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삼천포수산시장에서 사온
마른 오징어로
말랑말랑 부들부들 버터구이 오징어로 만들어 먹었다.
요즘은 유튜브가 요리 선생님이다.
요알못 요린이들도 쉽게 맛있게 음식을 만들 수 있다.
그래서 요리책이 잘 안 팔리나보다.
심심풀이 마른오징어도 좋아하지만,
딱딱한 것을 씹다보니 입이 불편하고 힘겹다.
휴게소에 들르면 버터구이향 가득한 오징어가 침샘을 자극한다.
말랑말랑해서 먹기에도 좋다.
소포장으로 잘 나온 버터를 사고,
오징어 버터구이를 했다.
[오징어 버터구이] 만드는 방법도 쉽다.
딱딱한 오징어를 말랑말랑하게 하는 첫 방법이
설탕 한 스푼 넣고 찬물에 1시간 정도 담가둔다.
설탕을 넣는 이유는
오징어 불리는 시간을 단축하고,
식감을 부드럽게 만들어준다고 하는데....
가르쳐준대로 따라해본다.^^
1시간 불린 후, 건져낸 후 물기를 빼고 먹기 좋게 자른다.
딱딱함은 온데간데 없고 부들부들해진 모습이다.
중불에 팬을 달구고, 버터 한 조각을 넣어 녹여주고
물에 불리고 자른 오징어를 버터에 30초간 볶아주면서
설탕 한 스푼 넣고 볶아준다.
꼭 30초나 1분 시간 맞춰 할 필요는 없다.
집집마다 상황이 다르니
볶아지는 색깔을 보고, 하나 살짝 집어 먹어 보거나해서
시간은 조절하면 될 것 같다.
먹어보는 사람의 입맛만큼 정확한 건 없으니까^^
마른 오징어 하나를 했는데,
토끼가족 3명이 순식간에 앞다퉈 먹기 클리어~~
아비토끼가 오징어 버터구이를 했다.
요린이 중의 요린이가 해준거라 더 잘 먹었다.
안 해봤지만.... 못하는게 어딨어.
하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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