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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9. 14.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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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시간에 급식실 앞에 3학년 아이들의 알뜰 장터가 열렸다.

어쩐지..... 이번주 도서관에서 점심 시간에 영화 상영을 하는데

아이들이 보이지 않았다. 

인형과 장난감을 하나씩 손에 쥐고 돌아다니는 아이들.

완전 신나보였다.

완연한 가을 속에서 아이들이 뛰어논다. 

 

 

하랑이가 저 작고 귀엽고 앙증맞은 선풍기를

'선생님, 선물이예요' 하면서 건넨다. 

그 마음이 예뻤다. 

아쉬운 것은 자동이 아니라 수동이다.

손으로 돌려야 바람이 분다.

그 바람도 앞에서 부는 바람이 아니라 뒤로 바람이 샌다. ㅋㅋㅋ

여름이었다면 손으로 돌린 그 열기로 인해 더 더웠을텐데;;;;

다행스레? 공기 중에 가을 바람이 많아서 시원한 느낌이 들었다.

잘 보이는 내 책상 위에 올려놨다.

고마워, 하랑♥

 

내일 2021. 방과후학교 외부강사 연수 및 간담회 일정이 잡혀 있다. 

3월에 진행해야 하는데 늦었다. 

그래도 한결 마음이 가볍다. 

모든게 서툴고 처음인데,

시간이 흘러 일에 조금 익숙해졌다고 두렵지않다.

잘 준비를 해서 업무 하나를 다시 마무리하고,

내 것으로 만들어내는 것에 뿌듯함이 있다. 

내가 맡고 있는 일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진다.

 

방과후학교 업무를 맡고 첫 오프라인 모임이라

이래저래 옷 차림에 신경이 쓰인다.

늘 청바지에 티셔츠, 운동화로 평범하게 그냥 입고 다녔는데.....

긴 머리는 질끈 묶고.

한번도 입지 않은 가을 블라우스와 정장 바지를 꺼내놨다.

검은 구두를 신어야겠다. 

퇴근하자마자 바로 집 앞 미용실로 향했다.

머리카락을 좀 자르고, 자연스레 굵지 않은 파마를 했다. 

가을 분위기가 난다. 

낯설다.... 내가 많이......

그런데,이 좋은 느낌은 또 뭐지?!

한 번씩 변화를 주는 것은 삶에 작은 활력소가 되네.

나에게 너무 무심했나.... 

관심을 줘야겠다. 

식물에 물 주듯이^^

파릇파릇 생기가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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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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