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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9.28 위기를 승리로 이끄는 설계의 힘,「룬샷」
  2. 2020.09.27 선물과 같은 날들
  3. 2020.09.26 남해의 봄날, 봄날의 책방 [바닷마을 책방 이야기]
2020. 9. 28.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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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한 달 동안 읽으면서 멈추고 다시 읽기를 반복해 정리하게 되었다.

후다닥 읽는 책이 아니라 호흡을 길게 가져가면서 머릿속으로 이해하면서 읽었다.

이런 책은 처음이었는데 그래서 더 기억에 남는 책, 「룬샷」 이다.

다행히 9번에 걸쳐 정리한게 도움이 되었다. 그 정리한 부분도 허투루 하지 않았으니까.

 

 

'미친 아이디어'라 손가락질 받던 룬샷,

인정받고 탁월하기까지 아주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연착륙한 사례들이 많았다.

아울러 지금 코로나 위기에 더욱 룬샷이 필요할 때임을 느꼈다.

백신 개발을 앞두고 실험실에서 잭팟을 터뜨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룬샷의 원리를 제대로 알고 삶에서도 적용해보면 넓게 깊이 보는 시야를 연습할 수 있을 것 같다.

읽으면서 미치광이 발상 룬샷과 룬샷에 이은 제2,3의 시리즈 탄생 프렌차이즈 의미가 익숙하지 않았다.

룬샷의 가장 중요한 본질인 '상전이'의 개념도 그렇고.

그래서 줄을 긋으면서 집중을 그렇게 했나보다. 룬샷의 전형적인 예로

밀러의 피라냐(신약)와 전투에서 레이더 사용으로 적의 위치를 파악하는 영과 테일러의 발견도 흥미로웠다.

룬샷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의 목숨을 살리고, 삶에 필요한 발견들을 했는지 알게 된다.

사장되지 않고 지속적인 룬샷의 배양의 필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았다.

몰두할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함은 물론이고,

괴상한 것들을 자유롭게 탐구할 수 있는 미치광이들이 운영하는 룬샷 부서는 꼭 필요하구나!

아울러 기초과학의 토양도 중요하구나!

책에서는 기회와 독립성, 조직의 상태가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한다.

아이디어가 현장에 적용될 때까지 각 분야의 신뢰와 존중도 중요했다. 룬샷을 계속 배양시키려면.

전쟁, 의학, 비즈니스의 판을 바꾼 룬샷. 잠재력이 없다고 홀대하고 무시하는 프로젝트, 룬샷.

실험실에서 용도 폐기되어진 룬샷의 실패는 가짜 실패다. 위태로운 처지에 빠진 룬샷이지만,

가짜 실패를 넘어서기 위해선 호기심을 가지고 실패에 귀를 기울이라고 한다.

'왜' 어떤 것이 잘 안 되는지, '왜' 사람들이 구매하지 않는지 더 깊이 파봐야 한다.

애지중지하는 무언가를 아무도 좋아하지 않는다는 얘기를 듣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스스로 더 이상 질문하지 않을 때가 가장 걱정해야 할 때라고 한다.

쉽지 않은 길을 가는 사람이 룬샷 프로젝트를 감당하는 사람이라고 생각된다.

바람 앞 등불과 같은 룬샷을 보호하고 성장시켜야 하는 이유이다.

 

비즈니스 부분에서의 룬샷에서는 제품형 룬샷과 전략형 룬샷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새로운 기술의 개입 없이 사업을 하는 새로운 방식 혹은 기존 제품의 새로운 활용 측면에서의 놀라운 돌파구를 마련한다.

획기적이고 극적이지는 않지만 충분히 생각만 조금 바꾸면 룬샷의 자잘한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혁신은 거창한 것이 아닌 발상의 전환이란 사소함에서 나오는 것이란 생각이 든다.

제품형 룬샷을 만들고 프랜차이즈를 성장시키고 다시 선순환 하는 방식으로 돌고 돈다.

세계 최대, 최초 항공 분야의 룬샷을 비교함으로 들여다본 부분은 꽤 읽는 재미가 있었다.

역사적으로 한 획을 긋은 분야들이라서 흥미로웠다.

프랜차이즈 는 제품형 룬샷을 키우고, 제품형 룬샷은 다시 프랜차이즈를 키웠다.

제품형 룬샷/전략적 룬샷/프랜차이즈의 사례들이 나오는데 제품형 룬샷과 프랜차이즈에 안주해서는 안됨을 강조한다.

