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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 뒤피(1877년) #라울 뒤피에 관한 이야기 #나는 언제나 삶에 미소 지었다 #긍정과 밝음의 아이콘 #뒤피 스타일 #뒤피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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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3.10.16 고이지 않고 흐르는 삶,「이것은 라울 뒤피에 관한 이야기」 2
2023. 10. 16.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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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알아간다는 것은 뿌듯하다. 

많은 책들을 통해 많은 사람들의 삶을 엿보았고, 동경해왔다.

특히 화가의 그림과 삶의 궤적을 엿보며 알아간다는 것은 또다른 기쁨이다. 

아주 낯설고 생소한 화가 한 명을 알게 되었다. 

천성이 밝은 화가라고 말하고 싶다. 

 

"삶은 나에게 항상 미소 짓지 않았다. 그러나 나는 언제나 삶에 미소 지었다"

 

화가 라울 뒤피(1877년)의 말이다. 그의 그림 스타일을 보면 역시 라울 뒤피스럽다....

여러 화가의 그림과 삶을 함께 읽는 책에서 라울 뒤피를 알았다.

이 말이 얼마나 내 마음에 위로가 되었는지.... 그래서 화가 라울 뒤피의 그림을 더 보고 싶었다.

「이것은 라울 뒤피에 관한 이야기」읽고 나니, 그의 삶이 비로소 조금 이해되었다. 

 

본래부터 천성이 밝은 사람은 없다. 상황 속에서 삶의 무늬는 만들어져간다. 

어떤 무늬를 만들지는 그 사람의 선택이다. 라울 뒤피는 삶에 대한 긍정과 밝음을 택했다. 

그 선택으로 자신을 어떤 정해진 틀과 한계 속에 가두지 않았다. 

무엇이든 원하는대로 하고 싶은 것을 했다. 

사람들은 한 가지만 잘 해서 그 분야에 탁월해라고 자꾸 부추긴다. 

그러나, 변화를 무서워하지 않는 라울 뒤피다. 

 

행복을 그린 화가라고 표현하지만, 정작 그림에는 아름답고 기쁜 그림만 남긴 것은 아니다.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까지 그의 그림은 인상파-야수파-입체파를 넘나든 자유로움 그 자체였다. 

어떤 화파에도 속하지 않았으니 그에 대한 평가는 박할 수 밖에 없다. 

아울러 그는 그림 뿐 아니라 패션, 장식미술, 도예, 건축, 가구, 공공미술 등 다양한 작품 활동을 했다.

그릴 수 있다면 어떤 도구가 되든지 그의 손에서 작품으로 완성된다.

 

 

확고한 그의 예술에 대한 생각을 엿볼 수 있다. 스타일은 그냥 만들어지는게 아니었다. 

라울 뒤피에겐 회화가 기본이다. 기본 위에 자신만의 스타일을 완성시켜 나가는 것!

모든 삶이 그렇지 않을까? 기본에 충실한 삶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는 것.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라울 뒤피를 보면 주변의 친구들도 다양했다.

자신만의 독자적인 화풍을 추구하기보다 다른 사람의 개성도 존중해줬고,

예술 활동에 필요한 부분도 쉽게 받아들이고 접목했다.

폐쇄적이지 않은 유연한 사고, 라울 뒤피의 매력이라 생각된다. 

라울 뒤피 스타일, 21세기 요즘 코드와 딱 맞지 않을까? 왠지 대박 날 것 같은데...

 

 

뒤피의 그림을 보면 볼수록 끌린다. 가벼운 듯 가볍지 않은 뭉클함이다. 

그림은 진지하면서 스토리가 있다. 화가가 동경하는, 말하고 싶은 그 무언가가 함축되어있다.

선은 가늘되 색감은 밝고 풍성하게, 추억의 한 자락을 이끌어내는 듯...

모든 작품 속에 자신의 스타일을 담아냈다. 

그 시대의 전쟁 중에도 라울 뒤피의 작품을 봄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위로를 받았을까?

예술가들도 한 시대를 표현하면서 시대적 책무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 

 

과소평가된 라울 뒤피의 삶을 다시 세상 밖으로 끄집어내어 재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이끌어낸 

작가의 내공이 매번 대단하다고 느꼈는데... 이 작가를 통해 칼 라르손과 모지스 할머니의 삶과

따뜻한 그림들을 알게 되었으니까. 진심 고마운 작가란 생각이 들었다. 

소개를 한다는 것은 잘 안다는 것이다. 잘 아는 것은 겉모습이 아니라 속사정까지 아는 것이다.

속사정을 알기까지 얼마나 많이 라울 뒤피와 함께 했을까?

그 시간 들인 과정이 또 작가에겐 얼마나 행복했을까?

행복과 특유의 밝음과 긍정 에너지를 줬던 라울 뒤피였으니깐^^

나도 행복 충만했던 책 「이것은 라울 뒤피에 관한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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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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