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공간 중에서 도서관이 가장 빛나는 것 같다.
내가 있어서 그런가?!!^^;;;;
매일 쓸고 닦고 바꿔주었더니 깨끗하고 쾌적한 곳으로 탈바꿈했다.
지금은 책장 정리 중이다.
만만치않은 서가 정리, 내가 왜 손을 댔을까?
지금 '813.8 김' 정리를 끝내고 , 이후 '813.8 이' 이후 정리를 하고 있다.
십진분류표대로 정리하는 중에 가장 많은 책 단위가 813.8 이다.
그리고 843 단위이다.
이 분류표를 넘어가면 끝이 보인다.
정리한 책장에 빈 자리가 늘어났고,
도서관에서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신간 책을 들여놓을 예정이다.
지난한 과정이지만 하나씩 정리되어가는 느낌에 뿌듯했다.
정리된 곳에 꽂혀있는 아이들 눈길이 가지 않은 새 그림책도 읽을 주인을 찾기를.....
환한 봄빛이 사방으로 수놓아졌다. 아이들의 웃음도 퍼져나간다.
좋은 날이라 밖에 나가서 노는 것을 더 좋아하지만,
밖이 낯선 아이들은 점심 시간에도 찾아와 책을 읽는다.
책을 정리하면서 아이들 손때 묻지 않은 새 그림책 중에서 봄이 들어왔다.
투명한 그림과 색감, 맑고 밝음이 도드라지는 그림책이 너무 좋다.
도서관에서 봄을 맞이한 내가 선택한 그림책 3권이다.
♣ 봄숲 놀이터 ♣
♣ 나무는 좋다 ♣
♣ 흰민들레 소식 ♣
서가 정리를 하면서 '꼭 읽어봐야겠네' 라고 마음이 동하는 책도 있다.
3,4월은 책 읽기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마음만 앞섰고, 도통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언제쯤 마음껏 책 읽기를 할 수 있을까?
그림책으로 마음을 다져본다.
책 있는 공간에 내가 있어서 나는, 분명 행운아다^^
그림책으로 따뜻한 봄볕을 뜸뿍 쬐야겠다.
'알록달록 빛나는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편안한 사람입니까?! (0) | 2021.05.16 |
---|---|
5월의 때죽나무 꽃향기에 이끌리어♥ (0) | 2021.05.14 |
1학년 꼬맹이들, 상추 수확을 하다 (0) | 2021.04.23 |
볕도 모랫바람도 송홧가루도, 봄이다 (0) | 2021.04.17 |
먹구름 가득한 날 (0) | 2021.04.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