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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빛나는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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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4.11.23 맨날 주기만 하는 엄마!
  2. 2024.11.22 마음이 힘든 날! 1
  3. 2024.11.20 아이가 보낸 가을 수채화
  4. 2024.11.19 당근에서 구매한 처음 기타를 메고 룰루랄라~♬ 2
  5. 2024.11.17 갑자기 바람 1
  6. 2024.11.16 오랫만에 아이와 함께 밖으로 12
2024. 11. 23.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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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일만 하는 엄마, 나의 엄마!

딸에게 언제나 챙겨주고 싶은 엄마, 나의 엄마!

사위와 손녀를 반기는 엄마, 나의 엄마!

맛있는 밥 딸네가 사준다고 가면 먼저 계산대로 달려가는 엄마, 나의 엄마!

한번씩 눈치없는 딸에게 슬쩍 센스있게 속닥거리며 제안하는 엄마, 나의 엄마!

딸과 사위가 얼마 되지 않는 돈을 명절이나 생일 때 주면 

무슨 돈이 있냐고 걱정하면서 고맙다고 하는 엄마, 나의 엄마!

엄마는 항상 딸 사는게 걱정이다.

엄마는 맨날 주기만 하고, 딸은 맨날 넙쭉 받기만 한다.

고마우면서도 짠한 나의 엄마다.

 

부산 이모 칼국수 집에서 일하는 엄마한테 자주 가는 편이다.

가서 맛있는 칼국수와 수제비, 비빔칼국수까지 야무지게 먹는다.

오늘은 아이 수능도 끝나고 이모할머니집 칼국수도 먹고 싶다고 해서 같이 갔다.

수능 치르고 맛있는 것 사먹으라고 10만원을 손녀에게 보낸 엄마!

외할머니도 보고 싶고  고맙다는 말도 해야하고.

 

 

 

집에서 반찬을 늘 해먹다보니 참기름과 참(통)깨를 많이 쓴다.

이모 칼국수 집에서 참기름과 통깨를 많이 사용하니 아는 단골집이 있다.

거기서 엄마는 딸이 부탁하면 10일 장날 되어 참기름과 참(통)깨를 사다놓는다.

오늘은 참기름과 깨도 거의 다 떨어져가서 가지고 올 참이었다.

 

참기름 6병, 깨는 통깨와 곱게 빻은 깨소금이다.

묵직해서 보니 저렇게 또 많이 샀다.

고소한 냄새가 퍼진다.

얼마냐고 물으니 또 됐다고 한다....

아비토끼는 장모님이 돈도 안 받으시고 자꾸 사주니 미안함과 고마움이 항상 교차한다고.

그렇다. 엄마는 항상 그렇다. 딸에게는 하나라도 더 챙겨주려는 마음인것을...

 

 

 

엄마는 사과와 감도 있으니 가지고 가라고 한다.

단감이 한창 많이 나올테니 단감인 줄 알았는데, 대봉감이었다.

시간이 지나 홍시가 된다. 사과는 청송사과다.

저렇게 또 박스로 내어준다.

우리가 가는 날이면 뭐 더 줄게 없는지 살피고 사놓기도 한다.

 

 

 

이모 집에서 칼국수와 수제비, 비빔칼국수까지 야무지게 먹고.

이모가 효진이 수능 치렀다고 맛있는 것 사 먹으라고 5만원을 쥐어줬다.

아..... 이모까지... 그래서 엄마한테 자주 오면 안 된다.

 

엄마와 이모, 이모부 드시라고 칼국수 집 앞 이태리 피자집에서 커피도 파는데

따뜻한 아메리카노 3잔 사서 드렸다.

오면 좋은데 갈 길이 바쁘다보니 오래 머물지않고 나선다.

장사하는 집이라 오래 머물수도 없고.

12월 초에 큰,작은 외삼촌네랑 작은 이모네랑 사촌들까지 이모네 칼국수집에 총출동해서

김장할 것 같은데 그 때 반갑게 얼굴 봐야겠다.

 

지금 밖으로 나오면 산은 옷을 가을로 갈아입었다. 

평일의 스트레스를 주말에 푼다.

참 감사한 나날이다. 

엄마와 사랑하는 사람들이 옆에 있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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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4. 11. 2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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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가을 끝자락과 겨울이 어느덧 다가올 즈음에 다시 마음이 아프다. 

