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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6.26 책꾸러미; 책받아봄
  2. 2021.06.23 김신회 에세이,「가벼운 책임」
  3. 2021.06.20 곽재구 시집; 꽃으로 엮은 방패
  4. 2021.06.20 매실청 담그기♥
  5. 2021.06.20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시리라 / 2021.06.20.
  6. 2021.06.15 고마움을 선물 받다; 자두,마이쭈,매실
2021. 6. 26.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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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이 점점 자리잡아가고 있다.

1년 이상 풀이 무성하게 자라 아무도 찾아오지 않았던 공간에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퍼지고, 와글와글 말소리가 새어나온다. 

도서관 활용 수업이 활성화 되고, 도서관 이벤트와 독서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3월에 내 공간이 된 후, 힘들었지만 하나씩 정리해가며 익숙해져갔다. 

도서관의 어느 공간 하나 내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 없다. 

구석구석 돌아보니 뿌듯하다.  

 

 

내가 머문 곳마다 따뜻한 향이 퍼져나갔음 좋겠다.

늘 깨끗하게 정돈되고, 책 읽고 싶은 공간, 친구랑 소곤소곤 이야기 할 수 있는 공간,

몸과 마음, 생각이 잠깐 쉬어가는 공간이라면 더 좋겠다. 

 

 

 

첫 독서이벤트를 잘 마쳤다. 

아이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도서관으로 발걸음해줘서 고마웠다. 

끝나자마자 교장선생님께서 7월 독서이벤트를 직접 준비하셔서 초안을 보여주셨다.

도서관이 애정이 많으신 것 알기에 덩달아 그냥 무심코 시간을 넘길 수 없어서 

능력이 부족하지만 나름 포스트를 만들었다. 

교장선생님 도서관 오셔서 보여드렸더니, 잘 했다고 칭찬해주셨다^^

여전히 도서관에 관련한 모든 일은 내게 부담스럽다.

 

 

6월 독서이벤트를 마치고 4월에 원화전시를 했듯이 빅북 전시를 했다.

매해 창원도서관 지원 사업으로 책꾸러미 [책받아봄] 전시이다. 

빅북은 아이들이 지역 도서관을 찾지 않고서는 펼쳐볼 기회들이 별로 없으니

학교 도서관에서 행사를 많이 하는 편이다. 

작은 그림책으로 보다 큰 그림책을 봄은 느낌이 사뭇 다를 것 같다. 

 

 

다음주 월요일부터 2주간 전시된다.

도서관으로 향하는 아이들의 발걸음이 잦기를^^

 

책 옆에 스웨디시 아이비 꺾꽂이 해놓은 것 너무 잘 자랐다. 

날마다 쑥쑥 자라고 퍼지는게 눈에 보이니

내 손을 거쳐간 모든 것에 마음과 정을 주었음에 흐뭇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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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1. 6. 23.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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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를 읽고서 작가의 팬이 되었다.

지인에게 선물을 하거나 추천할 정도로 좋았던 책이었다.

그리고 다음 책을 기대할만큼 작가의 이름 세 글자는 머릿속에 각인되었다. 

신간이 나올때마다 사서 읽거나, 도서관에서 대출해 읽었다.

보노보노의 작가, 김신회.... 책 한 권의 영향력이 이렇게 크다.

곽재구 시인의 <우리가 사랑한 1초들> 산문집이 그랬다.

읽고 느낌이 좋은 책은 작가를 오롯이 기억한다. 

다른 어떤 책보다 먼저 읽어야 될 것 같은 일종의 책임감? 하여튼 그런 감정이 있다. 

이후 김신회 작가의 <심심과 열심>, <아무것도 안 해도 아무렇지도 않구나>도 읽었다.

공전의 히트를 친 첫 책보다 깊이 닿지는 않았지만,  김신회 작가니까^^

그리고 김신회 작가라면 신간을 한번 더 눈여겨본다. 

문체를 알고 느낌 아니깐~~  책 「가벼운 책임」이다.

 

제목에서 조금 갸우뚱해진다. 역설인가?

'책임' 그 말 자체에서 오는 부담감 때문에 숨이 턱 막히는 것 같은데....

묵직한 돌 하나를 얹어놓은 듯 '책임'이란 말은 전혀 가볍지 않은데 말이다.

