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하늘이 계속 잿빛이었다.
먹구름이 하늘에 진 치고 있다.
찬바람이 불면 파란 하늘이 보일까?
기온이 많이 올라갔는데, 잿빛 배경이라 스산했다.
2주 전 생일,
효진이가 생일 선물로 춥다고
학교에서 신으라고 털실내화 한 켤레 주문했는데......
깜깜무소식이다.
택배 파업 중이라도 파는 사람은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오면 온다, 가면 간다..... 말도 없다.
보통 다른 택배사로 보내어 소비자 불편하지 않게끔 하던데.
이 업체는 무슨 배짱일까?
학교 업무가 바빠 도통 신경을 못 썼는데, 2주가 지났다.
내일쯤 전화 해봐야겠다.
겨울 다 지나가겠네.ㅠㅠ
교행샘이 생선을 줬다.
딱 믹스커피 한 잔이 담길만한 앙증맞도록 예쁜 잔이다.
학교에서 이 잔으로 달달한 믹스커피를 마신다.
잔 탓인지 기분 탓인지 커피 맛이 더 좋은 듯;;;;;
평소 교행샘의 마음 헤아림이 이 잔 만큼 예쁘다.
효진이 고모가 보낸 생선 기프티콘이다.
별로 잘 챙겨준 것도 없는데.....
그냥 맛있는 귤이나 사과, 배 있으면 시부모님께 보낼 때
옆에 사니깐 한 박스 더 보낸 것 뿐인데....
오히려 우리가 고마움을 느낀다.
우리 한창 살림살이 어려웠을 때 도와준 그 고마움을 잊을 수 없다.
봄이 오는 즈음에,
우리들의 자주 가는 아지트에 가서 맛있게 먹어야겠다.
바다 보면서^^
친한 동생 쏭이가 생일이라고 깜짝 기프티콘을 보내왔다.
쏭이도 지금 한창 바쁠텐데......
성실하면서 책임감있고, 정말 대단한 동생이다.
배울 점도 많고, 정은 따따블로 많은 동생~~~
늘 그 삶을 축복한다.
형부랑 즐거운 데이트 하라고.
효진이에게 말했더니, 입이 뾰로뚱~~~
자기도 같이 가자고 하는데.... 글쎄!
그 때 봐서^^
일도 많고, 감사제목도 많고, 감사한 사람도 많은
1월도 일주일 남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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