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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5. 22.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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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스타 데이지]

 

아이가 오늘 제주도로 3박 4일간의 수학여행을 갔다.

며칠 전부터 간다고 마음은 들떠 있었는데...

입고 갈 옷이며 먹을 간식, 가방과 모자까지 샀다.

여행은 떠나기 전의 설렘이 가장 크다. 

잘 도착했고, 협재해수욕장?에서 바다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보내왔다.

아... 얼마나 기분 좋을까?
비 조금 온다고 했는데 다행히 비는 그쳤다고.

'엄마 혼자 밥 먹어야겠네~ 나 없어도 밥 잘 먹고.'

장난스레 '효진아, 오늘 엄마랑 같이 자자~' 말했는데....

흘려 듣지 않았나보다. 마음이 쓰였나보다. 

어제는 아이랑 같이 잤다. 

마음씀씀이가 착하고 예쁘다. 

 

[산딸나무]

 

2023학년도 학기가 시작된 3월부터 지금까지 다사다난? 그리고 6월까지 예약이다!

일 하나가 터지니 도미노처럼 영향이 간다. 

첫 단추가 잘못 궤어지니 계속 험난함의 연속이다. 

다행스레 계속 반복적으로 일을 처리하다보니 마음 근육이 단단해진 듯....

처음에는 몰라서 불안했는데, 지금은 조금 아니깐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안다. 

여전히 모르는 것 많지만 물어서 하면 되고 알아가면서 천천히 하면 되니깐 괜찮다.

쓸데없는 불안감로부터 움츠러들지 않는다.

내게 힘 주시는 하나님께서 잘 배워놓으면 도움 될 거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다. 

언제나 내게 신실하셨던 하나님을 신뢰한다.

 

[수레국화]

 

어느 곳에서, 어느 사람들에게서 내가 도움이 될 때 자부심을 느낀다.

앞으로도 나는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든지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다.

내 욕심보다 내가 가진 것, 알고 있는 것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앞으로 어떻게 될까? 하는 나의 안위보다 우선은 '알아서 남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배움을 즐거워하고, 내 일을 기뻐하는 멋지고 선량한 사람이 되고 싶다.

 

참외를 시장에서 사왔다.

매일 참외를 한 개 깎아먹는다. 

결혼 전 젊었을 땐 참외에 입도 대지 않았는데....

지금은 아비토끼보다 더 참외를 잘 먹고 좋아한다.

아삭한 식감과 적당한 달콤함이 좋아서.

냉장고에 넣어 시원하게 깎아 먹어도 좋지만, 금방 먹지 않는다.

실온에 조금 내놨다가 깎아 먹으면 싱싱함과 단맛이 더 좋다.

 

아비토끼도 늦게 오고, 아이도 수학여행 가고

퇴근 후 집에서 혼자 밥 먹었다. 

그리고, 후식으로 참외 하나...

오늘의 답답함을 멀찍이 내려놓았다. 

아삭하고 달큰한 참외 하나가 주는 평안함....

그래... 그냥 이렇게 살아내면 되는 것~!

오늘 하루도 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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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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