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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10.03 꽃에 물을 주듯「내 아이에게 들려주는 매일 심리학」
  2. 2020.10.03 비움 2
  3. 2020.10.01 구름에 달 가듯이
2020. 10. 3.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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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라.... 그냥 쉽게 마음을 읽고 알아가는 일인 줄 알았다.

내가 한 아이의 엄마가 되기 전까지는. 

내 마음도 어찌할 수 없는 날이 많은데, 타인의 마음을 알아간다?

어린왕자는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란다. 

각각의 얼굴만큼 다양한 각양각색의 마음이 있어. 

그 바람 같은 마음을 머물게 한다는 건 정말 어려운 거란다' 말했다.

마음을 알아간다는 것도, 마음을 얻는다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다.

 

아이를 어떻게 하면 잘 키우는걸까? 늘 고민했던 부분이었다.

아이를 키우는 것은 연습이 아니라 실전이다.

매번 아이의 마음을 살피는게 일이었다.

5살부터 어린이집을 보내면서 아이는 또래 친구와의 사귐을 통해 처음 사회에 발을 내디딘다.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 엄마는 노심초사하게 된다.

공부 보다는 또래 친구들과 잘 지내기를 바라게 된다.

이 때부터 엄마는 아이의 마음을 살핀다.

아이가 마음을 숨기지 않도록 토닥토닥 잘 타이른다.

초등 고학년이 되면서 친구와 불편한 관계도 있었고, 마음에 맞는 친구를 사귀는게 일이었다.

그리고 중학생이 되면서 아이는 마음이 안정되었다.

마음에 맞는 친구 셋이서 단짝이 되었기에.

이제 아이들은 친구 관계를 걱정하기보다 공부에 관해서 고민을 한다.

 

시간이 흘러 아이는 신체 뿐 아니라 마음과 정서적인 부분까지 성장을 한다.

그 성장 시기에 맞게 아이는 때론 힘들어하고 무심해지면서 답답해한다.

자신만의 동굴에서 웅크리고 있다.

그런 정서적인 부분을 마주할 때 엄마(부모)도 혼란스럽다.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심리학이 필요한 순간이다.

사춘기를 보내는 아이에게 어떤 말을 어떻게 나누면 서로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을까?

아이와 이야기 하기에 참 좋은 책이 나왔다. <내 아이에게 들려주는 매일 심리학>이다.

매일 하루에 하나씩 30가지 심리 이야기가 있다.

 

 

부담없이 읽기에 좋았다. 용어도 어렵지않고 예시와 함께 이해하기 쉬웠다.

초딩 아이들은 엄마와 함께, 중딩 아이들은 홀로 나를 점검하는 시간도 가지면 좋겠다.

아니면 친구들과 함께 이 책으로 나눔해도 꽤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감정에 서툰 어른들도 일기를 적듯 하루 한 페이지 매일 심리학으로 자신을 다독이며 돌아보는 것도 추천한다.

 

특히, 아이에게 말해주고 싶은 것은

5일째 매일 심리학, 보상보다 나의 즐거움을 위한 일을 하렴

11일째 매일 심리학, 실패하는 동안에도 너는 성장하고 있단다

19일째 매일 심리학,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렴

25일째 매일 심리학, 언제든 곁에서 칭찬할 준비를 하고 있을게

29일째 매일 심리학, 힘든 마음을 주변에 털어놓기 어려울 땐 글을 써보렴

30일째 매일 심리학, 감사가 너에게 행복을 가져다 줄거야

내가 겪었고 경험하고 있는 기적과 같은 체험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내가 즐거워하는 일을 매일 꾸준히 하게 되면 때가 되면 열매가 맺히고 보상이 따라올거고,

실패가 아닌 시행착오를 통해 계속 할 수 있는 힘을 낼 수 있다.

언제 어디서든 큰 일이든 작은 일이든 최선을 다하는 일은 5일째의 매일 심리학과 통한다.

그리고 더 행복하려면 매사에 감사함이 넘치도록 내 삶을 꾸려나가는게 중요했다.

글 쓰기는 마음 심리학의 최적의 마법이었다.

