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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블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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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4.11.21 시크한 매력이 있는 아이가 선택한 그림책 「거짓말이 뿡뿡, 고무장갑!」 4
  2. 2024.11.20 아이가 보낸 가을 수채화
  3. 2024.11.19 당근에서 구매한 처음 기타를 메고 룰루랄라~♬ 2
  4. 2024.11.18 가을 햇살 맛 같은 「노을수프」 따뜻하고 달큰한 맛! 3
  5. 2024.11.17 갑자기 바람 1
  6. 2024.11.16 오랫만에 아이와 함께 밖으로 12
2024. 11. 2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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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시크한 매력을 뽐내는 수빈이의 pick 그림책, 「거짓말이 뿡뿡, 고무장갑!」이다.

재밌어서 여러번 읽었다.

아마 이 책은 수빈이를 통해 내가 읽고 나는 교장선생님께 추천할거다. 

우리 교장선생님은 금요일마다 1,2학년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시니깐^^

 

[그림책의 재구성]

★언제: 4월 5일

 어디서: 장갑 초등학교

 누가: 알록달록 장갑들

비닐장갑, 고무장갑, 때밀이장갑,야구장갑, 가죽장갑, 권투장갑,주방장갑, 레이스장갑,목장갑,쌍둥이장갑

 무엇을: 씨앗을 심다.

 왜: 나무 심는 날, 식목일이라서.

 어떻게: 화분에서 싹이 잘 나올 수 있도록 흙을 조금만 파기!

 

 

씨앗으로 꽃을, 모종으로 채소를 심거나 하물며 옮겨심기(삽목)을 하더라도 마음을 졸인다.

씨앗은 잘 심겨져서 싹을 틔우나? 모종 채소는 땅에 흔들림없이 잘 심겨져있나?

식물의 성장에 변화가 있기를 바라며 매일 매일 들여다보고 물 주고 애정을 쏟는다.

이런 마음 해마다 겪어본터라 너무 잘 안다. 

 

교실에서 친구들과 함께 채소 씨앗을 화분에 심었는데, 내 것만 싹을 틔우지 않았다면?

똑같이 정성스레 심었는데 내 화분에만 무소식이라면 속상하다.

이 그림책 「거짓말이 뿡뿡, 고무장갑!」은 속상한 마음과 심술보 거짓말이 제대로 뿡~ 터진

고무장갑의 안타까운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다.

아울러 친구들이 진심으로 걱정해주고 따뜻하게 다가와 함께하는 모습도 좋다.

 

천방지축 아무것도 모르고 싹 트지 않은걸 대수롭지않게 여기는 때밀이 장갑.

늦었지만 때밀이 장갑까지 싹을 틔웠다. 

다른 마음을 품어보기도 한다. 친구 화분 이름표 바꿔치기를 하면 어떨까?

그 잠깐의 마음이 방심한 틈을 타서 악마 장갑?이 자꾸 나쁜 생각을 집어넣는다.

"괜찮아, 어때. 아무도 모를거야! ㅎㅎㅎ~~~"

 

그런데, 양심의 소리가 자꾸 불편하게 만든다. 

괜히 신경질적이고, 일부러 얄밉게 말하고, 배도 아프고...

속이 더부룩하고 터질 것 같다.

 

 

거짓말 하면 피노키오의 코가 길어지는데, 고무장갑은 자꾸 배가 빵빵해져 터질 것 같다.

설거지 하다 물이 고무장갑에 들어가면 장갑을 뒤집어 공기를 넣어 빵빵하게 만들어 물기를 탁탁 터는데...

이 상황이 생각나서 우습다. ~때밀이거야!

고무장갑이 꼭꼭 담아뒀던 말을 솔직하게 하니 뿡~ 방귀가 터져나오면서 사건 마무리.

비로소 하늘을 날듯 마음이 가벼워지고.

 

생활 속 많이 사용하는 장갑들을 주인공으로 소재도, 이야기도 신선한 그림책이다. 

초등 저학년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마구 박수치며 좋아할 것 같다. 

매력둥이 시크한 수빈이가 재미있는 그림책을 선택해서 고맙다.

내일 수빈이 오면 아무렇지도 않은 척(나도 시크한 척) 옆에서 가만히 또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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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4. 11. 2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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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보다 덜 추운 날이다. 

바람 타고 파란 하늘에 구름이 새 깃털처럼 수 놓았다.

파란 하늘 이부자리에 하얀 구름 이불을 덮어놓은 것 처럼 하늘이 온통 구름떼.

 

 

 

수능 끝나고 학교에서 고3 아이들과 함께 하는 체험학습을 많이 편성한 것 같다. 

영화관 나들이, 대학교 탐방, 소도시 문화체험 등등

오늘은 진주로 간다고 했다. 

