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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0. 2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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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아닌 겨울이 성큼 다가온 듯....

가을 느낌 물씬나는 바람이 아니라, 겨울 바람이 불어오는 듯 하다. 

갑작스런 시월의 온도가 당황스럽다. 

몸이 먼저 아는지 감기 기운이 있어서, 2시간 일찍 병조퇴를 했다.

집에 있는 효진이 데리고 독감 주사를 맞히러 갔다. 

독감 백신 4가를 맞히는데, 4만원이다.

지역마다 병원마다 비용 차이가 있는데, 놀랬다.

보건소에 전화해서 보건소에서 맞히면 조금 저렴할 것 같다.

 

 

이른 퇴근하기 전에 다음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도서관에서 10월 독서이벤트를 한다.

이름하여 '가을맞이 독서이벤트 시월애' 이다. 

가을에 읽고 싶은 책과 읽고 싶은 책 읽고 가고 싶은 곳, 이유는?(3가지)

이번 이벤트는 무작위로 뽑는게 아니라,

직접 아이들이 쓴 글들 살펴보아 상품을 주려고 한다. 7명으로.

6월과 9월 2번의 이벤트에 당첨되지 않은 아이들 위주로^^

 

이제 독서이벤트를 3번째 진행하니 수월해졌고 익숙해졌다.

훨씬 용감해졌다?^^

당연히 내가 진행하는 것이니 책임감과 주인의식?

이벤트 포스트 꾸미는 것도 재밌다. 

 

상품의 비용이 점점 늘어난다.

6월 처음 할 땐 6천원 정도의 '안전우산' 9월에는 1만원대의 '친환경독서대'

10월 지금은 1만3천원 '극세사 캐릭터 의자방석'

도서관 드나드는 아이들에게 주는 선물값으로 비싸지 않다고 생각한다.

아이들 덕분에 작은 학교 도서관에 활기가 넘치니까^^

처음엔 상품 비용으로 책정된 예산이 얼마 되지 않아서 노심초사했는데,

9월 추경으로 예산을 늘려놨다. 제일 잘 한 일 같다.

 

 

이른 퇴근하기 전, 감기 기운이 있다고 하니

교무실 샘이 감기 몸살 갈근탕 과립을 6포를 건넨다. 

역시 센스있는 예쁜 샘.

따뜻한 물에 이 약 먹고 얼릉 낫아야겠네^^

 

글을 쓰거나 말을 하기 전 조심하고 다시 생각하게 된다. 

3월 이후 학교에 출근하고 나서부터는.

그래서인지 실수가 줄어들고, 신뢰감이 쌓이는 느낌이다. 

교감선생님께 퇴근 전,

'교감선생님, 오늘 14:40 이른 퇴근 하겠습니다'

쪽지 보내니 교감선생님 답장이,

'ㅎㅎ 이른 퇴근이요? 조퇴하는 것 맞죠? 알겠습니다.'

되도록이면 한자 말고 우리말로.

그래서 복무 신청할 때도 장소 기재하는 칸에 '집'이라고 쓴다.

거의 '자택' '자가' 라고 쓰던데......

속하되, 다르고 싶은 마음도 있다. 튀는게 아니라^^

 

밤 하늘 뭉게뭉게 구름이 떠 있다.

찬바람에 시리도록 컴컴한 하늘과 어울리지않게 뭉게 구름 둥둥둥~~~

예쁘다. 금요일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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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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