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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 #건강관리협회 #합성동 롤링파스타 #다이소 #지하상가 알라딘중고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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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2.07.22 아이와 함께♥여름 속으로
2022. 7. 2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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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깊숙이~~~

가끔 맑고 파아란 하늘에 구름이 머물고,

소나기가 내려 한바탕 물이 첨벙첨벙하는 아주 자연스런 날이 흐른다. 

 

 

엊그제 수요일 효진이 학교 여름 방학식 했다.

피곤해 일찍 잠드는 줄 알았는데, 늦게까지 방에 불이 꺼지지 않는다.

학교 야자하고 바로 공부방 갔다오면 피곤해서 씻고 일찍 자는 날들이었는데,

방학이라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야 하는 부담감이 없어서인지 

효진이는 방학의 밤을 잠으로 흘러 보내기엔 마냥 아까웠나보다.

어제 우리 학교는 방학식을 했다. 

 

오늘 방학 후 첫 출근, 학교는 조용했다. 

효진이 방학이니 건강검진 받으러 가야해서 12:00~ 학교에서 나왔다. 

오후 1시 되어 건강관리협회에 도착하니 마산의 고등학교 1학년들로 북적북적.

평일이라서 그런지 그래도 1시간만에 건강검진을 마쳤다.

4시 30분에 공부방 가야해서 건강검진 받은 후 합성동에 가서 점심 먹고 시간을 보냈다.

오랫만에 함께 데이트!!!^^

 

버스 기다리는 동안 작은 공원에서 까치가 거닐고 있다.

배롱나무 꽃도 예쁘게 피었고, 여름볕이 빛났다.

한가롭고 평온한 시간이 흐른다.

 

 

합성동에 내려서, 효진이가 좋아하는 음식을 먹기로 했다.

2시 30분, 늦은 점심을 먹었다.

까르보나라 파스타, 고르곤졸라 피자, 새우 필라프.

점심 시간이 지나서인지 식당엔 우리 둘만 덩그러니~

음식도 괜찮았고, 효진이랑 먹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좋았다. 

 

효진이는 기분이 마냥 들떴다.

내일 우리랑 함께 처음으로 야구장 가기로 했다. 친구들이랑은 자주 갔는데....

오히려 초등학교, 중학교 땐 함께 문화 생활을 하는게 없었는데

고등학교에 들어가니 아이와 야구로 대동단결 된 듯 친밀해졌다.

학교 생활도 나름 재밌고, 친구들과 잘 지내고, 선생님들도 좋고.

물론 공부는 여전히 어렵고 힘들지만....

효진이는 그래도 지금 잘 하고 있다.

 

처음으로 함께 스티커 사진 찍으러 갔는데, 

이런 카드가 인식이 안 되네. ;;;;

다음에 아비토끼랑 같이 셋이서 예쁘게 찍기로 했다. 

 

다이소에 가서 피크닉 돗자리를 샀다.

원하던 돗자리였다. 가격도 저렴하고 물건도 좋고.

효진이는 매니큐어가 사고 싶었나보다. 핑크색으로 사줬다.

하고 싶은 것 많은 10대의 호기심, 충분히 이해된다.

 

 

학교에서 요즘 배우는 법과 관련된 공부가 재밌나보다.

그리고 지금 즐겨보는 ENA에서 방영중인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꽂혀서.

공부방 가는데 시간이 남아서 합성동 지하상가 알라딘 중고서점에 가서 구경했다.

책 냄새는 여전히 좋다. 

나는 여기에 처음인데, 효진이는 친구들이랑 자주 왔나보다.

이래저래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법에 관한 책에 꽂혔는지, 읽고 싶다고 한다. 

그리고 눈에 들어온 흥미로운 책 발견~!! [생활법률 상식 사전]

어렵고 무슨 소리인지 당췌 모르는게 이런 분야 아니던가.

책의 목차를 보고 훓어보니 법 적용에 관한 사례들이 재밌게 펼쳐졌다.

지금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이야기 소재들처럼.

 

사달라고 하는 책은 무조건 다 사주는 편이다. 

보통 부모들이 책을 아이에게 막 떠안기는데.... 얘는 그렇지 않으니까. 

재밌을거라고 하니 나도 덩달아 읽고 싶어진다. 

 

이렇게 효진이와 함께 한 기쁜 날이 저물었다.

밤이 들어왔다. 바람도 살짝 들어오지만,

에어컨으로 열기를 식힌다. 

내일은 효진이 좋겠다.

덩달아 NC가 이겨야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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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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