 

 

 

오늘 진주 가서 늦가을을 느끼고 와라.

나무와 잎들 물든 것 많이 보고, 시리도록 파란 가을 하늘은 덤이다! 톡 보냈더니 

버스 안에서 찍은 가을을 보냈다.

모르는 좁은 길로 간다고 했는데, 버스 기사님이 운전 잘 하신다고 감탄도 하고.

물론 단풍 노랗게 물들었다고 자연 보고도 감탄!

 

산에 고립되었다고, 어딘지 모르는 방 안에 들어와서 다같이 누워있다고 하는데...

느닷없이 스카프 만드는 중이라고 사진을 보냈다.

 

 

 

 

 

 

 

 

 

아이는 무르익은 가을을 보내왔다. 

아름다운 가을 수채화를 보는 느낌이다. 

다양한 색감이 어우러진 완연한 가을을 담아 보내서 마음이 뭉클할 정도로 좋았다. 

자연을 닮은 아이야,  가을을 보내줘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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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4. 11. 1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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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이어 오늘도 찬 바람이 분다. 

입 안에서 따뜻한 김이 나와 바람에 날아 공기중으로 둥둥~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입동을 지나

살얼음이 잡히고 땅이 얼기 시작하여 점차 겨울 기분이 든다는 절기상의 소설을 앞두고 있다. 

볕도 간간히 내려쬐어 늦가을과 초겨울 사이 어느쯤인가 싶다. 

 

바람 불고 입김이 나오는 날이지만 점심 먹고 걷기는 계속 된다. 

평소대로 먹어서 살은 잘 빠지지 않을테지만 움직여서 유지하려고 한다. 

시리도록 파란 하늘은 매일 봐도 아름답다.

휑한 나무와 아직 색감 입혀진 잎 사이로 볕이 드나들고,

잎과 바람이 겨누기하듯 나무에 붙어있는 잎은 처량하면서 강하다.

땅에 떨어지고 바람에 쓸려 흙에 양분이 되어 다시 나무를 키울테니깐.

대견하고 아름다우니 자꾸 위로 시선이 간다.

 

 

 

수능을 다 치른 후 아이의 시간이 많아졌다. 

평소 하고 싶었던 일을 일부러 찾아서 한다. 얼마 안 가 싫증낼테지만...

새 기타를 샀는데 기타줄이 불량이라 반품을 하고, 당근 거래를 통해 중고 기타를 샀다.

오늘 당근 거래를 통해 기타를 건네받고 아이는 인증샷으로 찍어 보내왔다. 

예술가처럼 기타 메고 룰루랄라~♬ 사랑스러움!

 

나도 내심 기대를 한다. 

아이의 싫증으로 옷이며 삔, 악기, 이어폰 등 다 내꺼!ㅋㅋㅋ

심지어 먹다 만 밥까지^^;;; 살이 안 빠지는 이유가 다 있다. 

 

집에 가서 색연필로 시詩집에 담긴 그림을 색칠해야지.

퇴근후 마냥 뒹굴뒹굴할게 아니라 아이처럼 나름의 취미생활을 가져야겠다.

하루가 후다닥 지나가는 것은 집-학교-집 그리고 휴대폰-바로 잠,

이 효율적이지 않은 패턴의 악순환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하루 꽉 찬 머릿속을 비우는 것으로 '멍 때리기'도 있지만...

성격 급한 내게는 도움이 안 되니 일단 뭐든 해보고 좀 오래 간다 싶으면 그걸로 밀고 나가야겠다^^

계절의 변화만큼이나 흘러가는 시간을 하염없이 붙잡아 둘 수 없으니 내가 좋아하는 시간표대로 따라갈 수 밖에.

이런 평범함이 내게 그냥 행복이라는 이름이라면 그걸로 된거다. 

충분히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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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4. 11. 18.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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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는 포근, 어제는 스산, 오늘은 을씨년스러운 추위가 갑자기 왔다.
늦더위로 인해 조금 긴 가을을 만끽하나 싶었는데...
포근함에 속은 듯 당황스레 겨울을 마주한 것 같다. 
낙엽이 겹겹이 쌓여간다. 
시리도록 파란 하늘마저 차가운 듯 바람이 분다. 
그럼에도 마냥 행복해지는 그림책을 만나서 다행이다. 

 「노을수프」 

시간적 배경: 가을, 공간적 배경: 숲 속
등장인물: 일곱마리 생쥐 형제
내용 꾸러미: 낭만 마을 가을 운동회 날

 
 

 

소풍가는 날과 운동회는 빠지면 섭섭한 가을의 주된 행사이다.
소풍가는 것은 가기 전날 가장 설레지만, 가을 운동회는 준비하는 모든 과정에서 기대된다.
응원도 재미있지만, 참가하는 종목마다 상품들이 빵빵~~
무엇보다 모두 모여 함께 먹는 점심도 축제다. 
 

