볕은 나지 않았지만 비가 그쳤다.
여름 접어들고 처음으로 도서관의 에어컨을 켜지 않았다.
어제 밤 잠 들기 전 창문을 닫고
이불을 덮었다.
귀뚜라미 소리 가득한 밤이 되었다.
선선함이 들어오고.
2021. 방과후학교 외부강사 연수 및 간담회,
2학기 학생 학습준비물,
9월 독서이벤트 준비.....
계획을 짜고, 내부기안을 올렸다.
기안 올리는 것으로 반 정도 진행되고 있음을 이제는 안다.
되도록이면 추석 전에 마무리 해야 될 일들이 많다.
일을 알수록 일이 재밌다.
속도가 붙기 마련이다.
씩씩하게 잘 견디고 해왔음에 고맙다.
오늘 2차 화이자 백신 접종을 했다.
8/20(금) 11:00 접종 예약되었는데, 오늘로 미뤄졌다.
병원에 연락해 14:00로 시간을 맞췄는데,
오전에 병원에서 12:30으로 다시 시간 변경을 부탁했다.
공가를 12:40~16:40 냈는데, 교감선생님께 전화해 말씀드렸더니
기결문서 취소하고 12:00~16:40 으로 다시 복무 올리면 된다고 하셨다.
행정실장님께도 말씀드리고.
12:20에 병원에 도착했다. 화이자를 맞았는데,
1차 때보다 주사 바늘 찌름이 조금 따끔했지만 괜찮았다.
15분 정도 병원에 앉아있었고, 집에 왔다.
지금 거의 7시간이 지났는데, 팔이 뻐근하지 않다.
1차 때는 이 시간 즈음에 팔이 서서히 뻐근하고 아렸는데......
역시 사람 체질에 따라 다른가보다.
내일과 모레, 글피 지나봐야겠지만..... 괜찮다.
1,2차 접종까지 하고 나니 큰 일을무사히 치른 듯 홀가분하다.
그럼에도 개인 방역과 위생은 철저하게 지켜야된다.
흐린 날이고, 냉장고에 꽈리고추가 아직 남았다.
꽈리고추 큰 것만 골라서 다듬고 씻어 물기를 빼고 기름으로 튀겨냈다.
코로나 이전에 아비토끼 회사 근처 정식집에 낙지볶음에 밥 비벼 먹으러 자주 갔다.
부부가 가게를 하는데, 주인 아주머님 음식 솜씨가 좋았다.
무엇보다 반찬도 깔끔하게 잘 나오고.
특히 고추튀김이 잘 나왔는데, 맛이 좋아서 2,3번은 갖다 먹었다.
주인 아저씨가 잘 먹는 것 알고 더 갖다주기도 했다.
이런 날에 생각나서 튀겼다.
그 식당의 고추튀김은 촉촉했는데, 오늘 내가 튀긴 고추는 바삭하다.
다른 느낌이지만....... 좋았다^^
백신 접종으로 평일이자 금요일,
오랫만에 집에 일찍 왔다.
평안하고 여유로운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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