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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타운의 샐리 #샐리가 궁금해 #샐리의 비밀스러운 밤 #마음을 아낌없이 베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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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10.11 「샐리의 비밀스러운 밤」샐리 같은 친구가 있다면 정말 좋겠네^^
2020. 10. 11.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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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의 익숙한 이모티콘, 캐릭터, 굿즈.... 어디에서 많이 봤다 싶었는데,

맞다. 라인타운의 친구들이었다.

미련곰탱이처럼 생긴 브라운, 유쾌발랄한 매력의 코니, 언제나 지혜로운 귀요미 샐리,

대책없는 까불이 문, 쓸데없이 다정하면서 자존감 쩌는 제임스, 오늘도 한 미모하는 제시카,

무표정에 도도해보이지만 사랑스런 초코, 감성충만한 레너드, 호탕한 허당맨 보스,

호기심 많고 아는 것 많은 에드워드, 손재주 쩌는 팡요까지.

라인타운에는 달라도 너무 다른 친구들의 일상이 펼쳐지지만, 하루 하루 바람 잘 날 없다.

 

라인타운 만화를 먼저 봐서 익숙한 친구들도 있지만 모르는 친구들도 있다.

라인타운 북시리즈가 나와서 반갑다. 브라운과 친구들이 들려주는 일상 궁금하다.

브라운/샐리/코니/초코/친구들 이야기가 시리즈별로 나올 예정이라 기대된다.

브라운과 샐리 이야기가 먼저 나왔다.

브라운이 코니의 남친이었음을 알고 음..... 의외로 잘 어울려~

(라인타운 만화 보면 브라운의 성격 이해됨^^) 코니의 부족한 부분 채워주는 로맨티스트^^

 

그리고, 조금 낯설지만 언제나 라인타운의 교통(관계)정리를 잘 해주는 배려심 많은 노랑 병아리, 샐리

다른 인물들보다 자주 나오지 않고, 많은 인물들과 함께 나와 샐리 본연의 모습이 궁금했는데.

샐리의 지극히 사적인 생활을 오롯이 엿볼 수 있겠다. <샐리의 비밀스러운 밤>을 통해서.

 

 

샐리를 조금 소개하자면,

샐리는 계획을 절대 세우지 않는다.

얽매이는 것을 조금 싫어하는 성격인 듯 반면, 하고 싶은 건 많은 욕심쟁이 우훗~~

영 아니다 싶으면 바로 그만두는 속 편한 캐릭터일 수 있지만 미워할 수 없는 닮고 싶은 부분이기도 하다.

 

"재미로 시작한 일이 열심히 해야만 하는 일이 되어버렸을 때 무언가 잃어버리는 느낌이 들었다는 것,

그저 열심히 해야 한다는 이유 때문에 좋아하는 친구들과 별일 없이 노닥일 수 없는 여유를,

아무 때나 자고 아무 때나 일어나도 상관 없는 무계획을,

한적한 오후에 즐기는 나른한 산책의 온도를 잃고 싶지 않았다.

누구부다도 빠른 습득 능력은 샐리에게 날개를 달아줬다."

 

이런 생각으로 사는 멋진 샐리다. 친구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기도 하다.

라인타운의 친구들도 샐리를 안다고 하지만 다 아는 것은 아니니깐.

그래서 샐리가 인터넷에서 주목받는 작가라는 것을 아는 친구들은 없다.

비밀은 아닌데, 친구들이 물어보지도 않았으니 굳이 말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프리랜서 작가로서 시간에 구애받지는 않지만 때론 출근하고 퇴근하고 싶다는 말에서

샐리의 친구들에 대한 애정 가득 마음이 느껴진다.

낮과 밤이 바뀌어 친구들과 반대의 삶을 사니 이게 조금 울적할 뿐,

우리의 샐리는 밤의 아름다움을 사랑한다.

 

 

샐리라는 친구는,

무심한 듯 은근슬쩍 잘해준다. 사랑을 제대로 줄 줄 아는 친구다. 그리고 손도 엄청 크다.

친구들에게 1인 1케익은 기본이고 아무 날도 아닌데, 없는 기념일도 만들고.

자기의 생일파티 때 무슨 음식을 우리네 잔칫상처럼, 서양의 코스요리별로 준비한다.