 

가을 운동회의 많은 종목 사이에 학년마다 준비한 열띤 응원전,
부채춤과 매스게임(체조 및 율동)은 단연 압권이었다. 
가을 운동회를 위해 봄과 여름 그 많았던 시간 속에서 연습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낭만 가을 운동회처럼 행복했던 시간들이었다.
 
 

 

협동을 필요로 하는 단체 종목을 하고 시간이 흘렀을 때 배꼽시계는 어김없이 울린다. 
넓은 운동장에는 마을 축제마냥 들썩거린다. 
먹을게 넘쳐나고 오랫만에 만난 이웃과도 인사를 나누는 시간이다. 
 
1등으로 공굴리기해서 들어왔지만 큰 공 대신 왕호박이다.
일곱마리의 생쥐형제는 1등이 중요한게 아니라 배가 고프다.
다른 친구들도 큰 공과 함께 결승점 가까이 오지만 힘들고 배 고프다. 
구경도, 경기도 배가 채워져야 즐겁고 행복하다.
 
 

 

 「노을수프」 그림책의 하이라이트~!♬♪♬
큰 공 굴리기를 하면서 생쥐형제들 뿐 아니라 낭만 마을 친구들도 울긋불긋 단풍과 낙엽을 봤다.
그리고 잘 익은 열매들도.
 
호박을 열고 속을 싹싹 비우고, 시냇물을 넘실넘실 붓고,
숲 속에서 주운 과일과 나무 열매도 넣었다.
감, 도토리, 사과, 알밤을 섞어 섞어~~~
달짝지근한 호박내음이 솔솔 퍼진다.
 
온갖 가을이 다 들어간, 노을 진 가을 하늘을 닮은  「노을수프」 완성!
가을 운동회를 마치고 모두 같이 나눠 먹는 수프,  「노을수프」 
 
 

 
노을수프는 진정한 로컬푸드이자, 소울푸드!
인공적인 조미료가 전혀 가미되지 않은 자연의 재료로 만든  「노을수프」 맛은 어떨까?
노을 진 가을 하늘, 단풍으로 물든 노란 가을 햇살 맛이라고 하는데...
보드랗고 살살녹는 따사로운 맛! 달큰함이라고 했다. 
각각의 식재료들 어울림이 좋아 맛 없을 수 없다. 
그저 해맑은 아이마냥 동시같은 순수한 표현이 마음에 쏙 든다. 
 
가을 길목에서 가을로 가득찬 사랑스런 그림책을 만났다.
이 책  「노을수프」 작가는 글을 쓰고 그림까지 그렸다.
얄라차 생쥐 형제 시리즈의 《가을》 편이자, 첫 창작 그림책이라고 한다. 
(얄라차는 어떤 것을 신기하게 여길 때 내는 순우리말 표현)
얄라차 생쥐 형제 시리즈의 봄여름겨울 편도 있을 것 같은데, 읽어봐야겠다.
계절을 담은 그림책이 점점 더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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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4. 11. 17.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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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까지만해도 봄인듯 따뜻했는데 오늘은 갑자기 찬 바람이 분다.

제 색깔을 입은 단풍들도 바람에 흩날린다.

초록이 희미해져가고 붉고 노랗게 색 입혀져가는데 떨어지다니...

이렇게 올 가을도 가는구나!

 

다리 위 짧은 봄과 긴 여름 내내 폈던 보랏빛 페튜니아도 사라졌다.

다리를 건너며 교회를 오며가며 색과 향기에 눈과 코가 열리며 심심하지 않았는데.

위이이잉 벌과 사뿐팔랑 나비들이 꽃 수다를 떨며 모였는데,... 

다리 아래 넓은 하천에 물이 줄어들고 백로는 사계절 내내 보인다.

철새이자 텃새인 청둥오리가 찬 바람 스며드는 지금쯤 어디까지 왔을까?

도착할 때 되었고, 계절이 바뀌었다.

 

날이 좋아서 요즘 계속 주말(일)마다 밖으로 잠깐 산책나갔는데

오늘은 하루종일 구름이 많은 어둑한 날에 바람이 불었다.

마트에서 장을 잠깐 보고 어디 들를 새 없이 집으로 바로 왔다.

가로수 잎들은 바람에 이리저리 나부껴 뒹군다. 

잎들이 쌓인다. 겨울이 시작되려는 찰나.

 

 

[그림 출처: 애뽈님의 일러스트]

 

바람 부는 날,

아이 수능 마치고 오늘 우리집의 풍경은 집에 머묾이다.

자기만의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잠을 자거나 영상을 보거나 게임을 하거나.

