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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댓거리 번개시장 #주일 새벽 번쩍 #장보기 사람구경 #시금치 나물과 광대나물 #광대나물은 나를 웃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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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3.04.16 풀꽃 선물; 광대나물이 시금치 속에^^
2023. 4. 1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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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과 봄 사이에 풀밭을 지나면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게 광대나물이었다.

광대나물 자줏빛 꽃을 보면 아, 봄이 왔구나!~~~

가라앉은 기분을 환하게 해준다. 

피어나는 봄꽃의 마법이 마음에서부터 동하게 한다.

 

광대나물은 다른 이름으로 코딱지나물, 작은잎꽃수염풀이라고 불린다.

어쩜 이렇게 이름을 딱딱 들어맞게 잘 짓는지 매번 놀란다.

이름 한 번 불러보고, 꽃을 한참동안 들여다본다.

모양(형상)따라 색감따라 잘 지어진 이름은 쉬이 잊어버리지 않는다. 

광대나물의 자줏빛 꽃은 모양이 코딱지 같기도 하다. 

초등학교(우리 다닐 때 '국민학교') 1학년 때 처음으로 학교 간 날,

손수건을 가슴에 달고 갔다. 콧물이 나오면 닦으라고.....

어릴 때 그 모습이 생각나서 웃음이 난다.

작은잎꽃수염풀이란 이름도 놀랍다. 삐침이 듬성듬성 난 수염 같기도 하다. 

 

꽃말은 '봄맞이'

괜히 학자들이 아니구나 싶다.

가장 먼저 봄을 전해주고, 겨울 땅을 뚫고 나와 봄볕을 쬔다.

봄맞이 갈 때 마다 핀 광대나물과 괜히 친한 척 해본다. 

 

광대나물은 농산물-산채류로 분류된다고 적혀있다.

이름처럼 나물이구나!

처음으로 고개 내민 어린 순으로 나물을 만들어 먹고, 광대나물 특유의 향이 진해서

다른 양념을 가미하지않고 최소한의 양념으로 나물을 해먹는다고 한다.

소금과 참기름, 깨소금 기본 양념이 가장 맛있다.

나물 본연의 맛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다.

 

 

오늘도 역시 아침 일찍 번개 시장에 갔다. 

사람 구경, 식재료 구경이다.

딸기와 양파, 두릅, 제피 등 가장 많이 나왔다. 

감자는 저번주에 이어 오늘도 못 샀다.

너무 작은 감자가 한 소쿠리에 5천원이다. 

감자(채) 볶음을 하려는데 작은 감자는 별로다. 

시금치도 사려고 하는데, 거의 없다. 

돌고 돌아 한 집에서 시금치 끝물을 2,000원에 팔고 있었다.

알고 있던 시금치랑 달라서 갸우뚱~~~

시금치 맞다고 지금 끝물이지만 부드럽고 맛있다고 하셨다. 

부드러워 보였다. 그리고 양이 후덜덜.... 너무 많아~~~

그래도 아비토끼가 시금치 맛있다고 좋아한다고 해서 샀다.

 

두꺼운 줄기와 큰 줄기가 부드러웠지만 부담스러워 정리하고 손질했다.

뜨거운 물에 살짝 데치고 다시 보니 시금치 맞네.

그 많았던 시금치 손질하는 중에 나를 웃게 한 '광대나물'이 끼어있다.

광대나물 풀꽃 한 줄기가 시금치와 함께^^

풀꽃 선물 받았다♥

광대나물은 내 마음을, 시금치는 내 입을 기쁘게 했다.

예쁜 내 삶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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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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