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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8. 9.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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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라 학교는 조용하다.

오전에 방과후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이지만,

8월 방과후학교 (미)운영에 대한 학부모 설문조사를 했다. 

희망이 50% 미만이면 방과후학교 미운영이다.

52.9%가 나와 8월 방과후학교가 진행되고 있다. 

전체 학생수가 적어서 방역수칙 잘 지키며 하고 있다. 

 

방학이라 교육청에서 보낸 공문도 평상시보다 적은 편이다.

6월 도서관에 신간이 많이 들어왔는데,

분류표대로 정리하며, 책도 읽으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신간 책만 정리가 되면 도서관 전체의 책들은 제자리를 찾는다.

3월부터 틈틈히 조금씩 정리해왔는데 끝이 보인다.

개학 전날(25일) 창원도서관의 도움을 받으며 2021년 장서정리가 계획되어있다. 

내 손을 거쳐 도서관이 정리되어졌음에 늘 뿌듯하다.

그래서일까 내가 머물고 있는 도서관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교무실 샘이 꺾꽂이용으로 무심하게 심어준 스웨디시 아이비가 잘 컸다.

도서관에 식물이 없었는데 스웨디시 아이비가 파릇파릇 토실토실~~

자라고 쭉쭉 잘 뻗어 다시 화분의 빈 틈에 심겨졌다. 

볕이 있고 바람이 통하고 물을 주었는데 보란듯이 잘 커서 예쁘다.

 

중간에 허전하다고 교무실 샘이 아주 작은 선인장 하나를 무심하게 꽂아놓았다. 

'샘, 선인장은 물 많이 안 먹잖아요? 물 많이 주면 뿌리 썪는데???

나는 스웨디시 아이비에게 물을 아낌없이 주는데, 선인장 죽으면 어떡해요???'
울 샘 쿨하게? '그만큼이 자기 생이겠지요.'

헐....... 저런 무심함과 저런 쿨함인데 한번 믿어보기로 했다.

속으로는 죽지마라, 살아라..... 제발^^

저렇게 꽂아놓으니 뭔가 우습다. 

안 어울리는 듯, 묘한 어울림?

선인장이 어떻게 자랄지 궁금하다. 

 

 

아주 앙증맞은 작은 화분에 더 앙증맞은 꼬맹이 선인장 두 개가 심겨져있다.

무심한 교무실 샘이 줬는데, 시크하면서도 은근히 귀여운 면이 있다. 

남은 선인장도 뿌리 내리기위해 4개 툭~ 꽂아놨다. 

저 선인장까지 다 살아나면 이 도서관은 식물 키우기에 최적의 장소가 되는거다.

식물도 살아나고, 아이들 웃음도 끊이지않는 도서관이라.....

멋지다.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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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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