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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바람 씌러 여행(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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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2.06.01 가포수변공원 산책
  2. 2021.11.21 깊어가는 가을, 경주♥
  3. 2021.10.30 가을 산책; 낙동강 남지 개비리길
  4. 2021.10.10 그 곳에 가면 기차가 있다(▶옛 군북역 기차공원)
  5. 2021.10.10 아스라이 분홍빛 추억 쌓기(▶옛 군북역 핑크뮬리)
  6. 2021.10.09 가을 보러 가다(▶함안 옛군북역)
2022. 6. 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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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이 좋은 것은 '아주 잠깐'이란 마법의 말 때문에 아닐까!

아무데나 그냥 가까운 곳 어디라도 발걸음 옮기면 되니까.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 

은연중 일상에서 지쳤던 몸과 마음, 머리도 쉬어간다. 

이런저런 생각이 필요치않다.

양치질하고 세수하고 크림 바르고, 머리 빗고, 옷 입고, 안경 닦고, 마스크 끼면 준비 끝~!!!

부산스런 준비과정 없이 간단하게.

 

해가 머리 위 한 가운데 있다.

볕이 뜨겁다. 

한 점 바람 불어오면 좋겠네!

그 바람을 찾았다. 

 

 

 

「가포수변공원」

광안대로 아래 펼쳐진 바람 따라 유유히 흐르는 바다, 

아비토끼가 기막힌 곳을 찾았다. 

머리카락 헝클어질만큼 시원하면서 씩씩한 바람이 있었다.

반짝이는 볕을 더 돋보이게 만드는 곳이다. 

 

 

 

휴일인데도 조용해서 좋았다. 

낚시하러 온 사람들, 어린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 아는 사람들끼리, 우리처럼 부부끼리...

바다 주변 둘레길을 걷거나 자전거 탄다.

한결같이 평안해보인다. 

 

 

 

소나무도 많았다. 

바람이 너무 시원했는데....

등 굽은 나무, 쓰러진 나무, 물에 잠긴 나무들도 많았다. 

한 쪽으로만 바람 불어서 그럴까?

물에 잠긴 나무는 그대로 뿌리가 썩었다. 

쭉쭉 뻗은 키 큰 나무였지만, 왜소했다.

나무 사이 사이로 바람이 드나들고, 그늘을 만들어주지만 마음이 안 좋다. 

 

 

 

하늘 위 바람 따라 흘러가는 구름도 시시각각 달랐다.

바닷물도 맑았다. 

조류, 흐름 때문이리라.

그냥 아무 생각없이 멍...하니 바라본다.

 

 

 

동화 속으로 터벅터벅... 

이 속으로 걸어가다보면 또 다른 비밀의 숲이 펼쳐질 듯.

숲이 울창하고 그늘 드리우고 바다 내음이 짙어진다. 

 

 

 

어느 새의 보금자리일까?

나무 한 켠 지어진 새집은 낯설면서 반갑다. 

새도 나무 그들에서 쉬어가라고 지었나보다. 

바람도 볕도 별빛 달빛도 들어오라고...

사람들 피해서 밤에 집으로 오겠네.

편히 쉬렴!

 

 

 

바다가 훤히 보이는 집 앞 기둥.... 들어오라고 손짓하듯. 

아비토끼 왈, 여름에 다른 곳에 갈 필요 없네.

그냥 집 앞 바닷물에 풍덩~~ 

 

바다 둘레길 산책 잘 댕겨왔습니다.

바람이 선명한 곳,

「가포수변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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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1. 11. 21.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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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초반 고2 때 경주로 수학여행 갔다.

불국사(다보탑/석가탑), 석굴암, 첨성대, 포석정 등 

그 때는 유적지를 보러 간 기억보다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던 기억이 선명하다. 

 

 

그 시간을 넘어 2021년 11월의 늦가을에 다시 경주를 갔다.

아이는 친구들과 함께 경주월드로,

아비토끼와 나는 불국사와 문무대왕릉으로.

30년이란 시간을 훌쩍 뛰어 넘은 찾은 경주의 풍경은 많이 달라졌다.

고즈넉하기보다 다른 느낌의 활기가 느껴졌다.

