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site-verification: google3339f54caf24306f.html
2022. 3. 22. 21:55
728x90
반응형

 

버스를 타고 출퇴근 1년하고 22일~~

작년 한 해 봄여름가을겨울을 보내면서 계절을 제대로 음미하지 못했다.

마음의 여유가 없었으니까.

1년 지났다고 무선이어폰 꽂고 음악을 들으면서 출퇴근 한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낮은 산에 흐드러지게 핀 연분홍빛 매화꽃들이 지나간다. 

무언가 뭉클하고 벅차고 설렘이 피어오른다. 

무탈하게 시간이 흘렀고, 내 마음도 평안했구나!

자,.. 봄을 느끼는 시간이 왔다!^^

 

 

 

작년 이맘때 학교 도서관에서 정원으로 나올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업무를 익히느라 바빴고, 마음이 불안했다.

지금은 여유가 생겼다.

내가 하고 있는 업무도 재밌고, 속도도 붙었다.

여전히 모르고 부족한 것 있지만, 물어가면서 천천히~~~

지금 이 봄을 맞이하기 위해서 어제 봄의 수고와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

정말 열심히 했던 나에게 아낌없는 칭찬과 박수를 보낸다. 짝짝짝~♥

 

 

학교 정원에도 봄이 왔다.

봄은 어김없이 들꽃을 피워냈다.

매화도 피었다.

도서관에서 가장 잘 보이는, 볕도 잘 드는 곳에 핀 매화.

바람 따라 향기를 뿜어낸다. 

 

봄까치풀꽃(큰개불알풀꽃)

광대나물

민들레

 

 

봄까치풀꽃, 광대나물, 민들레 나를 반겨준 풀꽃들이다.

물론 점심 먹고 볕이 좋아서 산책하려 했는데....

시선이 자꾸 발 밑으로 가는 건 어쩔 수 없나보다. 

쑥을 캐려고 했는데.....

깨끗한 쑥이 학교 정원에 사방팔방 피었다.

어제와 오늘 점심 시간에 쑥 두 줌 캤다.

아이들도 쑥을 캔다.

함께 놀았다. 

 

봄꽃과 같은 예쁘고 사랑스런 아이들이 나에게로 왔다!

내일도 놀거다. 

반응형

'알록달록 빛나는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로나 '양성' 입니다  (0) 2022.04.05
풀꽃 선물♥  (0) 2022.03.24
휴일 끝무렵에  (0) 2022.03.20
어쩌다보니, 혼밥 먹는 시간  (0) 2022.03.19
비야, 반가워!  (0) 2022.03.13
Posted by 빗살무늬햇님

google-site-verification: google3339f54caf24306f.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