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자꾸만 밖으로 나오라고 말하는 듯.
해마다 가을은 돌아오지만, 다르잖아~~~
집 안에만 머물지말고
가을 햇살과 바람, 하늘, 온 사방으로 곱게 물든 빛깔을 보라고 손짓한다.
주말 되면 자꾸 나간다.
오늘 겨울에 접어들었다는 '입동'이다.
내일 비 소식 있는데, 모레 되면 아침 기온이 한 자릿수로 내려간다.
겨울 코트를 입어야겠네.
산과 들, 도로 가로수길 빛깔 울긋불긋 곱기도 하다.
눈은 반짝반짝, 마음은 뭉클~~~
2학기 기말고사까지 마무리 되었는데,
아이도 엉덩이가 덜썩거리나보다.
시험 기간동안 엉덩이 따악~ 붙이고 열공모드로 집중하더니
이젠 마음도 발도 바쁘다.
이 좋은 가을날, 나가고 싶은가보다.
한번씩 바람씌러 저도연륙교에 간다.
풍경 좋은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투썸에서 음료와 달콤한 케익을 먹는다.
그냥 바라보고 있어도 가슴이 뻥~ 뚫린다.
우린 바다를 너무 좋아한다.
원전 선상 낚시가 유명하다고 하는데,
날이 조금 따뜻해지면 배 위 둥둥 바다 낚시도 좋을 듯^^
하고 싶고, 보고 싶은게 점점 늘어난다.
투썸 꼭대기 층에 뷰가 멋진 포토죤(photo zone)이 있다.
나는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보기만해도 다리가 후덜덜~~~
바이킹 너무 잘 타는 아이는 아무렇지도 않게 올라가서 멋지게 사진 찍어달라고 한다.
구름과 맞닿아 있으면서 바다를 내려다본다.
그동안의 시험 스트레스가 확~ 날아갈 듯.....
나는 무섭지만, 저 위 아이는 한없이 자유로워보인다.
가을가을한 풍경 속으로 들어갔다.
산과 바다..... 그리고, 우리♥
액자 사진 하나 멋지게 남겼다.
이 가을은 보기만해도 좋아라!
빨간 다리, 아득할 것 같은 바다가 아래로 훤히 다 보이는
'저도 연륙교'도 걸었다.
가을이 활짝 피었다.
'알록달록 빛나는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금, 바쁘네요! (0) | 2021.11.17 |
---|---|
이토록 아름다운 가을빛이라니...... (0) | 2021.11.14 |
2022년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 탁상 달력; 고마워요^^ (0) | 2021.11.03 |
애드온 열매, 고마워요^^ (0) | 2021.11.03 |
볼품없었지만, 살아났다! (0) | 2021.1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