어둑해질 무렵 아이의 수능대박 기념으로 받은 쿠폰으로 치킨을 배달시켰다.

냉동고에 있는 갈릭피자를 렌지에 돌리고, 냉장고에 선물받은 스벅케잌을 먹었다.

내일부터 살 빼기와 자세교정에 돌입할 아이는 오늘 날 만난 듯 먹고 싶은 것 왕창 먹는다.

직장에서 일을 하든 집에서 쉬든 하루란 시간은 후딱 흐른다. 

벌써 내일 새로운 일주일의 시작이다. 

 

내일 아침부터 기온이 한자릿수다.

갑자기 바람 불더니 갑자기 겨울이 시나브로 들어온다.

바람의 영향일까?

어느새 달력 한 장 남은 12월을 앞두고 있다. 

아이도 우리도 바쁘게 달려왔던 날들이다.

남은 올해 시간표 속에서 생각과 마음 정리를 잘 하고 복된 날들을 보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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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4. 11. 1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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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끝나고 주말인 오늘 아이랑 오랫만에 집을 나섰다.

수능 전에 아이의 일상은 늘 학교나 독서실에서 집으로 오면 늦은 밤이었다.

주말마다 학교에 가서 오전에 자율학습을 하고, 오후에는 독서실로.

집-학교-독서실로 이어지는 일상이 반복되다보니

아이랑 얼굴 보며 밥 먹는 일상이 그나마 주일 아침과 저녁 시간대였다. 

엊그제 수능이 끝나서야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주어졌다.

 

 

 

오늘이 가을 단풍의 절정기인지 고속도로엔 차들이 많았다.

진주, 통영,남해가는 방향으로 마산 톨게이트 지나자마자 차가 많이 밀렸다.

반대편 부산쪽으로는 주말에도 항상 도로가 한산한데, 오늘은 차가 많았다.

아이 신발을 사려고 오랫만에 셋이서 김해장유아울렛 갔다.  

혼자보다 둘이, 둘보다 셋이서 구경하는게 더 재밌다.

 

수능이 끝났다!

아이는 어젯밤에 책상과 책장에 있는 그동안 공부한 책들과 

책상 위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미련없이 버렸다. 

20리터 재활용봉투 한가득 나왔고, 책은 2박스 넘었다. 

책들을 빼내고, 책장 및 책상 위를 정리하니 방 안이 넓어보이는 것은 착시효과?

기분이 홀가분해졌다. 

 

아울렛 아디다스에서 신발을 사고, 집 가는 길에 다이소에 들렀다.

책장 정리하면서 이래저래 흩어져있던 아이의 물건들을 넣을 바구니가 필요하고,

그동안 수고했던 낡은 필통을 버리고 새 필통을 샀다.

수능 후 시간이 많을거니깐 심심풀이로 그림 색칠을 하겠다면서 50색 색연필도 샀다. 

아이는 나름의 계획을 다 가지고 있다.

 

 

 

회를 그다지 즐겨먹는 편은 아니다.

우리 돈으로 직접 회를 사 먹은 적은 없다.

예전에 아이가 회를 친구집에서 먹더니 맛있었다고 회를 먹자고 했다.

낙지탕탕이를 엄청 좋아하는 아이다. 

낙지탕탕이를 하는 횟집에 가서 회와 매운탕까지 맛있게 먹었다.

 

 

 

지금 산에는 아래에서부터 울긋불긋 가을빛이 물들어져가고,

집 앞 단풍나무는 빨갛게, 은행나무는 볕 잘 드는 위에서부터 노랗게 물들어간다.

반반 치킨이 있듯 반반 은행나무가 되어있다.

초록잎이 더 많은 은행나무도 가장자리부터 안으로 노오랗게 스며든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이상기후로 단풍드는 것 못볼 줄 알았는데

늦었을 뿐 물들임은 시작되었다.

하나님이 만드신 자연의 오묘함에 놀랍다.

 

아이는 다음주부터 살을 빼려고 한다.

휘트니스 헬스장에 수험생 할인 포함해서 비용을 알아보려고 전화를 했다. 

필라테스와 크로스핏 일주일 병행해 3개월 450,000원인데

수험생은 한 달 무료라고하니 4개월에 450,000원이다. 

아이는 3월에 학교가기에 3개월만 가능하다고 했더니

3개월 39만원 정도로 할인해주신다고 한다.

체형교정과 다이어트까지 할 수 있고 일석이조이다. 

 

내년 2월까지 아이와 함께 밖으로 나갈 일이 많아졌다.

겨울이 다가오면 우리끼리의 글램핑도 하려한다.

지금 택배로 주문했던 기타도 도착했다.

취미로 기타 배우고 싶다더니,...

아이의 자유시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지금은 즐겁게 놀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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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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