그래서  무거운 책임을 조금 내려놓고 자유로워지란 말인가?!

그 자유로워지기까지의 힘겨움이 고스란히 글 속에서 느껴졌다.

읽다보니 작가도 이런저런 생각이 나처럼 참 많구나! 

잘 하려고 하고, 완벽하게 하려는 마음의 부담감이 책임으로 이어지고

그것은 나를, 우리를 옭아매는구나!

몇 달 동안 나도 그 책임감에서 자유롭지 못했으니까.

「가벼운 책임을 읽으면서 이해되기도 했다. 

 

 

'어른 됨과 책임, 반려견 입양과 책임' 두 문제로 고민하는 작가의 삶을 엿본다.

누구나 하게 되는 일상적 고민이다. 

때론 감당해야되는 책임감이 결국 내 만족 때문이란 것에 동의하게 된다.

그 만족감이 충족되지 않기에 삶은 피폐해져간다.

잘 하려고 하는 욕심만이라도 조금 내려놓으면 자유로울텐데.....

 

"노력해보겠다는 말은..........(중략)
노력하는 중에는 뭐라도 하는 사람이 되니까, 힘이 있는 사람이 된 것 같은 착각을 하게 되니까
끊임없이 노력했다. 하지만 노력으로 유지되는 관계는 길게 가지 않는다. 
노력하면 혹시 좋아질지도 몰라, 조금만 더 기다려보면 나아질지도 몰라. 
........ (중략) 상대의 단점 앞에 눈을 감는 것, 하고 싶은 말을 참는 것,

내 마음에 거짓말하는 것, 그럼으로써 관계를 내려놓지 않는 것,

그러느라 너덜너덜해진 마음마저 감당하는 것, 이제 그런 거 안 하고 싶다.
관계 또는 누군가를 책임지기에 앞서 필요한 것은 먼저 내 마음에 책임감을 갖는 일이니까." (92~93쪽)

 

박스 안에 「가벼운 책임」을 추천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해당하지 않을까?

물건 하나 사는 것도 결정하기 어려워 미루는 사람,.... 나는 결국 고르다 지쳐 선택을 포기한다.

인생, 대충 사는 것 아님을 몸소 느끼는 요즘이다.

관계에서 좀 많이 숙이는 편이다. 

싫은 소리 잘 못하고, 혼자가 그냥 편하다. 그렇다고 외로움은 절대 아니다. 

관계 소통이 중요하지만, 그 관계가 피곤해서 피하는 편이다.

책임감이란 말에 답답해하지만 그래도 시간 지나면 그 책임감 때문에 일을 다 해내고 만다. 

책임이 주는 무게감과 어른..... 불가분의 관계임을 새삼 알게된다. 

그렇다고 책임감과 어른을 한 매듭으로 묶고 싶지는 않다.

어른이기 이전에 인격을 가진 내 몸과 마음, 생각의 주인이기 때문이다. 

타인을 의식한 책임감 이전에 나를 먼저 배려하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한다. 

 

3월~6월 지금까지 새로운 환경(삶)에서 나를 지탱해준은 사실 「가벼운 책임」이라 할 수 있다. 

「가벼운 책임」이 없었다면 새로운 일, 어려운 일을 피했을 것이다.

그랬다면 6월 100일이 지난 이제서야 조금 자유롭고 가벼워진 마음이 될 수 있었을까? 

 

"작지만 단단한, 수시로 만져 반질반질해진 돌맹이 같은 책임을 나는 하루에 다섯 번씩 반복하고 있었다.

책임감은 특별한 게 아니다. 오늘 하루, 하기로 한 일을 잊지 않는 것, 귀찮거나 싫어도 해보는 것,

최대한 끝까지 마무리하는 것........ 만약 당신이 '나는 책임감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면,

매일 나를 혹은 누군가를 위해 반복하고 있는 일들을 떠올려 보자.

그것 하나하나에 번호를 매겨 하루에 몇 번의 책임을 다하고 있는지 헤아려 보자.

하루는 의미 없이 지나가는 것 같아도 몇 갠가의 책임감으로 이루어져 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그걸 수행하면서 매일 최선을 다해 살고 있는 것이다."(104쪽)

 

3월부터 지금까지 수첩에 하루 하루 할 일들과 수행했던 일들을 메모했다.

