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무실 샘이 작년부터 밥 한번 먹자고 했는데,...
장맛비 어제부터 계속 연달아 솟구치고 천둥 번개에 운무까지 스멀스멀 올라오고
날씨가 도와주지 않지만, 오늘 둘이서 시간을 냈다.
배려한다고 우리집 근처에서 먹자고 했지만,
맛집이라고 하기엔 별 맛 없다고 다른 곳에 가자고 했다.
그랬더니 함안으로 고고씽~♬
「국보반상」
코다리찜 먹었다.
나오는 반찬이 정갈하고 맛은 자극적이지 않은 담백했다.
샘과 밖에서 함께 먹는 밥은 처음이지만,
그래도 늘 깔깔깔~ 잘 웃어서 이래저래 마음과 생각이 잘 통한다.
마산 호계와 함안, 바로 옆인데
마산은 장대비가 내리고 함안 가야쪽에는 먹구름만 있고 비는 오지 않았다.
코다리찜 정식으로 이른 저녁을 먹고
「카페1946」
전통 가옥처럼 기와가 멋스러웠다.
화분에 심겨진 꽃과 민트, 다육이 등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눈에 띄었다.
요즘 카페는 너무 예쁜 듯.
사람들의 취향에 맞추어 차도 마시고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고.
카페 안에도 잘 꾸며져있다.
어디를 둘러봐도 사진을 찍지 않으면 안 되는 듯.
저렇게 분위기 있는 곳에서 마시는 차(茶)는 운치 가득!
좋은 사람이랑 같이 오고 싶게 만든다.
밖에서도 차茶 마실 수 있게 만들어놨다.
안이나 바깥 모든 공간이 포토존(photo zone)이다.
얼마나 고심해서 이런 공간을 만들었까.
손 재주나 심미적 감각만 조금 있어도 얼마든지 공간의 변신이 가능하다.
소품들을 구하는 것도 재주인 듯^^
나는 카페모카, 샘은 블루베리 스무디?
분위기 있는 곳에서 저렇게 놓고 사진 찍으니 풍경이 바로 나오네!
사진도 잘 찍는 예쁜 샘♥
저녁 6시 훌쩍 넘긴 시간에 카페엔 우리만 덩그러니.
우리끼리 사진 삼매경에 빠졌다.
스마트폰 편집 기능에서 재밌게ㅋㅋㅋ
비 솟구치는데도 우린 끄덕없었다.
일 마치고 퇴근 후 좋은 시간, 추억 하나 만들었다.
샘 고마웠어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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