「아이에게 들려주는 매일 심리학」 내가 도움받았다. 감사하게도^^

내 삶과 행동, 마음을 가지런히 다듬는 시간이 된 것 같다.

좋으니까 이 책 효진이에게 넘겨야겠다.

읽고 안 읽는 것은 그 아이의 자유!!!

읽으면 약이 된다는 것, 아이는 알까?

알면 어른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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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0. 10. 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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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그렇게 뜬 한가위 보름달이 이울어지고 있다.

보름달-하현- -그믐달-상현-초승달

비워지고 다시 채워지고.

추석 전에 풍성하게 채워졌던 음식 그릇들이 하나씩 비워지고 있다.

많은 음식, 풍성한 밥상은 다음 설에나 채워질 듯 하다.

나뭇가지에 초록초록하던 잎들의 가장자리에 울긋불긋 물들어간다.

볕을 가려주었던 잎들이 하나씩 떨어지고 있다.

비움의 시간이 시작되었다.

 

 

매일 일상의 물들임이 있었다.

지금까지 잘 해오고 있다. 토닥토닥♥

올해 초에 일할 곳을 옮기려는 마음이 많았다.

구인구직 사이트에 이력서도 넣어보고 소개를 받아보려고도 해봤는데,....

코로나19 감염이 일상을 파고들었다.

시간이 흐르고 상황도 여의치않아 다른 곳 일자리 알아보는 것은 잊혀졌다.

 

봄여름을 보내고 가을이 되었다.

곰곰히 생각해보는 시간이 많아졌다.

코로나로 인해 삶의 규모(경제적, 이동...)도 줄어들었다.

아비토끼의 일하는 시간도 줄었고, 지금은 유급휴가로 집에 있다.

나는 그만두려고 했던 일을 지금도 하고 있다.

아이러니 하면서도 감사하게도^^

 

말씀 묵상을 하고, 성경을 읽고, 책을 읽고, 글을 쓰고....

내가 즐겨 좋아하는 일은 매일 밥을 먹듯 물들임 하면서.

하나님은 때마다 나의 필요를 적절하게 아신 듯 하다.

내가 일할 곳을 찾을 때 마다 허락하시지 않으셨다.

기도제목으로 올려놓아도 응답하시지 않으셨고 그냥 잊혀지도록 하셨다.

비움의 연습을 시키시는 듯 했다.

대신에 하나님은 나의 성정을 아주 잘 아셨다.

나는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처럼 장막에 머물며 묵상하기를 즐겨하는 사람이었다.

거창하게 밖에서 무슨 일을 도모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주어진 일을 성실하게 물들임 하는 사람이었다.

읽고 씀으로 업을 삼게 하고, 기쁨과 마음의 평안을 주시려는

하나님의 생각을 이제사 깨닫게 된다.

정말로 하나님은 나에 대해 계획하시는 것이 있구나!

그래서 더욱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매일 내 마음의 제단을 쌓는다.

감사함으로 드리는 예배가 내 삶의 물들임이 되도록 잘 살아내야겠다.

선한 일을 시작하신 하나님께 찬양과 감사를 드린다.

비우고 채우는 일은 삶에서 정말 소중하다는 것,

잊지말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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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0. 10. 1.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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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다.

23:25 저물어가고 있다.

검은 하늘에 구름이 가득해 달을 볼 수 있을까 싶었는데

구름에 가려지고 다시 화안해지기를 반복하면서

보름달이 떠 있다.

구름에 포근하게 둘러싸여있다.

선명하지는 않지만 강렬함을 뿜어낸다.

고흐의 그 붉은 달빛마냥~~~

 

 

 

 

보름달 옆에 반짝반짝 제일 빛나는 별도 걸려있다.

밤의 달빛과 별빛을 좋아한다.

서늘함이 드나들며 공기가 가라앉았다.

바람이 등 떠밀듯 구름에 달 가듯이^^

 

아이는 작은 망원경으로 본다.

안경을 벗고 초점을 맞추고 눈을 찌뿌리기도 하면서

23:59 소원을 빈다는데.....

까먹지 말라고 알려줘야겠다.

어떤 소원을 빌까?

나는 빌었다.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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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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