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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휴일과 주말 사이 낀 날 #재량휴업일과 연차 #청도 소도시 산책 #청도 와인터널 #유월의 청도 가볼만한 곳 #당일치기 여행 #청도 정우숯불가든 육회비빔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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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4.06.16 청도 나들이: 청도 와인터널
2024. 6. 1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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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7일 금요일

재량휴업일이자 아비토끼 연차를 내고

둘이서 청도 소도시 구경과 함께

청도읍성 산책하고, 근처 와인터널까지 둘러봤다.

깊숙한 여름이 아닌 구름이 볕을 가린 날이어서 돌아다니기 좋았다.

 

 

 

청도 나들이: 청도읍성

유월 첫 주 황금 연휴를 맞이했다.현충일과 학교 재량휴업일, 주말로 이어진 황금 연휴였다. 나흘의 연휴는 명절 외에는 흔치 않아서 집에서 1시간 20분 정도 걸리는 청도 나들이를 하기로 했다

lsy6025.tistory.com

어제 청도 소도시와 청도읍성 둘러본 이야기를 들려주었는데

오늘은 청도 와인터널 구경한 느낌을 조곤조곤 이야기하고 싶다. 

 

평일이라 조용한 날이었다.

와인터널 주차장도 그렇게 넓은 편은 아닌 듯 한데 한산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에는 와인터널 입장료 3,000원을 받은 듯 한데,

우리 간 날(2024.6.7.)은 무료였다.

 

 

 

 

 

 

 


와인터널은 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 송금리 산에 있는 1905년에 개통한 옛 경부선 폐철도 터널 자리이자
감 
와인 저장고이자 관광지라고 소개한다. 청도 반시 유명한데, 이 반시로 감 와인과 감식초를 만든다.
저장 숙성 과정을 거쳐는데, 온도가 적당하게 유지되는 폐철도는 최적의 장소라 생각된다. 

원래 이 곳은 1905년 경부선 철도가 다녔던 옛 철길의 터널이었으며
산이 험하고 교통이 열악하여 기차가 다니기 어렵다는 이유로
현재의 경부선 철도 운행선에 있는 남성현 터널로 이설하면서 폐선되었던 터널로
이후로는 통행이 금지되어있던 곳이었다가


㈜청도와인이 이 터널을 인수하여 현재의 청도 반시로 만든 감 와인과 감식초 등을 숙성저장하고
청도 반시로 만든 와인을 마시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개장하였다.
지자체가 도시(고장, 마을)를/을 살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터널 안에는 청도 반시로 만든 감 와인과 감식초 등이 숙성 저장되고 있으며
와인바를 통해서 직접 청도 감와인을 마실 수 있다.


 

 

 

 

 

 

 

 

터널 입구에서부터 느껴지는 스산함과 시원함

지브리사 애니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 도시에서 시골로 가족이 이사를 하며 들어오다가

잘못 들어선 길에 마주하게 되는 동굴로 호기심에 빠져 들어가는 모습이 생각났다.

동굴로 들어서는 순간 달라지는 그 바람~~~

그 때부터 센과 부모님의 운명은 달라졌으니깐. 

 

 

 

 

 

 

 

 

 

공휴일과 주말 사이에 낀 날이라 이 유명한 관광지에도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

덕분에 여유롭게 돌아보고 사진도 많이 찍을 수 있었다.

 

아주 무더운 여름에 이 곳 청도 와인터널로 피서 오면 탁월할 것 같다.

천연 에어컨 바람을 씌고 냉장고 속으로 들어온 듯 너무 좋았다.

땅 속 동굴이 주는 안온함이 있다. 

귀를 기울이면 물방울 맺혀 떨어지는 소리를 들을 수 있고,

감 와인과 감식초가 숙성되는 내음을 미세하게 맡을 수 있다.

 

 

 

 

 

와인터널이란 관광 명소답게 터널 내부에는 구경할게 너무 많았다.

아기자기한 소품과 함께 사진도 찍을 수 있도록 만들어놨는데 잘 어울렸다.

생뚱맞지않은 이름에 맞는 퍽 자연스러운 소품들.

청도 와인터널은 누구에게나 추천해주고 싶은 당일치기 여행지의 엄지 척!

모든 계절에 좋지만 특히 땡볕 가득한 여름날이 좋겠다. 

 

 

 

 

 

터널 안에는 찾아온 방문객들의 수많은 흔적들이 보인다.

최적의 온도와 습도로 익어가는 와인과 식초처럼 변하지 않는 사랑을 확인하듯

그렇게 사람들도 다시 삶의 자리로 나아갈 것이고.

서로에게 위로를 주며 받을 것이다.

 

답답한 일상에서 조금은 벗어나 자유로움을 만끽하면서 

그 날의 어려움과 힘겨움을 넘어가듯이....

때론 바람도 씌면서^^

 

 

 

청도 와인터널 구경을 마치고 나오니 기가 막힌 타이밍~

야호~! 점심시간이닷^^

아침에 삼각김밥과 컵라면 먹었는데...

점심에는 미리 알아본 청도 정우숯불가든에서 육회 비빔밥을 먹기로 했다. 

 

100년 가게라고 한다. 

그 오랜 세월동안 한 자리에서 음식을 판다는 것은 대단한 일인데...

과연 들러보니 맛 뿐 아니라 정성과 친절이 느껴졌다.

사람들이 오랫동안 단골로 찾는 이유가 다 있다. 

육회 비빔밥이 주메뉴인데,

주메뉴답게 비빔밥에 다른 야채보다 육회가 많았다. 

평일이라서 대기표는 없는데, 사람들이 테이블마다 가득 찼다. 

맛있게 잘 먹고, 나들이 잘 하고 왔다. 

 

 

 

와인터널 주차장

경북 청도군 화양읍 송금길 55 (화양읍 송금리 3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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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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