메모 할 당시에는 너무 절박했다. 다음번에는 내가 혼자 감당해야 될 몫이니까.

메모는 번호를 매기지는 않더라도 수시로 기억해야 될 오늘 하루 감당해야 될 나의 작은 책임감이다.

결코 가볍지않은... 그렇다고 부담스럽지도 않은 내 힘겨운 때 나를 지켜줬던 책임감이다.

 

"책임감의 또 다른 이름은 관대함이 아닐까.

나를 책임지고,누군가를 책임지는 일은 나에게, 더 나아가 타인에게

관대해지는 일로부터 시작되는게 아닐까.

내가 진짜 갖고 싶었던 건 책임감이 아니라 관대함이었을지도 모른다. 

그저 조금 더 관대해지고 싶었을 뿐인데,

그걸 위해서는 책임감부터 가져야 한다며 또 한번 통제 욕구를 발휘했던 거다. (195쪽)

 

내 만족을 위한 책임감보다 내 마음을 향한 배려와 관대함이 책임감 이전에 선행되어야 함을

이 책을 통해 다시 생각하게 된다. 어른이라면....

책임감 보다 관대함이란 단어가 먼저 생각날 수 있도록^^

관대한 어른이 될 수 있도록 내 마음밭을 잘 가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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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1. 6. 2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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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구 시인의 글을 읽으면 가슴 한 켠 묵직한 그리움과 따뜻함이 교차한다.

그래서 많이 좋아한다. 산문도 시집도 좋다. 

머리로 이해되기 보다 가슴으로 받아들인다.

나도 모르겠다. 곽재구 시인의 글(시)만 읽으면 그렇다.

뭣이든지 다 쎄~하다. 뭉클함이다.

 

시집 <꽃으로 엮은 방패> 이다.

시인의 사연이 담긴 글과 글 속에서 호올로 빛나는 詩의 향연.

곽재구 시인의 수필을 먼저 알았다. 그리고

그 수필 속 액자처럼 환하고 밝고 아련한 시어들을 만났다.

반갑고 그리운 사람이 있었고, 사연 깃든 장소가 거기에 있었고, 추억이 있었다.

잘 버무려져서 시인의 언어로 재탄생되었다.

 

 

주말에 우리 아파트에는 음악 DJ가 있다. 

점심 지나고 3~4시 즈음 볕이 가득 들어오는 한나절에 음악이 울려퍼진다.

울림통이 큰 아주 빵빵한 전축 소리가 한낮의 적막을 깨운다. 

나오는 음악도 아주 다양하다.

70,80 음악 뿐 아니라 올드 팝송과 클래식 음악까지......

음악을 가만히 듣고 있으면 음악에 관한 깊이가 있구나! 

나도 모르게 그 음악에 빠져든다. 

처음에는 이상한 사람이 소음을 만들구나 싶었는데.........

이제 주말마다 멋진 전축에 음악 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허전하다.

낮잠이 스며들기 딱 좋은 시간인데,

울 아파트 DJ가 들려주는 음악과 함께 책을 읽고 글을 쓴다.

곽재구의 시집을 읽으니 더욱 아련함으로 들어간다.

따가운 볕이 베란다 창으로 뜸뿍 들어오고, 빨래도 잘 마른다.

 

---♠ 세상의 모든 시 ♠--- 곽재구

 

나는 강물을 모른다

버드나무도 모른다

 

내가 모르는 둘이 만나

 

강물은 버드나무의 손목을 잡아주고

버드나무는 강물의 이마를 쓸어준다

 

나는 시를 모른다

시도 나를 모른다

 

은하수 속으로 날아가는 별 하나

시가 내 손을 따뜻이 잡는다

 

어릴 적 아기 목동이었을 때

소 먹일 꼴을 베다

낫으로 새끼손톱 베었지

새끼손톱 두쪽으로 갈라진 채 어른이 되었지

 

시가 내 새끼손톱 만지작거리며

괜찮아 복숭아 물 들여줄게 한다

 

나는 내 시가 강물이었으면 한다

흐르는 원고지 위에 시를 쓰다

저녁의 항구에서 모여드는 세상의 모든 시를 읽을 것이다

 

 

시인이 어떤 사람이어야 하고, 시인이 어떤 시를 쓰야 하는지

이해하기 쉽게 시로 표현했다. 