사람의 말로 인해 마음이 다친다. 아픔은 오래 생채기로 남는다. 

지금 이맘때 내가 하는 방과후학교 업무가 가장 바쁘다. 

올해는 늘봄학교로 인해 더 바빴던 나날들이었다.

 

2025학년도 늘봄학교 추진 계획이 안내되었다.

다시 작년 이맘때 업무 분장에 있어서 껄끄러웠던 기억이 난다.

방과후학교에서 늘봄학교로 확대되었다.

돌봄교실까지 업무 연관성이 연결되어 있기에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는데, 다시 재연된다.

올해 늘봄학교 관련 업무는 주로 내가 했는데 내년에는 돌봄선생님이 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램.

그 바람은 다시 뾰족가시가 되어 마음을 겨눈다. 

 

서로의 의견 차이가 있어서 쉬이 해결되지 않는다.

결국은 학교 관리자들의 중재가 필요하다.

내 마음 편하자고 내가 맡아서 한다.

이번에도 마음은 그렇게 기울었다.

누가 하든 업무는 한 사람이 맡아서 해야하니깐.

자꾸 감정 소모되는게 싫어서 몸이 힘든 쪽을 선택했다.

돌아오는 월요일에 협의를 하려고 하는데, 평행선이라 그냥 말을 들을 생각이다.

자꾸 엇갈린 말, 자기 할 말만 하면 결론이 안 나니깐.

 

마음이 성급하고 나만 아니면 된다는 얕은 생각 때문에 소리가 커진다.

감정이 앞서는 마음과 굳어진 태도를 고치려고 많이 애썼는데 쉽지 않다. 

잘 지내다가도 업무 분장으로 생긴 다툼 때문에 사이가 틀어지는 경우를 많이 봐서 안타까웠는데...

확실하게 업무의 가이드라인과 책임자를 명확하게 명시해줬으면 좋겠다. 

 

오늘은 머릿속이 복잡하고 하얘진 날이다.

꼭 일들은 한꺼번에 터진다.

관계 공부, 내 분야 업무(방과후학교) 공부를 더 해라는 의미 같다.

주말에는 머리속을 쉬게 하는 날!

내 상처난 마음을 다시 충전하는 날!

내 마음이 평안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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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4. 11. 2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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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보다 덜 추운 날이다. 

바람 타고 파란 하늘에 구름이 새 깃털처럼 수 놓았다.

파란 하늘 이부자리에 하얀 구름 이불을 덮어놓은 것 처럼 하늘이 온통 구름떼.

 

 

 

수능 끝나고 학교에서 고3 아이들과 함께 하는 체험학습을 많이 편성한 것 같다. 

영화관 나들이, 대학교 탐방, 소도시 문화체험 등등

오늘은 진주로 간다고 했다. 

 

 

 

오늘 진주 가서 늦가을을 느끼고 와라.

나무와 잎들 물든 것 많이 보고, 시리도록 파란 가을 하늘은 덤이다! 톡 보냈더니 

버스 안에서 찍은 가을을 보냈다.

모르는 좁은 길로 간다고 했는데, 버스 기사님이 운전 잘 하신다고 감탄도 하고.

물론 단풍 노랗게 물들었다고 자연 보고도 감탄!

 

산에 고립되었다고, 어딘지 모르는 방 안에 들어와서 다같이 누워있다고 하는데...

느닷없이 스카프 만드는 중이라고 사진을 보냈다.

 

 

 

 

 

 

 

 

 

아이는 무르익은 가을을 보내왔다. 

아름다운 가을 수채화를 보는 느낌이다. 

다양한 색감이 어우러진 완연한 가을을 담아 보내서 마음이 뭉클할 정도로 좋았다. 

자연을 닮은 아이야,  가을을 보내줘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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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4. 11. 1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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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이어 오늘도 찬 바람이 분다. 

입 안에서 따뜻한 김이 나와 바람에 날아 공기중으로 둥둥~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입동을 지나

살얼음이 잡히고 땅이 얼기 시작하여 점차 겨울 기분이 든다는 절기상의 소설을 앞두고 있다. 

볕도 간간히 내려쬐어 늦가을과 초겨울 사이 어느쯤인가 싶다. 

 

바람 불고 입김이 나오는 날이지만 점심 먹고 걷기는 계속 된다. 

