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site-verification: google3339f54caf24306f.html
2022. 9. 27. 20:42
728x90
반응형

백로, 추분이 지나 가을 속으로 들어왔다.
낮의 볕이 따갑다.
밤낮의 기온차가 크다.
시간이 멈춘 줄 알았는데, 째깍째깍~~~
파란 하늘 구름 둥둥
푸르름에 부푼 예쁜 하늘이 펼쳐졌다.
봄에는 땅을 내려다 보고, 가을에는 하늘을 올려다 본다.
버스 타고 출근하면서 뭉클해지다니...
예쁜 하늘 때문이야~~~


점심을 먹고, 학교 운동장을 돈다.
20~30분 정도 걷는다.
이어폰 끼고 음악 들으면서 걷는다.
걷기에 너무 좋은 날, 그 느낌 아니깐^^


송엽국이 환하게 웃고 있다.
나를 반기는데... 그냥 지나칠 수 있나.
눈길 주며 한참동안 쪼그러 앉아 머물렀다.
꽃 핀게 대견해서 계속 봐줘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예뻐서 사진도 찰칵~~~
이래서 나에게 걷기는 운동이 아니라 산책이다.
자연을 둘러보면서 느릿하게 걷는 것은 기쁨을 준다.
바쁘지 않다.


닭의장풀이 학교 화단 풀섶에 많이 피었다.
볕을 향해 두 팔 벌려 꼿꼿이~~~
물 빠지는 사각수로관 안에까지 닭의장풀이 피었다.
볕 보러 쭉쭉 뻗어 나왔다.
아.... 너희들 어쩜 좋아~!
이런 생명력에 매번 감탄한다.
나도 허투루 말고 잘 살아내야겠구나.
불평 불만 말고 감사하면서^^
그냥 지나칠 수 있음에도 그냥 못 지나가는 내 마음도 토닥토닥~~
이런 내가 나는 참 좋다.


종 모양의 흰 꽃이 한 가지에서 꽃을 피워냈다.
갈색의 꽃받침까지 있으니 단아해보이기도 하고.
'꽃댕강나무' 라고 한다.
소녀들의 재잘거림이 느껴진다고 적혀있는데....
정말 그렇네.
소녀들의 함박웃음꽃 같기도 하고.
평안해보인다.
이런 꽃을 보게 되다니...
명랑한 가을 산책을 즐긴다.


하루 하루가 선물같은 날들을 보낸다.
가을이란 시간이 주는 선물은 나에겐 값지다.
오늘 하루 나의 지금을 맘껏 즐겨라.
Carpe diem ♬♪♩

반응형

'알록달록 빛나는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 속으로, 여물다!  (1) 2022.10.15
가을 옷 사고, 설레임 준비 장착!  (0) 2022.10.01
엄마로 인해 의미있던 6개월 나날들  (2) 2022.09.13
추석 뒷날  (2) 2022.09.11
추석을 앞두고  (0) 2022.09.09
Posted by 빗살무늬햇님

google-site-verification: google3339f54caf24306f.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