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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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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9.13 조금은 나은 사람이 되고 싶나요?!
  2. 2021.09.07 나무 사이로...
  3. 2021.08.17 여기에 가을(秋)이...
  4. 2021.01.09 창에 눈꽃
  5. 2020.10.28 달빛●별빛★구름
  6. 2020.10.05 잎 하나, 바람 한 점
2021. 9. 13.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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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밤이 흘러간다.

오늘 하루 감사함으로 여닫는다. 

쉬이 잠 오지 않는 밤은 생각도 깊어간다. 

이런 날은 음악을 들으면서 책을 읽고, 글을 쓴다. 

3가지의 일을 한꺼번에 하기란 쉽지 않은데....

괜히 밤의 분위기에 휩쓸려 나도 모르게.

 

 

정여울의 책 「끝까지 쓰는 용기」를 읽고 있다.

좋아서 아껴서 읽는 책이 되었다. 

글쓰기의 요령이 아닌 글 쓰는 마음에 대해 솔직하게 말한다. 

 

내 마음의 감정을 잘 토닥여줄 나의 글쓰기는 따스한 손길이 된다.

내가 쓴 글에 위로를 받고, 힘을 얻었다면 

다른 사람도 그렇지 않을까!

생각하며 서툰 안부와 인사를 건넨다. 

평안하기를.....

 

'글쓰기는 매일, 더 나은 자신이 되어가는 길' 위에 서 있는 일입니다. 

부족하지만 조금은 괜찮은 사람으로 한 뼘 자라게 하는

글쓰기를 통해 배운다. 

언제부턴가 나는,

읽기 보다 쓰는 것을 좋아했다. 

말 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아 글을 썼다. 

쓰는 것은 생각을 키우고 마음을 살찌우게했다. 

 

사람으로 인해 자존심 상할 만큼 속상한 일도 많았지만, 

내 마음을 다독였다. 

똑같은 사람이 되지 말자고.....

괜찮은 사람이 되는 것은 쉽지 않다. 

많은 내면의 훈련이 필요하다.

글쓰기를 추천한다. 

조금은 나은 사람이 되고 싶으면^^

 

다정한 사람이네요.

호기심 많고, 감수성 풍부하네요^^

밝고, 긍정적이네요.

성공했다♪♬♪

 

오늘 밤은 쓸데없이 감성적이었다. 

음악 선곡 실패~!

이럴 때 있지 않나요?^^

그래도,.....

행복하고 사랑스럽고 고마운 밤,

귀뚜라미 소리 은은하게 들려오는 가을밤에 

잠깐 빠져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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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1. 9. 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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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안개 피어오를 때,

가을 문턱에서

9월 장마

무더위

여유

.

.

.

아직 초록

여름의 꿈이 잊힐리야...

그늘을 찾아서

숨 쉰다.

 

바람에, 비에

푸릇푸릇 덜 여문 도토리 떨어지고

나무 사이 이끼를 비집고

흰버섯이 피었다.

꽃이었으면 좋았을텐데...

 

무심하게 쭉쭉 뻗은 나무에

어느새 가을,

마중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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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1. 8. 1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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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함이 곁을 지나간다.

그 바람에 가을이구나!

가을이 곳곳에 숨었다.

산에도, 냇가에도, 나무에도, 구름에도 걸려있다.

아침 새의 지저귐이 유달스레 맑다. 

무궁화 꽃에 바람이 살짝 문 두드리고 간다. 

그 바람이 내 콧가에 전해진다. 

 

길었던 낮이 짧아졌다. 

저 산등성이에서부터 붉음이 퍼져나간다.

붉음이 물러나고 어둠이 스며들었다. 

밤이 마을을 덮었다.

귀뚜라미 울음소리 은은하게 울려퍼진다. 

 

식은 커피를 후다닥 마시고,

다시 바람 한 점 마음에 불러들이고,

뭉클함으로 밤을 맞이하고,

빈 커피잔을 보니 

식은 채 후다닥 마신게 후회가 된다.

밤의 결 따라 음미해야하는데.......

급한 마음 들켰다. 

 

아침부터 여기저기 창을 열고,

자연 바람 통했더니 마음이 날아갈 듯 좋았다.

가을가을하여라~~~

오늘부터 가을가을해 하루,

나뭇잎 끝에서부터 물든 가을을 눈에 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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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1. 1. 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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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름 산 속에서 햇살이 퍼지고

아직 고요한 아침이다.

겨우내 찬 바람과 공기는 구름을 밀어내고 있다.

텅 빈 파란 하늘만 서늘하다.

비가 왔는지 눈이 왔는지 궁금해 창을 열려고 하는데,

얼음~!!!

 

창에 무늬가 새겨져있다.

눈雪 결정이 다이아몬드처럼 알알이 박힌 듯

옅은 햇살 속에서 빛난다.

문을 열면 따뜻한 공기와 찬 공기가 부딪혀 녹아 흘러내릴 것 같아

한참동안 가만히 보았다.

땡~!!!

 

햇살이 나를 비춘다.

창에 물방울이 뚝뚝 맺혔다.

마치 아무 일 없듯이.

태곳적 눈雪을 보았다.

햇살을 배경으로

찬 도화지에 육각형 눈꽃이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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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0. 10. 28.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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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밤 하늘 밝게 뜬 달에

내 마음 두근두근

맑음에 가슴이 뻥 뚫려요.

휘영청 둥근 달 옆에 별 하나 반짝반짝

마음의 소원을 빌면 다 들어줄 것 같아서

설레는 마음으로 바라봅니다.

달빛 별빛에 구름이 마실나오고

소슬바람에 달빛 별빛 구름이 점점 가까워집니다.

 

 

하늘을 가만히 올려다보고 있으니

바람이 얼굴에 나부낍니다.

달과 별과 구름의 사정이 궁금해 계속 보고 있습니다.

 

바람이 구름을 밀어내는 것 같기도 하고,

달이 구름 속으로 안기는 것 같기도 하고,

바람 혼자 설레발치는 것 같기도 하고,

별만 여전히 제 자리에서 호올로 빛 나요.

구름에 가려져도 다시 짠~ 하고 나타나는 달빛이 고마워요.

환하게 지켜줘서요.

 

오늘 달 안이 유달스레 환해서

옥토끼가 방아 찧고 있을 것 같아요.

아니면 구름 따라 마실 나갔을까요?

달콤한 달 샤베트 만든 반장 할머니 집에 오랫만에 갔겠네요.

할머니도 기쁨으로 반겨주시겠지요.

달 샤베트가 아닌 달빛 홍차를 마시면서

멋진 가을 밤에 이야기 꽃 피우겠지요.

 

밤은 늘 좋습니다.

이야기 하기 좋은 시간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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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0. 10. 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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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 하나 떨어지니 시월

볕에 반짝반짝 붉음이 도드라져

바람 잠깐 스치면 우두둑 떨어지겠네

그 바스락거림이 쓸쓸함이여

 

볕에 눈부신 잠자리 그늘 속으로

살포시 앉았다 휘이익 날아가네

사람 발걸음 낯설어 놀라고

바람에 떠밀려 바스락거리는 잎에 놀래고

밋밋한 잠자리,

볕을 더 많이 쬐어야겠다

 

내가 좋아하는 단풍나무

아직 가을이 영글어지지 않았다

봄여름가을겨울 매일 만나는 단풍나무

어느새 정이 들어서

친구가 되고

 

그 단풍나무는 가을에 가장 멋져

파아란 하늘에 구름도 밀어내는 바람 한 점 불면

붉은 잎 팡파레처럼 날려

가을에 크리스마스

깊숙이 가을만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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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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