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즐넛 향이 나는 인도네시아산 인스턴트 가루 커피에 티백 설탕 하나 넣어 마셨더니
기존에 먹던 믹스커피보다 훨씬 맛과 향이 좋았다.
한동안 이 커피 맛에 길들여졌다.
엄마가 남양에서 나온 프렌치카페 커피(100개) 한 통 줬다.
엄마도 얻은 커피믹스인데, 따로 마시는 커피가 있다고 한다.
이 믹스커피는 맹맹한 맛이라서 별로인데.
호불호가 있는 개인의 취향이겠지만.
가지고는 왔는데 선뜻 마시기가 내키지않아,
프렌치카페 믹스커피 2개랑 헤이즐넛 향 나는 인스턴트 가루 커피 1스푼을 섞어봤다.
찐하게 섞이고 어우러지는 믹스의 빛깔이 먹음직스럽게 퍼져갔다.
덩달아 향도 퍼져가고. 음....~~~♬
마셔봤더니 (팡파레 팡팡팡!!) 대박~!
나만의 조합으로 탄생된 믹스커피의 색다른 맛이다.
헤이즐넛향과 프렌치카페의 조화.... '헤렌커피'라고 이름지어 봤다. ㅋㅋ
작년에 이어 올해도 즐긴다.
아비토끼가 엄청 좋아한다. 내가 만든 이 헤렌커피를^^
올해 다시 헤이즐넛 향 인스턴트 가루 커피와 프렌치카페를 샀다.
지금 식탁에 연아의 화이트 커피, 믹스커피 터줏대감이라 할 수 있는 노랭이,
프렌치카페 세 가지 커피가 나란히 있다.
화이트 커피와 노랭이 커피는 아비토끼 회사에 가져가서 마시고,
쉬는 주말이면 무조건 '헤렌커피' 마신다.
새로움은 뭔가 부족함에서 발아된다.
밍밍한 커피의 대변신이다.
달지 않은 찐한 커피의 오묘한 맛!
자꾸 끌어당기는 맛이다.
봄날의 헤렌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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