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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캐다 #돌미나리와 쑥 #건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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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4.02 봄을 먹다
2021. 4. 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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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이 많이 변했다.

초딩 입맛을 벗어나서 이젠 계절마다 나오는 제철 식재료로 만든 음식을 눈에 담는다. 

맛을 느낀다. 

양념을 많이 하지 않더라도 재료 본연의 맛을 즐긴다.

겨울을 뚫고 나온 봄의 나물들이다.

저절로 건강해질 것 같은....

 

 

엄마가 준 보드라운 취나물은 아주 여리다.

그리고 쌉싸름한 맛이 일품이다.

끓는 물에 살짝 데쳐내고 된장으로 무쳤다.

취나물 향이 진하게 코 끝으로 스친다.

그 강한 쌉싸름함이 겨울을 뚫고 나온 봄의 맛이다. 

 

 

아비토끼 회사 근처 봄의 산책 갔다가 밭에서 발견한 돌미나리.

긴가민가했더니 땅이 촉촉하다. 

돌미나리가 무리지어  있다. 

잎과 뿌리 나오기 전까지 모양을 보면 돌미나리 맞다. 

아직 돌미나리가 어려서 그 중에 큰 것만 부삽으로 캤는데, 한 줌 되는 양이다.

간단하게 튀김가루 묻혀서 돌미나리 튀김으로 간장 찍어 먹었다.

바삭함이 별미였지만, 다시 튀김으로는 먹을 것 같지 않다.

그래도 내가 직접 캐서 해먹으니 음..... 뭔가 뿌듯함?!

아무래도 좀 더 크면 넉넉하게 캐서 나물로 먹어야겠다.

 

 

칼국수집 쉬는 날, 엄마가 운동하는 천川 주변에서 쑥을 캤다고 한다.

캔 쑥으로 멸치 육수 가득 넣고 조갯살도 넉넉하게 넣어 팔팔 끓여 쑥국을 끓여놨다.

가져가라고 한 솥 준비해놨다.

아... 깨끗한 곳에서 여린 쑥을 캐서 그런지 쑥향이 국에 가득했다.

건강함을 먹는 느낌이다.

역시 봄의 맛은 쑥으로부터 느껴진다. 

입맛 없을 때 쑥국에 밥을 말아서 쪽파 김치랑 먹으면 딱~!

 

봄맛을 발견하고 느끼고 캐고 먹는다.

아주 소소한 즐거움이기도 하다.

지금, 봄이니 봄이라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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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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