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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4. 5.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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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과 함께 봄날의 꽃대궐이 활짝 열렸다.

여유롭게 활짝 핀 봄을 맞이할 수 있을꺼야!

생각했는데..... 코로나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금은 누구나 걸리는게 이상하지 않은 듯.

2주 후엔 실외에 마스크를 벗고,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쓴다는 소식도 들리는데....

신속항원검사를 받으러 간 병원에서는 다 증상이 있는 사람들,

그러니 모두 한결같이 '양성'입니다. 

안 걸릴 줄 알았고, 잘 견뎌왔는데....

'양성'입니다 소식에 당황했다.

 

주일 예배를 드리고 10시 이후에 아침을 먹었다. 

그리고 11시 이후부터 계속 누워있었다.

머리가 아팠고 어질어질 무거웠다.

한기가 들어 추웠다.

하루 종일 끙끙 앓았다.

밤에 체했는가 싶어 손도 따봤다.

머리가 덜 아파서 체했나보다 했는데....

자는데 몸이 불편했다.

이마는 차가웠고 열은 없는데, 몸과 팔이 뜨거움이 올라왔다.

체한게 아니면 몸살인가 생각했다.

코로나는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

우리 집에 아무도 걸리지 않았고,

자가검사키트를 하니 음성으로 떴기에.

 

 

어제 아침 출근,

출근 준비하는 아침에 머리가 너무 아팠다. 

몸살 기운이 심하니 감기약 처방을 받으러 가야겠다. 

12시 병조퇴를 냈다.

증상이 만만치않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신속항원검사도 받아야겠다고.

점심 시간 되기 전에 병원에 도착했다.

월요일이면서 점심 시간 되어가니 사람이 많지 않았다.

두통에 심한 오한, 몸 여기저기 쑤셔요, 발열과 기침은 없어요. 

의사 선생님 왈, 코로나인데....

검사하고 결과가 나왔다.

'양성입니다.' 헉....... 이럴수가!

어디 잘 댕기지도 않았고, 거의 집에만 있었는데 당췌 어디에서???

생각해보니.... 역시 내가 머무는 곳, 도서관.

아이들이 수시로 매일 들락날락하니 이미 걸려도 걸렸을 터....

 

5일치 약 처방을 받고,

7일간 자가격리를 한 후 증상 있으면 대면 진료도 가능하니 오라고 한다.

보건소에서 연락이 갈거라고.

약 처방(무료)외 해열제를 따로 구입하니 아비토께에게서 바로 전화온다.

'너 코로나 양성?이지'

응.... 나 양성~~~ 우째 알았어?

음성이면 해열제 이런 것 안 사지.... 우짜노?

너 집에서 우리랑 완전 격리해야된당~~ㅋㅋㅋ

그 와중에 웃음이 났다. 

알았다. 너네끼리 잘 먹고 잘 살아라. 일주일간~~~

 

학교에 교감선생님께 전화드렸다.

몸조리 잘하시라고 말씀주셨고, 복무에 관해 말씀해주셨다.

행정실에 전화드렸더니 차장님이 받으셔서

복무(4/4~4/8)까지 병가로 나이스에 올려놓겠다고 하신다. 

내 자리가 도서관이니 도서 담당 선생님께서 퇴근 후 전화주셔서

오늘부터 금요일까지 도서 열람과 대출은 안 되고,

담임 선생님과 동행할 경우 도서 열람만 된다고 협의를 했다고.

이참에 쉬어가는 거라고 몸 잘 챙기고 쉬고 오라고 했다.

교행샘과 영양사샘, 방과후강사샘들 전화주셔서 몸 관리 잘 하고

잘 먹고 쉬고 낫고 오라고 말씀 하시는데.....

내가 여러분들께 못하지는 않았구나! 싶었다. 

감사하면서 뿌듯하고 따뜻해졌다. 

어제 아침에 출근하고 급한 업무 잘 마무리했던 것도 다행이다.

 

 

아비토끼도 효진이도 늦게 온다. 

집에는 나 혼자라 그나마 다행이다.

코로나 감염으로부터 식구들이 회사와 학교에서 꽤 오래 거리두기를 하니까.

오늘 아침에 심한 두통기는 사라졌고, 추위는 조금 남았고,

근육통 없이 어제 밤에 잘 잤다.

새로 시작된 기침과 목 쉬음, 그리고 나도 모르게 흐르는 간헐적인 콧물.

오미크론 맞네.

어제와 오늘 계속 따뜻한 물을 마셨다.

하루에 3,4잔 마시던 커피는 완전 끊었다.

그리고 경이로운? 몸의 변화, 몸무게가 3킬로 빠졌다.

뭔가 가벼운 느낌?

코로나에 걸려보니 조심하게 되고, 챙겨먹어야 할 것, 끊어야 할 것....

구분이 확연히 된다. 

효진이 방 청소를 했다. 너무 더러운 울 효진이 방 ㅋㅋㅋㅋ

이불 빨래도 하고....

(초)미세먼지도 보통/좋음이라 오늘 하루 종일 문 열어놨다.

나중에 아비토끼랑 효진이 오면 나는 다시 자가격리 중!

 

코로나 확진으로 인해 사람마다 마주하는 통증에 차이가 난다고 하는데,

나는 감사하게도 자가격리 2일차 오늘, 지금은 괜찮다.

후반으로 갈수록 아플수도 있다는데....

견뎌야지!

도서 담당 선생님 말씀처럼 이참에 쉬어가도 괜찮겠다.

나 작년 한 해 부터 지금까지 수고했으니까.......

나에게 덤으로 주는 선물의 시간으로 생각한다. 

몸과 마음 재충전의 시간!

연희야, 수고했고 자랑스러워^^

너 많이 컸구나 생각과 마음이! 짜식..... 잘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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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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