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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한 끼 #음식으로 겨울 나기 #배추전과 토란국 #건강한 겨울 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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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2.12.04 겨울에 뭐 해 드세요?^^ 1
2022. 12. 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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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툭~ 튀어나온, 갑툭튀♬ 겨울!~~~

가을을 찾아보려고 해도 곳곳에 겨울 흔적이다. 

교회 갈 때 큰 도로로 가지않고, 아파트 옆 광려천 돌다리를 건너 교회로 간다.

찰방찰방 흐르는 청명한 물 소리에 슬며시 혼자 웃는다.

흐르는 물은 찬 겨울이 스며들어도 얼지 않는다.

고여있는 물이 겨우내 꽁꽁 언다.

비가 많이 와서 넘실넘실 넘치지 않으면 돌다리로 늘 오며가며 할 수 있다.

천川을 걸으면 겨울 바람을 오롯이 맞는다. 

찬 바람 불어도.... 괜찮아요~!^^

자연을 보고 느낄 수 있는 그 자체로 마냥 좋으니까.

 

학교 텃밭에서 배추 수확을 했다.

마트에서도 노란 알배추를 보면 자연스레 장바구니에 담는다.

먹음직스런 알배추로 담백 고소하게 배추전을 자주 먹는 요즘이다.

 

 

무슨 맛으로 먹냐고 물으신다면....

투박하고 담백한 배추 본연의 맛이 좋아요~!

기름칠하고 밀가루 옷 입고 노릇노릇하게 구워내면 그 향은 다른 반찬을 압도한다.

초딩 입맛도 여전히 살아있지만, 어른 입맛에 더 가까워졌다.

 

맛있는 것을 해먹으면 은연중에 친정아빠 생각난다.

찬거리가 변변찮을텐데 잘 드시고 계신지 걱정에 전화를 돌린다.

다가오는 이번 주말에 김장을 한다. 

이발소 아빠에게 한 통 갖다드릴 참이다.

바로 드셔보라고 배추전도 노릇하게 구워서~~~

고구마도, 달걀도 삶아야겠다.

겨울 이맘때면 유달스레 부모님 걱정이 더 많아지는 것 같다. 

 

 

부산 칼국수 이모가 다가오는 월요일에 무릎 연골 수술을 한다.

이래저래 안부도 묻고, 수술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얼굴도 볼 겸 갔다.

근래에 자주 봤던 엄마도 또 보고^^

 

싱싱한 토란을 가져가라고 싸줬다. 

토란국... 밑지방에서는 안 먹고, 윗지방에서 추석에 토란국을 먹는다.

그래서 낯선 식재료다. 특히, 껍질채로 있는 토란은.

늘 껍질 깐 하얀색 미끈미끈한 토란만 실물영접했는데....

인터넷에 찾아보면 토란껍질을 어떻게 까는지는 정보들이 친절하게 줄줄이 나와있다. 

껍질만 까고 토란국을 해먹는데는 어렵지 않다.

마지막에 들깨가루가 화룡점정이니까~~~

저렇게 물에 토란을 7분 정도 삶아서 까니까 너무 잘 까졌다.

토란 자체에 독성이 있어서 장갑을 껴야된다.

쌀뜨물에 풍덩~~ 물기 빼고 깍뚝썰기해서 통에 소분해두고 냉동실에 보관했다.

윗지방 사람인 아비토끼가 좋아하는 토란국이다. 

 

올해는 베란다에 저장식량이 넘쳐나는 것 같다.

사과, 사과즙, 귤, 고구마, 들깨강정.... 냉장고에 배추와 무까지....

소고기 샤브샤브를 오랫만에 먹었다. 알배추와 버섯 왕창 넣고.

효진이가 좋아하는 샤브샤브이다.

밥까지 말아먹는 야무진 식탐을 자랑한다. 

 

겨울이 왔다!~

따뜻함을 먹고 건강하게 이 겨울을 잘 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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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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