평소대로 먹어서 살은 잘 빠지지 않을테지만 움직여서 유지하려고 한다. 

시리도록 파란 하늘은 매일 봐도 아름답다.

휑한 나무와 아직 색감 입혀진 잎 사이로 볕이 드나들고,

잎과 바람이 겨누기하듯 나무에 붙어있는 잎은 처량하면서 강하다.

땅에 떨어지고 바람에 쓸려 흙에 양분이 되어 다시 나무를 키울테니깐.

대견하고 아름다우니 자꾸 위로 시선이 간다.

 

 

 

수능을 다 치른 후 아이의 시간이 많아졌다. 

평소 하고 싶었던 일을 일부러 찾아서 한다. 얼마 안 가 싫증낼테지만...

새 기타를 샀는데 기타줄이 불량이라 반품을 하고, 당근 거래를 통해 중고 기타를 샀다.

오늘 당근 거래를 통해 기타를 건네받고 아이는 인증샷으로 찍어 보내왔다. 

예술가처럼 기타 메고 룰루랄라~♬ 사랑스러움!

 

나도 내심 기대를 한다. 

아이의 싫증으로 옷이며 삔, 악기, 이어폰 등 다 내꺼!ㅋㅋㅋ

심지어 먹다 만 밥까지^^;;; 살이 안 빠지는 이유가 다 있다. 

 

집에 가서 색연필로 시詩집에 담긴 그림을 색칠해야지.

퇴근후 마냥 뒹굴뒹굴할게 아니라 아이처럼 나름의 취미생활을 가져야겠다.

하루가 후다닥 지나가는 것은 집-학교-집 그리고 휴대폰-바로 잠,

이 효율적이지 않은 패턴의 악순환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하루 꽉 찬 머릿속을 비우는 것으로 '멍 때리기'도 있지만...

성격 급한 내게는 도움이 안 되니 일단 뭐든 해보고 좀 오래 간다 싶으면 그걸로 밀고 나가야겠다^^

계절의 변화만큼이나 흘러가는 시간을 하염없이 붙잡아 둘 수 없으니 내가 좋아하는 시간표대로 따라갈 수 밖에.

이런 평범함이 내게 그냥 행복이라는 이름이라면 그걸로 된거다. 

충분히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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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4. 11. 17.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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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까지만해도 봄인듯 따뜻했는데 오늘은 갑자기 찬 바람이 분다.

제 색깔을 입은 단풍들도 바람에 흩날린다.

초록이 희미해져가고 붉고 노랗게 색 입혀져가는데 떨어지다니...

이렇게 올 가을도 가는구나!

 

다리 위 짧은 봄과 긴 여름 내내 폈던 보랏빛 페튜니아도 사라졌다.

다리를 건너며 교회를 오며가며 색과 향기에 눈과 코가 열리며 심심하지 않았는데.

위이이잉 벌과 사뿐팔랑 나비들이 꽃 수다를 떨며 모였는데,... 

다리 아래 넓은 하천에 물이 줄어들고 백로는 사계절 내내 보인다.

철새이자 텃새인 청둥오리가 찬 바람 스며드는 지금쯤 어디까지 왔을까?

도착할 때 되었고, 계절이 바뀌었다.

 

날이 좋아서 요즘 계속 주말(일)마다 밖으로 잠깐 산책나갔는데

오늘은 하루종일 구름이 많은 어둑한 날에 바람이 불었다.

마트에서 장을 잠깐 보고 어디 들를 새 없이 집으로 바로 왔다.

가로수 잎들은 바람에 이리저리 나부껴 뒹군다. 

잎들이 쌓인다. 겨울이 시작되려는 찰나.

 

 

[그림 출처: 애뽈님의 일러스트]

 

바람 부는 날,

아이 수능 마치고 오늘 우리집의 풍경은 집에 머묾이다.

자기만의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잠을 자거나 영상을 보거나 게임을 하거나.

어둑해질 무렵 아이의 수능대박 기념으로 받은 쿠폰으로 치킨을 배달시켰다.

냉동고에 있는 갈릭피자를 렌지에 돌리고, 냉장고에 선물받은 스벅케잌을 먹었다.

내일부터 살 빼기와 자세교정에 돌입할 아이는 오늘 날 만난 듯 먹고 싶은 것 왕창 먹는다.