 

 

아이들 하룻동안 놀이장소, 경주월드가 10시에 문을 열기에 집에서 08:20에 출발했다.

지금 아이들의 수학여행 코스로 경주로 오게 되면 '경주월드'는 당연 거쳐야 할 코스이다.

우리는 국사책에 나온 유적지를 둘러보며 배움과 익힘 활동 위주였는데....

시간의 폭과 내용이 확연히 차이가 난다. 라떼와 세대차~~

 

 

아비토끼는 서울 사람, 경주에 온 적 없다. 아랫지방에 올 일이 없으니까. 

경주 하면 불국사, 국사책에 나오는 불국사가 궁금했다고 한다. 

그리고 10원 동전의 상징 '다보탑'에서 사진을 찍고 싶었다고.

 

지금 와보니 경주로 수학여행을 왔지만, 뭔가 많이 달라진 느낌이다.

그 때의 모습은 이상하리만치 기억에 남은게 없다.

10년마다 변한다는 강산이 3번이나 변했으니.....

요즘은 1,2만에 변하니 시간이 무색하다. 

나에게도 낯설면서 새로웠다.

 

 

소원하던 다보탑, 석가탑에서 인증샷을 찍었다.

인생컷 하나 건졌다고 아이처럼 좋아했다. 

날이 너무 좋아서 사람들이 몰렸다. 

그 와중에 후다닥 찍은 사진이라 꽤 만족스러웠나보다. 

 

 

불국사에 울긋불긋 곱고 예쁘게 소담스레 단풍이 들었다.

다른 해보다 올해 단풍은 유달스레 예쁘게 들었다고 뭉클해서 바라보았는데,

불국사에 와서 가을 절정의 단풍 든 풍경을 보니 마음이 붕붕 떴다.

곱게 든 단풍에 온통 마음이 혼미해졌다.

오메, 오메..... 이런 단풍이~!!!

 

경주 여행 나선다면,  불국사 완전 강추!

그리고 봄여름겨울의 불국사는 모르겠는데,

가을의 불국사 나들이는 경주 여행의 최고라고 말할 수 있을 듯 싶다. 

입장료가 전혀 아깝지 않을 정도로.

 

불국사에서 조금 더 가면 석굴암도 볼 수 있는데,

올라가는 길에 차가 너무 많고 밀려서 유턴해서 그냥 내려왔다.

다음 기회에?!

 

 

불국사 근처에서 점심을 먹었다. 

다른 맛집도 검색해보니 비슷비슷한 듯 그냥 한 끼 먹고 첨성대를 보러 가기로 했다.

아보카도 명란 비빔밥&수제돈까스 주문했다.

비빔밥의 담백함과 눅눅하지않고 바삭한 식감이 좋았던 돈까스, 

가격이 다른 곳보다 비쌌지만 맛은 괜찮았다.

 

 

첨성대가 있는 곳은 한옥민박이 즐비했고, 황리단길이라 칭하는 곳이었다.

아.... 여긴 별로 오고 싶지 않았다.

도로 갓길에 차량들이 주차되어있고, 식당도 많고.

오며가는 길이 한 군데라 좀 빠른 길로 찾아 다른 곳으로 돌아간다해도

다시 오직 이 길로 다시 나온다.

아쉬웠지만 주차해서 내리기엔 사람들도, 차도 너무 붐볐다. 

 

첨성대는 지나가면서 본다. 국사책에는 크고 웅장했는데......

의외로 첨성대의 모습이 작고 소박했다. 약간 실망감~~

밀리는 차 안에서 창문 열고 봤다.

 

가는 곳마다 길가에 경주빵/찰보리빵이란 간판이 있다.

경주에 왔으니 먹어봐야겠지만 별로 내키지 않았다.

아이 친구들 집에 각각 한 박스씩 줄 선물로 샀다.

박스에 20개 들었는데 16,000원이다. 

 

[다음백과] 문무대왕릉

사적 제158호이다.

삼국을 통일한 문무왕은 자신이 죽으면 불교식으로 화장한 뒤 유골을 동해에 묻으면

용이 되어 동해로 침입하는 왜구를 막겠다는 유언을 남겼다.

681년 문무왕이 죽자 유언에 따라 화장한 유골을 동해의 큰 바위에 장사지내고,

그 바위를 대왕암이라고 불렀다.

