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site-verification: google3339f54caf24306f.html
2022. 11. 30. 21:25
728x90
반응형

 

하루 사이에 날이 널뛰기했다.

겨울답지않은 포근함이 아슬아슬 이어지더니,

비 오면서 찬 바람이 불더니 기온이 하루 종일 한 자릿수 되었다. 

가을의 비교적 가벼운 옷차림에서

아이는 롱패딩으로,

아비토끼는 묵직한 작업복 잠바 안에 바람막이 깔깔이로,

나는 롱코트에 목도리까지 칭칭 감아 매었다.

매서운 바람이 스며들었다.

 

바삭 마른 나뭇잎들의 바스락거림도 잦아들었다.

묵직한 공기가 스며든다.

겨울인데도 찐보랏빛 송엽국은 해맑기도 하여라.

떨어지고 소멸되는 그 자리에 붉은 동백꽃 호올로 피었다.

겨울에 핀 꽃은 겉모습이 아름다운게 아니라

꽃 핀 그 자체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얼마나 대견하고 뭉클한지.

 

속이 꽉 찬 배추 겉잎 떼어내고 노란 속살 잘 여문 배추 한 포기

김장 할 때 수육에 쌈 싸 먹고

담백한 배추전 노릇하게 구워 먹으려 한다.

잘 여문 배추처럼 흐르는 시간에 나도 잘 여물어가고 있다.

내 마음을 누구보다 내가 잘 알아서일까?

마음 다듬는 연습 중이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그저 웃지요^^

요즘엔 시간이 고맙다.

 

늘 생각만했고 미뤄왔던 새벽예배(기도) 가려고 알람을 맞춰놨다.

출근을 하기에 하루 삶에 힘들면 안 되니

화/목/토요일 3일 가려고 한다. 

나와 가족, 교회와 지역사회, 나라와 민족, 세계 열방을 향한 기도...

소소하게 시작하려고 한다.

12월 지나고 2023년 새해의 다짐이 아니라 

지금 시작해야 할 것 같은 갈급함?!

얽매이지않고, 즐거이 감당하기를 기도한다. 

마냥 일찍 자는 날이 많았는데,.....

새벽을 깨우다니^^

성실하시고 신실하신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이 

나의 길을 선하게 인도하심을 믿는다!

 

 

[유튜브: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이여]

반응형
Posted by 빗살무늬햇님

google-site-verification: google3339f54caf24306f.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