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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4. 14.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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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담당 선생님이 마산도서관 연계 프로그램 신청을 많이 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도서실에 원화 전시를 했다.

마산도서관에서 오신 강사 선생님이 「고향의 봄」 원화 전시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3학년~6학년 대상으로 도서실에서 모여 아동문학가이신 이원수 선생님이 쓴 동요 '고향의 봄'

배경과 그림에 대해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머그컵으로 그림도 그리면서 활동했다.

 

 

인상적인 것은 고향의 봄 무대가 이원수 선생님이 자란 창원읍 소답리, 지금의 창원시 소답동 일원이란 점이다. 

가까운 우리네 동네가 배경이라니.... 초등학교 때 한창 불렀는데.

학교에서 합창부를 뽑을 때  '고향의 봄'으로 땡과 딩동댕~~~ 나는 너무 떨려서 땡~!

그 때 생각하면 미소가 퍼진다. 아직도 생생한 추억 한 자락이다. 

너무 좋았고 평온했던 시간과 아름다운 시절이다.

 

 

작고 평화로운 시골 마을, 울긋불긋 봄꽃이 피기 시작했다. 

그림으로만 봐도 너무 좋은데, 시인이 직접 본 고향의 봄은 얼마나 예뻤을까?!

아이러니하게도 노래가 나왔던 1926년은 일제강점기였건만....

그 때의 우리 산하는 빼앗긴 들에도 봄은 왔다!

가난했고 암울했던 시대적 상황 속에서도 찬란한 봄을 기다리듯.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울긋불긋 꽃대궐 차리인 동네 /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꽃동네 새동네 나의 옛고향 / 파란 들 남쪽에서 바람이 불면

냇가에 수양버들 춤추는 동네 /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1926/이원수 작사_홍난파 작곡)

 

 

캄보디아와 영어, 한국어로 된 Big Book.

그리고 김동성 화가의 아름다운 그림책....

그림은 고향의 봄에 대한 향수를 더욱 짙게 느끼게 한다. 

그림을 그린 김동성 화가는 책 '엄마 마중'도 그렸다고 하는데 표지가 생각난다.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이 드는 그림책^^ 읽어봐야겠다. 

「고향의 봄」 원화 전시를 통해 도서실 내가 머무는 이 장소가 더욱 귀하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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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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