바위는 둘레가 200m쯤 되는 천연 암초인데 사방으로 물길을 터놓았다.

이 물길은 인공을 가한 흔적이 있고, 안쪽 가운데에 길이 3.7m, 높이 1.45m, 너비 2.6m의 큰 돌이

남북으로 길게 놓여 있어 이 돌 밑에 문무왕의 유골을 묻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682년 감은사를 지어 불력에 의해 왜구를 막으려 했는데,

<삼국유사>에는 감은사의 금당 아래를 깎아 동해로 구멍을 내어

해룡이 된 문무왕이 드나들 수 있도록 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주말의 첨성대와 황리단길 아쉬움이 남는다. 

빠져나오기가 힘들었지만, 바다가 남았다.

포항쪽으로 30분쯤 가는 곳에 '문무대왕릉'을 보러 갔다.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범상치않은 바위, 삼국통일을 이룬 문무왕의 유골이 잠든 바위....

역사로만 알고 책으로만 봤던 곳을 눈으로 보니 비로소 다가오는 의미.

좋아하는 바다와 의미있는 곳의 조합이다. 

 

 

문무대왕릉에서 5~10분 정도 더 가면 빼어난 절경의 주상절리를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아비토끼가 아침부터 계속 차를 운전한지라 피곤이 몰려온 듯 해서

다시 아이들 있는 경주월드로 왔다. 

 

바다 보면서 분위기 있는 커피집에 가서 달콤한 커피 마시려고 했는데......

결국 경주월드 앞 스벅에서 마셨다. 

놀이기구 중 롤러코스터 드라켄이 보였다.

가장 무섭다는 그 놀이기루를 직관~

보는 것만으로도 무섭!

 

 

늦가을~초겨울이라 해가 빨리 뉘엿뉘엿 넘어간다.

어둠이 내려앉았다.

아름답다. 

 

아침 문 열 때부터 5시까지..... 대단한 아이들.

마지막 관람차를 끝으로 아이들의 경주월드 투어는 막을 내렸다.

사람들이 많아서 기다리고 타기를 무한 반복했을텐데..... 피곤하겠다. 

집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정신없이 잔다. 

보통의 가을을 제대로 즐겼다. 

아이들도, 우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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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1. 10. 30.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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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주 떡국을 끓여먹는다.

다싯물은 미리 끓여놓았고, 소고기도 볶아놨다.

맑은 떡국보다 조금 걸쭉한 떡국을 좋아한다.

찬 바람 드나드는 아침에 든든한 한 끼 식사가 된다. 

 

늦은 아침을 먹고, 효진이는 독서실로 우린 마트로 향했다.

10~20% 세일 기간이다.

입구에 바로 눈에 띈 샤인머스켓 20% 세일해서

한 송이 7천원 정도~~ 바로 2송이 샀다.

긴 과일 생선 육류 등 모든 제품이 싱싱하고 신선해서 좋다. 

 

주말의 한나절이 지나간다.

오늘은 아비토끼랑 산책으로 근처 창녕 남지 개비리길로 향했다.

점심은 집 근처 국밥집에서 미리 한 그릇 먹고.

 

여기저기 산에 가을이 물들어갔다.

추수를 마친 논에는 볏짚 곤포 사일리지가 놓여있다.

마시멜로처럼....

노랗게 벼가 익었는데, 추수를 하지 않은 논도 보이고.

황금들판이다. 

이런 가을의 풍경이 좋다.

 

집에서 멀지 않은 봄의 유채꽃으로 유명한 창녕 남지,

몰랐던 산책 코스를 알게 되네.

 

「낙동강 남지 개비리길」

 

[용산마을에서 영아지마을까지 이르는 낙동가에 있는 길로 벼랑을 따라 자연적으로 조성된 길이다.

한 사람이 겨우 지나다닐 수 있는 좁은 이 길은 수십미터 절벽 위로 아슬아슬 이어가며

낙동강이 그려주는 눈부시 풍광을 가슴에 수놓아 올 수 있는 자연과 함께 호흡하며 걷는 시골 여행길이다.

