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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2. 3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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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금요일에는 토끼 가족 모두 집에 있었다.

주말에도 같이 밥 먹지 못할 때가 있는데...

효진이가 공부방 가거나 친구 만나거나 도서관 가거나 해서.

효진이도 두 달 간의 겨울방학이 시작되었고, 아비토끼는 한 해 마무리 연차, 나도 자율연수.

늦잠을 자고, 마트 가서 장을 보고, 날이 좋아서 세차도 했다.

효진이 좋아하는 샤브샤브도 해먹고.

2022년 하루 앞두고 각자의 시간을 알차게 보냈다.

 

 

3월 바로 개학이자 새학년의 시작이라 방학이 훨씬 늦다. 

2월의 졸업식과 봄 방학이 없다. 

고등학교 1학년 마무리를 하는 시점에서 아이가 상장을 가져왔다.

물론 성적표랑 같이~~~

보통 성적표를 유심히 보는데, 아비토끼와 나는 성적표는 본체만체~~ 멀찍이 쑤셔넣고

저 상장만 뚫어져라 쳐다봤다. 경남교육영상공모대회에서 은상이라....

와아.... 대단한 울 효진이. 나름 학교에서 열심히 이것저것 하는 모양이네.ㅋㅋㅋ

고등학교도 상장이란게 있구나! 공부만 시키는 줄 알았는데.

 

가정 시간에 저렇게 노란 이끼처럼 뭐 꾸며서 가져왔다.

2022년 울 효진이에게 기분좋은 날은 야구장에 가서 야구를 보고 좋아하는 선수들 응원을 했던 나날들.

내년에 가을 야구를 기대하면서 소망을 적어놨나보다^^

'승리를 향한 질주~ 구창모 11승 2022' '우승 기원 NC 효진'

공부도 좋지만 하고 싶은 것 다 하고, 밝고 건강하기만을~♥

 

공기정화식물이라는데, 이름은 모르겠고.

뜬금없이 건조한 곳에 놓으라고 한다.

아비토끼와 효진이 방에는 가습기가 있어서 빵빵하게 습도 조절이 되는데,

넓은 거실이 내 방이라 코도 막히고 한번씩 답답하다. 

효진이가 잘 만들어와서 선물로 준 듯... 보기좋게 스웨디시 아이비 옆에 두었다.

효진이 상장과 함께♥

이렇게 2022년도 각자의 자리에서 알차게 영글어갔다. 

 

12월 31일 오늘, 효진이는 미술관 구경 갔다.

미술관 구경 간다고 어제부터 옷에 그렇게 신경을 쓰더니....

친구들과 함께 문화생활 제대로 잘 누리는 효진이다. 

내년에 나도 영어 회화 공부 좀 해보고 싶고, 미술 관련 책을 관심있게 읽어보고 싶다.

오늘 2022년 마지막 날, 내일 2023년 첫 날 밝아오겠지만 일상은 똑같다.

어제의 볕도 오늘의 볕도 따뜻하다. 

내일의 볕도 따뜻하겠고. 

고마운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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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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