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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8. 1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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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두달 간 글밭을 비워놨더니 휑한 풀밭이 되었다.

그 풀밭이 현실의 풀밭과 다를 바 없다. 

말라가고 오므라들고 사라지는...

글밭은 내 마음처럼 의욕없이 그냥 방치된 듯.

 

여름이 훅 들어오고 다른 해보다 무덥다.

열대야가 아침까지 이어지고 에어컨은 하루 왠종일 돌아가도 이상하지 않은 여름.

익어가는 여름인데, 열매는 잘 맺혀 익어가고 있을까?

심한 무더위에 마르지 않았을까?

여름이 올 즈음에 비가 많이 온다고 아우성이었는데...

어느새 폭염이 익숙한 일상이 되었다.

 

폭염경보 발효 중이니 물을 자주 마시고 개인 건강에 유의해라.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무더운 낮시간에는 휴식하라.

가족과 이웃의 안부를 묻거나, 주변의 노약자들을 살피고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 안부전화 한 통. 

물놀이 시 구명조끼 착용, 음주수영 금지, 입수전 몸 적시기 등 수상안전 기본수직 준수까지...

폭염에 휴가까지 겹쳐 다양한 안전문자가 하루에 몇 번이나 띠리링~~

코로나19 때 안전문자는 전염병 뿐 아니라 날씨, 재해, 일상생활 등 전반에 울려퍼진다. 

 

 

 

약 두 달 간 글밭을 비워놨더니 낯설다. 

그래도 다시 써보려고 한다.

올해 멈췄던 책 읽기도 다시 시작해야겠는데 괜히 마음만 앞서는건지...

 

유달스레 더운 날들 퇴근길에

할머니들이 시원한 바람이 통하는 길목에 앉아 이야기꽃 피운다. 

우리나라 무궁화꽃이 활짝 피었다.

길가에 핀 배롱나무 꽃과 무궁화, 여름이 무르익어간다.

 

파란 여름 하늘에 구름 둥둥 아주 가까이 와 있다.

한낮에 매미와 선선한 아침 귀뛰라미 소리의 이중주는 한 치의 양보도 없다. 

매미와 귀뚜라미, 여름과 가을의 팽팽한 기 싸움이다. 

시간은 흐르고 어느새 다른 계절이 시나브로 들어온다.

잠깐 멈췄던 내 시간도 아무렇지않게 일상으로 돌아온다. 

쉬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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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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