또한 개비리길 주변은 임진왜란 당시 곽재우 장군과 의병들이 육지에서 첫 승리를 거둔 기음강 전투의 역사적 현장이며,

한국전쟁의 낙동강 최후 방어선으로 남지철교(대한민국 그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제145호)와 

함께 전쟁의 상흔이 남아있는 곳이기도 하다.]

 

 

 

요즘 한창 우리나라 역사에 관심과 흥미를 보이며 열심히 공부하는 아이,

역사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데, 함께 왔으면 좋았을텐데.....

강 둘레를 걸어야하는 길이라 싫어할 수 있다.

경사지지 않았고, 걷기에도 좋았다.

산책이라 조금만 걸었다.

가을 느낌 물씬...

 

낮의 공기도 볕도 좋았다.

강과 나무 사이로 볕이 들어온다.

반짝반짝 빛나는 그 풍경이 마음에 들어온다.

 

향긋한 커피 한 잔이 생각난다. 

남지 시내에 찻집 검색을 하고 갔더니......

'CLOSE'

이럴수가...... 문이 닫혔다.

탁 트여서 느낌이 너무 좋던데....

가는 날이 장날!

 

집에 와서 편하게 달달하고 향기 좋은 커피 한 잔~

낮잠 속으로 빠져들었다.

점점 아비토끼와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진다.

아이는 친구와 함께~

취향대로 함께 느끼고 얘기 나누는 시간,

커피처럼 달달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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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1. 10. 10.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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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가을빛이 완연한데..... 낮의 볕이 따갑다. 

가을 속 여름이 아쉬운가보다. 

핑크뮬리 보러 함안 악양 대신 옛 군북역으로 왔다.

조용한 나들이였다.

 

 

분홍빛 하늘하늘 바람결 따라 기차가 들어오고 있다.

옛 기억을 불러일으키는 기차와 가을 노오랗게 익은 벼가 논에 펼쳐져있다. 

분홍빛 꿈 속 마냥~~~

시간이 멈춘 듯 아득함이 느껴졌다.

낯선 사람처럼 보고 있다. 

 

 

작은 시골 마을에서만 볼 것 같은 기차가 시간을 달려 여기까지 왔다.

기찻길... 기차가 달리는 마을.... 그리고 기적소리.

얼마나 많은 소리들을 품고 있을까?

낯설면서도 뭉클함이 올라오는 듯.

 

 

 

 

시간 따라 멈춘 기차에서 나름 포즈를 취한다. 영화처럼^^

기차 안에 교(련)복이 걸려있다. 

몇 십년 전에는 콩나물 시루처럼 붐비는 이 기차를 타고

회사로, 학교로, 시장으로 각자의 삶으로 나아갔을텐데.....

그 향수와 흔적들을 체험해보라고 갖다놓았을 것 같다. 

 

코로나19로 인한 탓일까 모든게 멈춘 듯 싶다. 

내년에 다시 오게 되면 저 교복을 입고 기차 안에서 사진 찍었으면 좋겠다.

효진이의 바램이다.

토끼 가족 모두 마음이 붕~ 떴다.

기차 보고 아이처럼 신 났다. 

 

 

옛 군북역

애국지사 대암 이태준 기념관

기차공원

핑크뮬리

가을 나들이 차암 잘했다.

 

볕이 노오랗게 여물었다.

추수할 때가 되었다.

모과가 떨어졌다. 

알록달록 색 잘 입혀진 잎들 차례이다.

그리고, 나는 어떤 열매를 맺고 있는 중일까?

아직 가을이다.

파아란 하늘에 양떼 구름이 예쁜 날들이다.

그 사소한 것에도 감탄하고, 감사하는 내가 좋다^^

 

 

반짝반짝 :: 아스라이 분홍빛 추억 쌓기(▶옛 군북역 핑크뮬리) (tistory.com)

 

아스라이 분홍빛 추억 쌓기(▶옛 군북역 핑크뮬리)

몇 년 전부터 가을에 하늘하늘 분홍빛 핑크뮬리가 대세가 되었다. 다양한 색깔의 코스모스와 국화가 가을의 꽃이라 생각했는데..... 그냥 눈에 보기에 예쁘고 사진 찍는 배경으로도 멋있으니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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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1. 10. 1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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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부터 가을에 하늘하늘 분홍빛 핑크뮬리가 대세가 되었다.