누가 발빠르게 룬샷을 선점하는지가 경쟁력이 된다. 경직되고 굳어버린 조직은 도태된다. 안주함으로 방심했다.

룬샷은 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경쟁이 없는 독창적인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발전시켜야 한다는

블루오션 전략과 비슷한 것 같다. 시장 수요가 경쟁이 아닌 창조에 의해 얻어지며,

높은 수익과 빠른 성장을 가능케 하는 엄청난 기회가 존재한다는 의미에서의 룬샷이 아닐까.

 

"모세의 함정"

위험한 선순환에 가속도가 붙는다.

수레바퀴를 계속 돌리는데 제품형 룬샷만 중요했고, 전략형 룬샷이란 새로운 비즈니스 방법을 무시했다.

돈에 눈이 멀어 제품형 룬샷만 보고 전략형 룬샷을 배양하지 않았다. 자만심(오만)이 키운 실패였다.

룬샷과 프랜차이즈 사이 균형과 소통을 중시해야 하는데,

모세 즉 지도자로서 사사건건 룬샷에 제동을 걸고 간섭을 했다.

모세의 함정이 있는 그들이 꿈꾸는 제국은 늘 경직될 것이다.

수레바퀴가 멈추고 나면 마법은 더이상 지속될 수 없다.

지속가능하고 늘 신선한 창의성과 성장을 가져올 수 있는 최선의 길은

두 상태가 분리되어(상분리) 있으면서도 균형 잡힌 동적평형(지속적 교환)으로 연결되어 있어야한다.

 

룬샷에 실패한 잘 나갔던 리더들의 문제는 결국 나머지를 희생시키면서 어느 한쪽을 무시하거나 편애하면서

전체의 균형을 깨뜨린 것이다. 조직망이 촘촘하게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야 하는데 룬샷의 실수를 저질렀다.

다양한 의견을 들어봐야 하는데, 묵살하거나 무시한다. 돈 때문에.

애니메이션 제국으로 우뚝 선 디즈니는 애니메이션 기술을 줄줄이 묵살했다. 결국 캣멀의 픽사에 선두를 내주었다.

픽사 탄생의 주역인 에드윈 캣멀은 초기 단계의 영화 아이디어(룬샷)를 '못생긴 아기'라 부른다.

캣멀이 영화에서 룬샷(못생긴 아기)과 프랜차이즈(짐승) 사이에 균형을 유지하는 문제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비교해 설명했는데, 이 책 <룬샷>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라 생각된다.

"독창성이란 바람 앞 등불과 같다. 또 최초의 순간에 독창성은 예쁜 것과는 거리가 멀 때가 많다.

그래서 나는 우리 영화의 초기 모델을 '못생긴 아기'라 부른다. 초기 모델은 아름답지 않다.

나중에 커서 될 어른의 미니어처에 불과하다. 진짜 못생겼다. 서투르고, 채 갖춰지지 않았고,

연약하고, 불완전하다. 그게 자라나려면 시간과 인내라는 형태의 육아 과정이 필요하다.

이 말은 곧 그 아기가 짐승(프랜차이즈)과 공존하기 위해 힘든 나날을 보내야 한다는 뜻이다.(....)

(중략) 짐승은 뭐든 잡아먹으려 들지만, 동기를 부여한다는 측면에서는 귀중한 존재다. 아기는

때 묻지 않은 순수한 존재로서 엄청난 가능성을 품고 있지만, 보채기도 심하고 예측 불가능하며

밤에도 우리를 잠 못 들게 한다. 짐승과 아기가 평화롭게 공존하기 위한 핵심 열쇠는,

다양한 힘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다." (250쪽)

 

집단의 규모가 임계점을 넘으면 경력에 대한 관심이 우세해진다.

이 때부터 팀은 룬샷을 묵살하고 오직 프랜차이즈 프로젝트에 매달리게 된다.

무엇이 조직 내의 상전이를 유발하는지에 대한 고찰이 흥미로웠다. 동기부여의 설계 공식에서,

연봉상승률, 관리범위, 지분비율, 프로젝트-능력적합도(숙련도)아 사내 정치의 효과가 관련 있음을 보았다.

승진해도 연봉의 인상이 크지 않다면, 직속 부하의 수(관리 범위)가 크면/많으면 ,

지분 비율이 클수록, 숙련도가 클수록 프로젝트에 에너지를 쏟는다. 그 반대가 되면 사내 정치가 출현한다.

