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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8. 13.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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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아이가 사왔던 쿼터 아이스크림과 집에 오는 동안 녹지말라고 드라이 아이스,

장난기가 발동한 건 아닌데, 어쩌다보니 드라이아이스가 물기가 있는 싱크대에 있다. 

연기가 폴폴 올라온다. 물이 있는 스텐 대야에 퐁당 담그니 보글보글 끓어오른다.

 

 

 '장수탕 선녀님'이 생각난다.

김이 폴폴 나는 탕 안에서 짠~ 나타난 선녀님과 덕지의 만남,

어렸을 적 이불 덮고 봤던 '전설의 고향' 자욱한 안개 속에서 시나브로 나타난 귀신,

아직 이른 새벽, 비몽사몽 잠결에 후다닥 고양이 세수를 하면서

안개 자욱해 앞도 보이지 않는데 아빠와 빠른 걸음으로 뚝까지 운동한 날.....

 

스텐 대야에서 올라오는 연기를 보니 여러 생각이 나서 웃었다.

신기하고 놀랍고 무섭고.......

모르면 용감해진다고 한다. (나처럼~ 장난 금지!^^)

섣불리 만지면 동상에 걸려 피부에 손상을 줄 수 있으니 조심 또 조심~!

 

다시 돌아온 즐거운 금요일 밤,

월요일 대체공휴일까지.

그래도 집콕이다.

어디를 나가지 않아도 집에 머무름이 좋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집이 제일 안전하다.

 

에어컨을 이제 밤 늦게까지 틀지 않는다.

집에 퇴근하고 2,3시간 잠깐 틀 뿐 

선선함과 함께 귀뚜라미 울음소리가 정겹고 반갑다. 

책 읽기에도 좋은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사랑스런 밤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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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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