이런 시인의 시라면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없을까!

흐르는 강물을 원고지 삼아 시를 쓰고,

저녁 어스름한 불빛 속 항구에서 세상의 시를 읽는 삶.

곽재구 시인의 삶을 고스란히 표현하는 시였다.

문득 그리움과 고독, 외로움과 따뜻함이 교차한다.

이런 감정을 더 느끼고 싶어서 시를 찾고 읽게 된다.

 

---♠ 자두꽃 핀 시골길 ♠--- 곽재구

 

우리고물상 지나

용당식물원 지나

낙원주유소 담장 위 노란 호박꽃

어린 태양의 축제 같아라

시가 찾아와 깜빡이등 켜고

길가에서 시 쓰는데 경찰이 달려오네

주정차 금지 구역 열심히 설명하는 젊은 경찰에게

면허증을 건네니

뭐 하셨소? 묻네

호박꽃이 좋아 시를 쓰는 중이었소, 하니

호박꽃이 좋으오? 또 묻네

아니오 평소엔 자두꽃을 좋아한다오

그가 천천히 면허증을 건네주며

다음번엔 자두꽃 핀 시골길에서 시를 쓰오, 하네

 

시로 응수하는 시인의 말센스에 한번 더 놀랍다.

일상의 상황을 시로 표현되는 세상, 삭막하지 않을 것 같다. 

'다음번엔 자두꽃 핀 시골길에서 시를 쓰오'

젊은 경찰의 훈계가 아닌 따뜻함 묻어나는 말이 그냥..... 고맙다. 

참, 고마움이 가득한 세상이다. 

다르게 보면.....

시인은 그래서 다르구나!

내면의 옹골찬 깊이를 사색하며 표현해내는 그 일을 감당하는 시인을 다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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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1. 6. 2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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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인 듯 아닌 듯..... 그렇게 수시로 비가 왔다. 

올해는 유달스레 비가 자주 왔다.

이제 시작인 듯 장마가 길 것 같다.

엊그제 비 오는 날 출근하면서 내 눈에 띈 무궁화 한 송이,

빗물 머금은 채 처음 핀 무궁화였다. 

아..... 여름 문이 열렸구나!

여름에 피는 우리나라 꽃이 단아하고 예쁘구나!

발걸음 가벼운 출근길이었다. 

 

 

비 오는 화요일,

퇴근하면서 교장선생님과 만났는데 학교 매화나무에서 매실 열려서 매실 땄다고

행정실 냉장고 검은 비닐봉지에 한가득 담긴 매실을 주셨다. 

양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이 되지 않았다.

비 오는 날, 교장선생님과 우산을 같이 쓰고 주차장으로 향하면서

수요일~금요일까지 출장이시다고 나 없는 동안

'학교를 잘 지켜줘~♥'

매번 고마움을 선물받는다. 

 

집에 와서 매실 양이 어느 정도 되는지 알아봤다.

내 몸무게를 먼저 재고, 매실을 안고 몸무게를 다시 쟀다.

차이를 계산해보면 매실의 양이 나온다. 3kg 였다. 

매실청을 담그려면 동량의 설탕이 필요하니 3kg 설탕을 사야한다.

 

 

매실의 꼭지를 이쑤시개로 따주고 3,4번 깨끗이 씻었다.

매실 꼭지를 그대로 담으면 쓴 맛이 난다고.

소쿠리에 펼쳐놓고 물기를 말렸다.

1kg 통 3개랑 작은 유리병 하나로 매실청이 채워졌다. 

 

오늘 4일째 되는 날인데,

푸릇푸릇했던 매실이 노오랗게 변해가고 설탕도 녹아들어갔다. 

이게 맞나 싶을 정도로 설탕이 많이 들어갔다.

설탕이 적게 들어가면 곰팡이가 핀다고 하니깐 이해가 된다. 

시중에 파는 음료들도 설탕 덩어리인데......

음식에 설탕 대신 매실청을 넣으면 맛이 뭔지 모르게 훨씬 풍부하긴 했다. 

 

 

오늘 함안 5일장에 갔다왔다.

푸릇푸릇한 매실이 눈에 가장 많이 띄었다.

10킬로에 12,000원~25,000원.

사람들이 의외로 매실청을 많이 담는구나!

