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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암해수욕장 #감천계곡 #물에 발 담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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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8.15 물에 발만 담그고...
2021. 8. 1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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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만 안하지 일상은 똑같다. 

말은 휴가(쉼)이라고 하지만 집에만 머물렀다.

오히려 지금 나가는게 이상하다.

 

인천에서 효진이 고모가 시댁 부산에 어제 새벽 도착했다.

인천에서도 부산에서도 방콕, 집콕이다.

하루를 보내고 답답했는지 어제 밤에 전화가 왔다.

모두가 똑같이 콕콕이다.

어린 아이들과 찌지고 볶고 복작댈려니 힘들었을터,

안그래도 오늘은 우리도 근처 바닷가에 가서 그냥 물에 발 담그고

잠깐 산책하려고 하는데 같이 갈래요? 물었더니, 좋다고....

오늘 아침 새벽에 톡 온 것을 확인하니 아이 고모가 아무리 생각해봐도

코로나로 부산이나 경남 창원 모두 거리두기 4단계인데,

모이기가 그렇다고 다음에 보자고 연락왔다. 

그렇다. 지금은 모임 그 자체로도 부담스럽다. 

우리들만 진동 광암해수욕장에 갔다왔다.

 

 

8월 6일(금) 부터 창원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발효되어서

광암해수욕장도 폐쇄된 줄로 아는데....  띄엄띄엄 백사장에 쳐진 파라솔에 돗자리가 깔렸다.

아이들이 수영을 하고 가족 단위로 휴일의 한나절을 즐기고 있었다.

내심 사람이 없어서 산책하기에 조용하고 좋겠다 싶었는데.....

예상외로 사람들이 있어서 놀랬다. 

 

사람들 사이에서 오래 머물고싶지는 않았다.

아비토끼와 효진이랑 말 그대로 물에 발만 담그고 왔다.

바닷물도 깨끗하지 않고, 깊이도 일정하지 않은 것 같다. 

열도 체크하고, 콜 안심전화로 방명록 체크도 하고, 수상 안전요원도 있고....

방역수칙은 잘 지켜지는 것 같다. 때가 때인지라.

 

 

 

광암해수욕장에서 집으로 가는 길에 감천 계곡이 있다.

혹시나 해서 들렀다. 

어제 비 와서 물이 조금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다지 별로.....

여긴 항상 피서철이 되면 사람들로 북적북적였는데,

오늘은 휴가철이 지나고, 날이 여름의 정점도 아니고, 코로나 탓인지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계곡에서 발을 또 담근다.

해수욕장 모래밭에서 까끌한 모래가 씻겨지지 않고 남았는데,

시원하고 깨끗한 계곳에서 발을 씻는다. 

청량감... 바다와 계곡 그 느낌이 확실히 다르다. 

역시 우리 토끼 가족은 바다가 아닌 계곡을 좋아한다. 

검은 모기가 아비토끼 팔에 붙었다.

탁 치니 모기 피가 솟구쳤다. 

으으으.......  빨리 피하자. 집으로^^

집에 오니 아비토끼 팔이 뻘겋게 부어올랐다. 

 

잠깐 나갔다왔는데..... 집이 이렇게 편할수가!

효진이 고모네랑 같이 왔으면 괜히 미안할 뻔 했다.

컵라면과 파전으로 점심 해결!!!

 

잠깐 낮잠을 자고 일어났더니,

조금 전부터 어둑어둑해지더니 비가 온다.

여름이 너무 짧고, 가을이 벌써 온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장마가 시작되는 듯...... 

계절이 무색할 정도로 날이 참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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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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