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첫 주 공휴일!
오랫만에 기온도 많이 올라갔고, 바람도 불지않는
봄이 퍼져있는 듯... 따뜻하다.
초미세먼지는 나쁘지만 악양생태공원에는 봄이 온 듯!
아비토끼의 감기는 끝무렵에 이르렀는데,
아무래도 전염되었나보다.
아이도 나도 코 막히고 콧물도 나온다.
그래도 콧바람은 씌고 싶어
함안 오일장과 악양생태공원 산책했다.
핫바 한 개씩, 어묵도 사 먹고.
시장은 둘러보면서 먹는 재미^^
봄날처럼 따뜻한데 공원에 사람이 없다......... 조용해서 좋았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넓은 공원을 한 바퀴 돌면서 볕을 쬐고,
흐르는 강을 무심하게 바라보면서 걸었다.
탁 트인 실외 뿐 아니라 실내(권고사항)도 마스크 안 껴도 된다.
바람을 오롯이 맞이하는데... 이 상쾌함!
콧물도 쏙~ 들어가겠네^^
아직 겨울의 휑함이 있지만, 3월 봄이면 땅 위로 얼굴 내미는 꽃들을 기대한다.
봄이면 봄대로, 겨울이면 겨울대로 계절이 주는 분위기가 그냥.... 좋다.
처녀 뱃사공 노랫말(시비) 옆에 처녀 뱃사공과 함께 찰칵~!
유유히 흐르는 강줄기 옆에 두고 뚝을 걷고,
어색하고 당황스럽지만.... 황금들판이 된 핑크뮬리가 바람에 나부끼고,
공원 가장자리 저수지 나무 위로 새가 날아들고,
아이들 숲 놀이터에는 아이들 웃음소리를 기다린다.
공원을 한 바퀴 크게 돌아오니,
알록달록 옷 입은 꼬맹이들 엄마 아빠랑 나들이 나왔나보다.
반짝반짝 햇님도 웃는다!
집에 있으면 계속 쳐질 것 같아서 아비토끼도 나도 밖으로 잘 나왔다.
식물도 그렇지만, 사람도 때론 광합성이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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