다양한 색깔의 코스모스와 국화가 가을의 꽃이라 생각했는데.....

그냥 눈에 보기에 예쁘고 사진 찍는 배경으로도 멋있으니 앞다퉈 심는 것 같다. 

사람이 일부러 찾아오니 자기 마을을 알리기에도 좋으니까.

핑크뮬리는 강한 번식력과 생존력으로 생태계를 교란하는 위해성 식물인 것 아는데.......

내 고향 부산 대저 생태공원에도 봄에는 유채꽃, 가을에는 핑크뮬리 군락지를 크게 조성했다. 

아마 지금쯤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겠지.

그리고, 함안의 악양생태공원도 핑크뮬리 군락지로 유명해졌다.

차가 붐비고, 주차장도 좁고, 사람도 많고.

 

 

핑크뮬리는 보고 싶고 붐비는 곳은 싫고...... 찾은 곳이 옛 군북역 기차공원이다.

대단위의 군락지는 아니지만, 눈으로 보고 즐기기엔 아주 좋았다.

사람이 거의 없었으니까^^

 

 

우리들만의 포토타임~!!! 

핑크빛 추억을 담고, 마음 속 저장♥

역시 사진은 배경이 다 했다.

효진이도 셀카로 핑크뮬리 속에서 사진 찍는다고 난리블루스~~

고맙게도 엄마 아빠 찍사 한다고 열일!

오늘 사진은 원없이 찍네.

아마 사람 많은 곳에서 이런 사진컷 나오지 않을 듯 싶다.

사람에 밀려서 제대로 풍경도 느껴보지 못하고 마음이 바쁠 것 같다. 

 

 

핑크뮬리를 뒷배경으로 기차공원 이름값 하듯 알록달록 작은 기차도 있다.

작은 아이들 잠깐 놀기에 좋을 것 같다. 

잘 찾아서 잘 왔음에 칭찬해~!!!

 

 

사진 배경으로 너무 예쁘게 잘 나왔다.

감사하게도 가을 하늘과 공기가 제대로다.

집콕 방콕만 하다가 잠깐이지만 가까운 곳 나들이를 하니 기분이 날아갈 듯~~

밖에 잘 나가지 않는 효진이도 아주 좋아했다.

역시 핑크뮬리의 힘이다!

 

 

가을빛 추억,

핑크뮬리 하늘하늘 춤추고, 

아빠와 딸은 역시 나란히 나란히 걸어가는 좋은 친구.

그 모습이 늘 좋아♥

 

나는 홀로 자연과 벗삼아 찍고 또 찍고......

도대체 찍은 사진만 해도 몇 장인지 알 수 없다.

많이 찍고 삭제하면서 좋은 풍경 담고.

이렇게 멋지고 예쁜 곳에 왔는데 눈에만 담기에는 내 마음이 바쁘다. 

힐링이 특별한가? 이것이 진정한 힐링~★

 

 

 

▶가을 보러 가다; 함안 옛 군북역 반짝반짝 :: 가을 보러 가다(▶함안 옛군북역) (tistory.com)

 

가을 보러 가다(▶함안 옛군북역)

오랫만에 집에서 가까운 함안 군북 나들이를 했다. 함안 악양생태공원 핑크뮬리 보려고 갈려했는데, 사람들이 북적북적 몰렸을 듯. 핑크뮬리 검색하던 중 함안 군북에도 핑크뮬리가 있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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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1. 10. 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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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집에서 가까운 함안 군북 나들이를 했다.

함안 악양생태공원 핑크뮬리 보려고 갈려했는데, 사람들이 북적북적 몰렸을 듯.

핑크뮬리 검색하던 중 함안 군북에도 핑크뮬리가 있다고 해서 오늘 갔다왔다.

함안 옛군북역 기차공원이라는데, 소박하게 핑크뮬리가 피어있다.

아담한 공원 속에 핑크뮬리^^

정말 딱 아이들이랑 산책하기 좋은 곳이었다. 

 

 

'이태준 기념관'으로 네비를 치고 가면 된다. 

작은 공터 비슷하게 주차장이 구비되어 있다. 

주차를 하고, 딱 공원으로 들어가면 옆에 '대암 이태준 기념관' 있다.

