야.

00이가 책 많이 읽으니까 어떤 책이 재밌는지 소개시켜줄래?

어휴... 그럼 재밌는 책 찾아볼게요.

응, 고마워 00~~~

 

 

도서실에 요즘 자주 찾아오는 1학년 꼬맹이 손님이 있다.

툴툴거리면서도 책을 읽는다. 

 

선생님, 선생님과 저는 뭔가 통하는 것 같아요.

응... 그래? 뭐가 통할까? 00이랑~~~

말이 통해요.

선생님이랑 친해요.

야무지게 똘똘한 아이다.

 

00이가 소개해준 그림책을 읽는다. 

그림책 「나에게 작은 꿈이 있다면」이다. 

마음에 든다. 어쩜 이렇게 소개해 준 책이 다 예쁠까!

하기사 이 땅의 모든 그림책은 아름답다. 

이 그림책은 詩 리듬을 가지고 있다. 

평범하지만 은근하게 뭉클하다.

그림도 예쁘지만 글을 더 마음에 두게 된다.

 

★나에게 작은 꿈이 있다면★ [글: 니나 레이든/그림: 멜리사 카스트리욘]

 

나에게 적은 땅이 있다면 '그 곳'이라고 부를거야.

그 곳은 흐린 날이건 맑은 날이건 나에게 집이 되어줄거야.

나에게 작은 집이 있다면 '사랑'이라고 부를거야.

사랑은 나를 행복하게 해주고 장갑처럼 따스하게 감싸줄거야.

나에게 작은 정원이 있다면 '온 세상'이라고 부를거야.

온 세상 가득한 뿌리와 씨앗은 내 마음과 영혼을 넉넉하게 해줄거야.

나에게 작은 연못이 있다면 '놀라움'이라고 부를거야.

놀라움은 물 위와 물 속에 사는 아름다운 것을 나에게 모두 보여줄거야.

나에게 작은 배가 있다면 '보물'이라고 부를거야.

보물은 내 마음도 귀한 것을 가득 싣고 있다는 걸 깨닫게 해줄거야.

 

나에게 작은 자전거가 있다면 '날개'라고 부를거야.

날개는 어디든지 나를 데려가서 많고 많은 것을 다 보여줄거야.

나에게 작은 식탁이 있다면 '즐거움'이라고 부를거야.

즐거움은 맛있는 것을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되어줄거야.

나에게 작은 의자가 있다면 '평화'라고 부를거야.

평화는 친구들이 올 때까지 내가 푹 쉴 수 있도록 나를 안아줄거야.

 

나에게 작은 개가 있다면 '기쁨'이라고 부를거야.

기쁨은 어디에 가든지 나를 든든히 지켜줄거야.

나에게 작은 고양이가 있다면 '호기심'이라고 부를거야.

호기심은 나를 웃게 해주고 절대 화나게 하지 않을거야.

나에게 남동생이 있다면 '하늘'이라고 부를거야.

하늘은 나를 숨 쉬게 해주고 우리를 날아다니게 해줄거야.

나에게 여동생이 있다면 '노래'라고 부를거야.

노래는 우리가 계속 걸어야 할 때 내 기분을 달래줄거야.

 

나에게 작은 책이 있다면 '친구'라고 부를거야.

친구는 언제나 나와 함께 있으니까 우리의 이야기는 영원히 끝나지 않을거야.

나에게 작은 침대가 있다면 '둥지'라고 부를거야.

둥지는 내 생각과 꿈을 품어주고 나를 편히 잠들게 해줄거야.

나에게 작은 꿈이 있다면 ''라고 부를거야.

넌 하루하루 나의 삶에 마법을 불어넣어 모든 꿈을 다 이루게 해줄거야.

 

 

적은 것과 작은 것, 일상의 사물과 자연, 이상과 꿈, 사람 거창하지 않은 소박함에

긍정의 감정이 다 들어있다. 곁에 있는 삶 속에서 충분히 누릴 수 있는 기쁨과 자유, 행복.

작은 꿈은 결국 내 옆에 있는 파랑새!

꿈이라서 닿을 수 없는게 아니라, 내가 부르는 이름대로 되는^^

내가 부르는 이름이 된 상징은 '보기에 좋았더라~'

그 이름대로 살아가게 되는 마법!

비현실적인 그림책 속 세상이더라고 얼마든지 꿈 꿀 수 있으니까^^

그 생각과 꿈은 삶에서 꽤 괜찮은 어른으로 자라게 할 수 있으니까. 

그래서 그림책은 아주 작은 씨앗을 심거나 뿌려 때마다 물을 주고 키워내는 과정과 같지 않을까?

 

나에게 그림책은 오묘하고 탁월하다.

어른의 시선으로 바라보는데 익숙하고,

아이들처럼 솔직하게 눈에 보이는대로 순수하게 들여다보는게 힘들지만

다른 느낌으로 말을 걸어온다.

내 속 여전히 내면아이에게 다가가듯이.

편견을 가지지않고 그림책을 대하는데 물들임이 되었나보다^^

 

책을 읽지만, 다른 사람에게 읽은 책을 소개해주는 일은 어려운데.....

아이들이 읽어봐라고 하는 권유는 퍽 자연스럽다. 

책을 권유하는 아이들의 마음은 솔직한 편이다. 재미 없으면 말하지도 않으니까. 

소개받은 책을 읽고 함께 읽은 그림책 이야기도 나눈다. 아주 자연스럽게.

아이들과의 이런 소통이 좋다. 책으로 더 친해진 느낌이다!

 

나에게 작은 꿈★이 있다면... '물들임'이라고 부를거야.

나로 인해 뿜어져나오는 온기가

내가 머무는 내 삶의 자리에서 더 멀리, 넓게 퍼져가면 좋을 것 같아~~~

마구 행복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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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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