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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6. 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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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왔다가 추웠다가 더웠다가...

먹구름 끼었다가 반짝 볕이 나더니, 다시 비가 오고.

유월의 둘째 날에는 여름 속 파란 하늘이 펼쳐졌다.

초미세먼지는 1 완전좋음, 미세먼지는 보통.

실시간 날씨를 보면서 알게 된 오늘 우리 지역 오후 기온이 31℃~~

뭐지? 요즘 계속 저녁마다 찬 바람이 스며들었는데....

낮 기온도 높으면 27,28℃ 정도였는데.

갑작스런 30℃ 이상의 기온은 6월의 시작점에서 퍽 낯설었다. 

 

여름이 시나브로 들어온다. 

유월로 접어들자마자 내 삶 속 일들도 하나씩 정리되어간다.

바빴던 시간 속에서 여유가 자리잡아가고.

몸도 마음도 쉴 틈이 생긴다.

3개월간 냉탕과 온탕을 오며가며 한 듯...

그럼에도 이 시간을 잊을 수 없다.

힘들었고 고생했지만 알아가고 배웠던 시간이다.

돈으로 살 수 없는 값지고 귀한 시간이었다. 

 

특별한 금요일,

앞으로 4일간의 황금 연휴.

잦은 비 소식도 없다.

여름맞이 산책을 사랑하는 아비토끼랑^^

설레다.

거창하게 어디 여행을 가는게 아니지만,

소소하게 여기저기 다닐 생각에.

홀가분하다.

마음의 부담감을 떨쳐낸 듯.

내 마음아, 수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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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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