어떤 기업은 사내 정치의 중요선을 적극적으로 줄이기 위해 독립적이고 철저한 평가 시스템에 큰 투자를 한다는데

이것이 의미하는 바가 크다.

 

룬샷의 성공사례와 의미들을 찬찬히 읽어봤다. 동적 평형과 상전이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알게 된다.

중국이 그 옛날 방대한기술적, 군사적, 정치적 발전을 이뤘지만 과학혁명은 일어나지 않았다.

나름 대제국이었던 인도도 중국과 비슷한 전철을 밟았다. 그리고 그 기회는 서유럽 영국에게로 넘어갔다.

중국과 인도는 너무 성장해서 대규모의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쉽게 묵살되는 미친 아이디어에는 관심도 없었다.

룬샷을 놓치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른것이다. 반면, 영국은 룬샷을 타고 전 세계를 지배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1660년에 설립된 영국 왕립학회는 "과학을 양성하고 육성한 이유는 기술적 발명을 용이하게 하여 지구에서 인간의

위치를 개선하기 위해서였다' 룬샷의 비밀을 알았던 것이다.

손가락질 받는 아주 사소한 아이디어가 잭팟을 터뜨린다. 결국에는^^

이 룬샷에 어쩌면 넛지효과가 필요할지도 모르겠다. 슬쩍 찔러보고, 주의를 환기시키기 위한 그 어떤 것~~~

결국에는 지속가능한 설계를 하기 위해서는 룬샷 배양소가 중요하구나.

긴 시간이었지만 의미있는 책읽기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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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0. 9. 27.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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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에 선물과 같은 날들이 펼쳐지려고 하나보다.

아비토끼 따라 로또 복권을 구매한지 거의 한 달이 되었다.

아비토끼는 아주 오래 전부터 매주 로또 한 장씩 구입을 했고.

어쩌다가 정말 뜸하게 번호 3개를 맞춰 5천원이 당첨된 날이 있는데,

로또 가게가 동네에서 없어져 다른 곳에서 사게 되었다.

바뀐 로또 가게에서 2주 연달아 5천원 당첨되었다.

그 이후 나도 같이 구입을 했다.

왠지 이 집에서는 딱딱 맞아들어가는 느낌이 있다.

언젠가는? 터질 기분이 드는 것은 기분탓이겠지만^^;;;;

오늘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확인을 해봤다.

당첨번호 6개랑 내가 산 로또 번호를.

이 느낌은 뭐지? 쿵닥쿵닥 뛰었다.

구매한 로또 다섯 장 모두 번호가 있다.

아쉽게 비껴간 번호도 있고.

그리고, 축하합니다. 5천원 당첨되었다. 번호 3개를 맞췄다.

1개 또는 2개의 번호들이 맞아들어간 날은 거의 없었는데, 시작한지 한 달.....

크지 않지만 사소한 선물과 같았다. 기분이 좋았다.

구글 애드센스의 좋은 소식도 그렇고.

무엇보다 오랫만에 찾아 뵌 아빠의 모습도 건강해보여서 마음이 좋았다.

내게 주어진 삶 속에서 감사함을 고백하니 자꾸 감사한 일들이 생긴다.

 

엄마한테 가면 부담스러울 정도로 많이 챙겨준다.

오늘은 고춧가루와 참기름 외에 마트에 아비토끼랑 같이 가서 비싼 한우와  생목 삼겹살 2팩을 사주었다.

한마리에 12,000원 하는 생선 민어도 3마리를 사주었다.

힘들게 번 돈으로 자꾸 딸들에게 돈을 쓰니 마음 한 켠 부담스러웠다.

딸들은 제대로 좋은 것 드리지도 못하는데....... 갈 때마다 손주들에게 용돈도 많이 주는데.

엄마에게도 적지만 고춧가루 값이라도 받으라고 봉투에 넣어드렸다.

그 돈을 다시 효진이에게 준다. 아이고.... 참말로. 엄마, 제발 쫌~~~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는 늦은 오후에 집에 도착했다.

주차장에 차 댈 곳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지하 주차장에 자리가 있다.

아비토끼 효진이 나, 쉬는 손 없이 무겁게 들고 왔다.

평안함 가득한 선물과 같은 날들이다.

그래도 가장 큰 선물은 무엇보다 부모님 두 분 다 특별히 아픈 곳 없이 건강하신거다.

부모님 살아 생전에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최선을 다해 하려고 한다^^

이제사 철 들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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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0. 9. 2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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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는 일 년에 한번씩은 갔는데, 통영은 기억에 2번 정도?

