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삼주 오블완 챌린지가 오늘 끝난다.
11월 7일부터 11월 27일까지 21일간 빠짐없이 글을 쓰는 도전이다.
글쓰기를 어려워하지는 않는다.
35년 이상된 일기장과 30년 이상된 설교 말씀노트가 내 글쓰기의 근원이다.
습관처럼 메모지나 작은 노트에 긁적긁적 적는 것을 좋아하기에.
단지 누구나 하루하루 빠짐없이 글을 쓰는게 쉽지는 않다.
내가 글을 쓰는 이유는 단순하다.
좋아해서♥
내 삶의 기록적인 측면도 있다.
그리고 글쓰기와 함께 사진 찍는 것도 많이 좋아한다.
찍은 사진과 글을 써서 남길만한 저장소로 블러그만한 곳이 있을까?
결혼하고 아이가 태어나고 우울해 책을 읽고 글을 써볼까 해서 블러그를 처음 개설했다.
내게 이 블러그란 공간이 잘 맞았다.
책 서평단 신청해서 무료로 받고 미션으로 리뷰를 남기는 식으로 시작했다.
이 멋진 놀이터는 시간을 거쳐 15년이 되었다.
글쓰기 근육이 붙었다. 그리고,
행복하니깐^^
내가 가장 나 될 수 있는 시간이 글쓰는 시간이다.
글을 쓰면서 나를 사랑하게 되고, 덩달아 사진을 찍는 순간에는 자연에 경외감을 가진다.
감사함은 덤이고.
책을 읽거나 사진을 찍든, 여행이나 산책을 가든 가장 마지막은 기록 즉 '글쓰기'다.
좋아하는 일을 매일 할 수 있다는 것은 선물이다.
나중이 아니라 지금 할 수 있는 일이다.
지금 많이 감사하고 행복하고 평안하기를!
매일 21일동안 꾸준하게 미션으로 글을 쓴 경우는 처음이기에 부담스럽기도 했다.
숙제처럼 하루, 3일,일주, 이주, 삼주 그리고 마지막 오늘까지 해낸 내가 대견스럽기도 하다.
이런 마음가짐이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을거다.
아울러 주어지는 포상(경품 선물)도 글쓰기 도전에 한 몫 했을터...
이래저래 글을 쓰는 이유가 된다.
앞으로도 내가 사랑하는 글쓰기는 현재진행형~~!
매일이 아니더라도 내 삶이 이어지는 글쓰기를 즐겨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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