낮과 밤이 바뀐 아이가 무슨 요술방망이를 사용한 것도 아닌데.....

'나는 원래 기념하는 걸 좋아해. 내가 좋아하는 걸 하는 건 내 마음이지'

샐리답다. 이해가 된다.

 

좋은 말로 고민해결사이기도 하고, 나쁜 말로 오지랖이 넓은 듯 하다.

천성적으로 답답함을 못 견뎌하는 것 같다. 초코와 제시카가 싸우면 눈치만으로도 안다.

작가답게 싸움의 원인을 찾아보고 당사자끼리 1:1의 해결을 원칙으로 하되, 아름답게? 마무리 짓는다.

그 누구의 편도 아니라 솔직하게 서로를 바라보며 화해하도록. 이성과 감정을 적절하게 섞어서^^

 

 

내가 가장 샐리를 좋아하는 지점은,

거침없이 뻔뻔하다는 거다.

(이거도 좋고, 저것도 좋아하는 어정쩡한 나와 달라서^^;;;)

살아가면서 좀더 솔직해지고 뻔뻔해야하는데....

이 뻔뻔함은 살아가면서 부끄러운 일을 하고 낯짝이 두꺼운 뻔뻔함이 아니다.

타인의 시선에 구애받지않는 자기의 마음 챙김이다.

살아가면서 샐리의 자존감과 제임스의 자기애가 흘러 넘쳐서도 안되지만 많이 필요할 것 같다.

"너희는 좋겠다. 나라는 친구가 있어서" 샐리의 말처럼.

아낌없이 좋은 것을 주되, 자기의 마음도 소홀하지않는 샐리스러움이 차암 좋다.

 

 

여행을 갔다. 한참 전부터 계획된 여행, 일기예보는 필수!!!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으로 여행을 갔는데, 이런 낭패가..... 일기예보가 꽝~!

장마가 시작되었다. 기분도 엉망이다. 이 때 우리의 샐리는,

수영복을 입고 빗 속을 걷거나, 온 몸에 비를 쫄딱 다 맞고 첫번째 식당에 가서 처음 보는 메뉴를 고르고

식당 옆 작은 미용실에 들어가 즉흥적으로 머리를 하고, 숙소에서 대책없이 베개 싸움? 장난치면서 놀고.

계획없이 먹고 놀고 쉬고 자고.... 딱 샐리 스타일이다.

친구들은 샐리 덕분에 인생의 참맛을 알게 되었고, 다시 태어나면 샐리처럼 살고 싶다고 말한다.

굳이 다시 태어날 필요 있나? 그냥 지금 바로 샐리처럼 살면 되지.

 

이렇게 통 큰 마음을 늘 아낌없이 베푸는 샐리, 친구들도 궁금하다.

'샐리는 어디서 돈이 나는거야?'

사실 나도 샐리 스토리북을 읽기 전에 만화를 먼저 보았기에 궁금했다.

제 멋대로 부하게 멋지게 사는 샐리, 상속녀인가 복권당첨? 황금인맥? ㅋㅋㅋ

처음에 말했듯이 샐리는 '내가 제일 잘 나가~'라는 베일에 가려진 인기 작가라는 점.

아마 친구들이 묻지 않으면 영원히 라인타운에서 샐리의 비밀은 드러나지 않을것이다.

그리고 친구들은 샐리의 통 큰 혜택?을 계속 받을거고.

 

라인타운의 솔직, 멋짐 폭발하는 귀염둥이 <샐리의 비밀스러운 밤>을 보았다.

라인타운의 가장 반전 매력의 인물이 아닐까 싶다.

나도 밤을 좋아하고, 늦잠을 즐기고(샐리와 다른 늦잠), 글쓰는 것도 좋아하는데...

통 크게 베풀수는 없네. 그래도 솔직당당해지고 싶고, 뻔뻔해지고 싶다.

샐리라면 미리 오지 않은 내일에 대해 걱정하지도 않지.

작은 스토리북에 샐리만의 비밀 이야기, 쿡쿡~ 자주 웃었다.

샐리의 엉뚱함과 브라운의 따뜻함 때문에.

화면에 보이는 다른 친구들의 속깊은 마음도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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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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