통영 중앙시장에 구경 갔다 충무김밥을 먹은 것 같다.

활어회를 먹어야 하는데, 우린 회는 별로인지라.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을 둘러보았고, 사람과 차가 북적북적~~~

여유롭게 커피를 마셔야 하는데 사람에 등 떠밀려 간 기억만 남는다.

왜 생각이 나지 않았을까?

통영 가면 꼭 들르야했던 곳, 바로 '봄날의 책방'이다.

바닷가 마을에 책방은 궁금하고 괜시리 멋진 곳이라 기대되는데.

다음번엔 반드시 봄날의 책방 가리라.

지금은 책방 이야기로 대리만족해야겠다.

 

책은 작가의 인지도나 책 표지를 보거나 소개글(리뷰)을 통해 선택하는데,

요즘 내가 책을 고를 때 또 하나 눈여겨보는 것이 있다. 출판사~

읽었던 책 중에서 인상적이었거나 너무 좋았던 책은 출판사를 보고 다음번에 참고 한다.

[남해의 봄날] 출판사에서 내는 책들을 종종 읽었던 것 같다.

남해의 봄날?=봄날의 책방? 남해 그 바닷가 책방?

연결이 된다. 책을 출판하는 출판사이면서 책도 판매하는 서점이다.

그럼 더 흥미로운 곳이다. 아... 더 가보고 싶다.

바닷가 마을 탁 트인 곳에 자리잡은 서점과 출판사를^^

 

 

책 <바닷마을 책방 이야기>를 읽었다. 물론 '남해의 봄날' 출판사를 검색하는 중에

마음이 닿은 책이다. 남해의 봄날/봄날의 책방이 공간적 배경이다.

저자는 태국의 치앙마이를 좋아하고 통영과 책방이 좋아하는 항목에 추가 되었다.

당근 남편도. 남편과 통영 바닷마을에 살고 있다.

 

주인공 송미주는 평범한 직장인이었는데, 어릴적 꿈이 생각나서

무작정 통영 바닷마을 책방지기 구인광고를 보고 지원했다. 아... 그 용기가 놀랍다.

아빠가 책방 주인이었고 동네 아이들을 모아 동화를 읽고 쓰는 모임을 했던 기억 때문일까?

그러고보면 어떤 기억은 참 섬세하다.

평범했던 삶에 조약돌을 던지면서 마음을 일렁이게 한다.

 

엉뚱하지만, 책방지기 닉네임 '열매'가 되었다.

익숙했던 곳을 떠나 낯서 곳으로 가는 용기는 정말 쉽지 않은 일인데.....

조용할 것 같은 바닷마을 책방에 사람들이 오며가며 한다.

이런 곳에 책방이 있었다니...... 궁금증을 일으키는 곳이다.

선하고 아름다운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가 있고, 점점 빠져들 수 밖에 없는 공간이다.

연주회를 기획하고, 책과 함께 하는 1박2일 숙박 이벤트, 잡초 뽑기, 전국 책방 순례 그리고 드레곤볼.

재능과 끼가 많은 평범하지만 예쁜 사람들이 드나드는 곳이며 저마다의 사연이 있고

품어줄 공간이 있다는 것은 복이란 생각이 든다.

점점 입지가 좁아지지만 책방의 미래가 아닐까!

 

만화로 되어 있어서 읽기에도 웃어넘기기에도 탁월한 책이다.

통영에 놀러왔다가 꽉 붙잡혔다는 작가의 이야기가 재밌다.

편집자들은 다 그렇게 말하지. 놀면서 일 하는거예요. <바닷마을 책방 이야기>의 탄생 비화다.

 

남들이 가보지 않은 길을 가는 책방들이 곳곳에 보물처럼 숨어있다.

보물처럼 숨겨진 곳이라서 일부러 발품을 들여 찾아가는 수고를 해야한다.

불경기에도 명품은 불티나게 팔린다고 한다.

이름값과 소유욕 때문일까?

보물처럼 숨겨진 명품 같은 서점이 보석처럼 반짝반짝 빛났으면 좋겠다.

거기에서 사람들은 지적 허영을 추구하고 갈망하기를^^

봄날의 책방에 가면 왠지 한참동안 머물고 싶을 것 같다.

바닷가 보이는 테라스에서 커피 한 잔과 책 한 권의 여유를 누리고 싶네.

바람결 서늘한 이 가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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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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