직장에서 일을 하든 집에서 쉬든 하루란 시간은 후딱 흐른다. 

벌써 내일 새로운 일주일의 시작이다. 

 

내일 아침부터 기온이 한자릿수다.

갑자기 바람 불더니 갑자기 겨울이 시나브로 들어온다.

바람의 영향일까?

어느새 달력 한 장 남은 12월을 앞두고 있다. 

아이도 우리도 바쁘게 달려왔던 날들이다.

남은 올해 시간표 속에서 생각과 마음 정리를 잘 하고 복된 날들을 보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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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4. 11. 1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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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끝나고 주말인 오늘 아이랑 오랫만에 집을 나섰다.

수능 전에 아이의 일상은 늘 학교나 독서실에서 집으로 오면 늦은 밤이었다.

주말마다 학교에 가서 오전에 자율학습을 하고, 오후에는 독서실로.

집-학교-독서실로 이어지는 일상이 반복되다보니

아이랑 얼굴 보며 밥 먹는 일상이 그나마 주일 아침과 저녁 시간대였다. 

엊그제 수능이 끝나서야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주어졌다.

 

 

 

오늘이 가을 단풍의 절정기인지 고속도로엔 차들이 많았다.

진주, 통영,남해가는 방향으로 마산 톨게이트 지나자마자 차가 많이 밀렸다.

반대편 부산쪽으로는 주말에도 항상 도로가 한산한데, 오늘은 차가 많았다.

아이 신발을 사려고 오랫만에 셋이서 김해장유아울렛 갔다.  

혼자보다 둘이, 둘보다 셋이서 구경하는게 더 재밌다.

 

수능이 끝났다!

아이는 어젯밤에 책상과 책장에 있는 그동안 공부한 책들과 

책상 위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미련없이 버렸다. 

20리터 재활용봉투 한가득 나왔고, 책은 2박스 넘었다. 

책들을 빼내고, 책장 및 책상 위를 정리하니 방 안이 넓어보이는 것은 착시효과?

기분이 홀가분해졌다. 

 

아울렛 아디다스에서 신발을 사고, 집 가는 길에 다이소에 들렀다.

책장 정리하면서 이래저래 흩어져있던 아이의 물건들을 넣을 바구니가 필요하고,

그동안 수고했던 낡은 필통을 버리고 새 필통을 샀다.

수능 후 시간이 많을거니깐 심심풀이로 그림 색칠을 하겠다면서 50색 색연필도 샀다. 

아이는 나름의 계획을 다 가지고 있다.

 

 

 

회를 그다지 즐겨먹는 편은 아니다.

우리 돈으로 직접 회를 사 먹은 적은 없다.

예전에 아이가 회를 친구집에서 먹더니 맛있었다고 회를 먹자고 했다.

낙지탕탕이를 엄청 좋아하는 아이다. 

낙지탕탕이를 하는 횟집에 가서 회와 매운탕까지 맛있게 먹었다.

 

 

 

지금 산에는 아래에서부터 울긋불긋 가을빛이 물들어져가고,

집 앞 단풍나무는 빨갛게, 은행나무는 볕 잘 드는 위에서부터 노랗게 물들어간다.

반반 치킨이 있듯 반반 은행나무가 되어있다.

초록잎이 더 많은 은행나무도 가장자리부터 안으로 노오랗게 스며든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이상기후로 단풍드는 것 못볼 줄 알았는데

늦었을 뿐 물들임은 시작되었다.

하나님이 만드신 자연의 오묘함에 놀랍다.

 

아이는 다음주부터 살을 빼려고 한다.

휘트니스 헬스장에 수험생 할인 포함해서 비용을 알아보려고 전화를 했다. 

필라테스와 크로스핏 일주일 병행해 3개월 450,000원인데

수험생은 한 달 무료라고하니 4개월에 450,000원이다. 

아이는 3월에 학교가기에 3개월만 가능하다고 했더니

3개월 39만원 정도로 할인해주신다고 한다.

체형교정과 다이어트까지 할 수 있고 일석이조이다. 

 

내년 2월까지 아이와 함께 밖으로 나갈 일이 많아졌다.

겨울이 다가오면 우리끼리의 글램핑도 하려한다.

지금 택배로 주문했던 기타도 도착했다.

취미로 기타 배우고 싶다더니,...

아이의 자유시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지금은 즐겁게 놀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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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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