 

머릿돌에 대암 이태준 선생의 동상과 연보가 나와있다.

잘 모르는 분인데, 효진이가 역사 시간에 배웠다고 했다. 

여기 함안 군북이 고향이신 애국지사이다. 

1919년 만주에서 조직된 독립운동단체 '의열단' 가입해 활동하셨다. 

코로나19로 인해 기념관은 문이 닫혀있다.

 

 

꼬맹이들이 있으면 가족끼리 소풍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완연한 가을인데, 볕이 더웠다.

조용했고, 사람들이 거의 없어서 오히려 콧바람 씌기에 좋았다. 

핑크뮬리도, 기차도 있고 풍경은 쵝오!^^ 

알록달록 색감이 조금씩 스며들어있다.

 

 

잘 정돈되어 있지 않았지만, 오히려 자연스러워 좋았다.

탁 트임이 좋았다. 하늘이 펼쳐져있음에....

아빠와 딸이 나란히 걸어간다.

 

 

나는 외따로 가을 산책을 한다. 

풀꽃들과 눈맟춤을 한다.

시든 꽃들이 하나둘씩 보이고......

그래도 시든대로 순리대로 계절에 옷 맞춰 입는다. 

 

 

공원 옆 건물 누군가가 아주 큰 모과나무가 한 그루 키우나보다.

큰 모과가 두둥 알차게 열려 나무에 매달려있다.

노오랗게 익은 것은 무게를 지탱하기 땅에 떨어졌고,

아직 초록 싱싱한 모과는 위풍당당 달려있었다.

양지 바른 곳 노오랗게 잘 익은 모과가 바윗돌에 놓여있다. 

토질이 좋아서 저렇게 잘 익었을까?

새삼 우리집 옆 학교의 듬성듬성 초록 모과가 생각난다. 

한 두개만 달려있어도 신기했는데,......

가을, 모과향 모과차 느낌 있다.

 

 

딱 두 사람 앉으라고 공원답게 느낌있는 벤치도 갖춰졌다. 

같이 앉아보니 친구처럼 다정하게^^

설정한 것 아닌데..... 입고나서 보니 검정색 깔맞춤 옷이네. 

함께 사진 찍는 것도 오랜만이고.....♥

풍경이 뒤에 떡하니 받쳐주니 좋네.

오늘의 사진사 효진이도 잘 찍고^^

 

 

군북 가까운 곳에서 점심을 먹었다. 

맛집 검색하니 중국집 '태화루1975' 검색된다. 

옛군북역에서 6분 정도 걸리는 곳에 있는데, 군북IC 고속도로 올리는데 바로 옆이다. 

 

해물철판볶음짬뽕 추천이라는데, 종류별로 주문했다. 

짜장면, 짬뽕, 철판볶음짬뽕, 찹쌀탕수욕

우리의 눈이 멈춘 것은 탕수육이다. 비쥬얼이 장난 아님! 

꼭 채소랑 같이 먹어야 제대로^^

주문한 모든 메뉴가 맛있었다.

특히 짬뽕은 버섯 채소 육고기 해물(홍합 오징어 문어 등) 다양했다.

들렀던 중국집 중에서 단연 손꼽을만하다.

맛집답게 사람들도 많이 오고, 무엇보다 음식을 주문하면 빨리 나왔다. 

속도가 후덜덜덜~~~

깨끗하고 주방도 다 보이고.

회사가 주변에 많아서인지 회사 사람들도 오고, 그들이 주문한 것은 볶음밥. 

무슨 맛일까? 아무래도 일하니 면보다 밥일까?

다음에 또 올 생각이다. 

군북IC로 내려오면 바로 옆이니까.

 

 

길 막히고, 사람 너무 몰리는 악양생태공원보다 훨씬 마음 평안한 곳을 찾아 나들이 했다.

옛군북역, 기차공원, 핑크뮬리 그리고 맛집...

코로나로 인해 조금 답답함도 있었고,

날이 너무 좋아 밖에 나가고 싶은 마음도 들었고....

찾다보니 근교에 이렇게 좋은 곳이 있었다니!!!

나중에 주택으로 이사오게 되면 아마 여기 근처가 되지 않을까!

핑크뮬리와 아담한 기차공원은 다음 시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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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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