 

한 달 뒤에 뒤적거려줘야하고, 100일쯤 되면 둥둥 뜬 매실을 꺼내고

매실청으로 요리하거나 물에 타 먹으면 된다고 한다. 

교장선생님께 한 병 드려야겠다. 

기다림의 시간이다. 

뭔가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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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1. 6. 2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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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37:1~6†

1 악을 행하는 자들 때문에 불평하지 말며 불의를 행하는 자들을 시기하지 말지어다

2 그들은 풀과 같이 속히 베임을 당할 것이며 푸른 채소같이 쇠잔할 것임이로다

3 여호와를 의뢰하고 선을 행하라 땅에 머무는 동안 그의 성실을 먹을 거리로 삼을지어다

4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그가 네 마음의 소원을 네게 이루어 주시리로다

5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

6 네 의를 빛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같이 하시리로다

 

 

유대교 기독인 빅터 프랭클 박사 책, <죽음의 수용소에서>

→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마음 단속을 잘했다. 마음을 지키는게 너무나 중요하다. 

영적 전쟁시, 마귀는 우리의 마음을 노린다.

 

모세 없는 이스라엘; 요단강을 건너야 하고, 가나안 땅을 점령하기 위해 피를 흘려야 하는데

모세를 데려가신 하나님 → 소망이 없다. 그러나,

모세를 뒤를 이어 여호수아를 세우신 하나님.

†여호수아 1:6~9

6 강하고 담대하라 너는 내가 그들의 조상에게 맹세하여 그들에게 주리라 한 땅을 이 백성에게 차지하게 하리라

7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지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8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 기록된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

9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

~ 강하고 담대하라 3번이나 반복된다. 

※신앙생활은, 내 마음을 지키는 것이다.

†잠언 4:23

모든 지킬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마음은 주님이 임하시는 곳이다. 주님을 만나는 곳이다. 

 

(1절) ~ 불평하지 말며, ~ 시기하지 말라

내 마음을 단속하고 조율하라. 

(8절) 불평과 분 냄으로 우리도 악한 사람이 될 뿐이다. 

-----> 불평과 시기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 하나님의 백성 된 성도의 태도)

1. 나도 악학 자 될 수 있기에.

2. 하나님께서 악한 자를 속히 처리하시기 때문이다. 

(2절) ~ 베임을 당하고, 쇠잔할 것이기에

(3절) †시편 57:4 다윗의 시; 아둘람 동굴에 피신했을 때 지은 詩

내 영혼이 사자들 가운데에서 살며 내가 불사르는 자들 중에서 누웠으니 곧 사람의 아들들 중에라

그들의 이는 창과 화살이요 그들의 혀는 날카로운 칼 같도다

불평과 원망의 상황 속에서 하나님을 노래하고 찬양했다.

상황에 몰입하면 안 된다. 빠져나와 여호와를 의지하고 집중해야 된다. 

~ 여호와를 의뢰하고, 선을 행하라.

(원문 번역) 믿으라 하나님을, 그리고 선을 행하라 

오직 하나님의 선하심과 미쁘심을 기대해야 한다. 

※내가 좋아하는 것이 나를 결정한다. 내가 누구인지 말해준다.

(4절) ~ 여호와를 기뻐하라

하나님을 기뻐하면 내 마음의 소원을 하나님께서 이뤄주신다.

기도 응답과 기회의 문이 열린다.

(5,6절) 공동번역---->

그에게 앞날을 맡기고 그를 믿으라 몸소 당신께서 행해주시리라 햇빛처럼 나의 옳음을 빛나게 하시리라

 

♥♥♥ 주님을 입으로 믿는다고 했지만, 정작 내 삶에서 주님을 믿는다는 증거는 없었다.

믿음은 오롯이 나와 내 삶을 주님께 맡겨야 하고, 마음에 의심하지 않고 불안하지 않아야 하는데

내 마음이 수시로 갈팡질팡했다. 딱 3개월을 뒤돌아보니 이제서야 믿음이 무엇인지 보였다.

하나님 말씀을 묵상하고, 듣고, 기다리며, 찬찬히 기도하며 나아가는 것이었다.

내 생각이 하나님의 말씀과 뜻 보다 앞서지 않는 것, 내 소원이 아니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

그것이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었다. 마음과 몸이 힘든 3개월의 삶을 통해 하나님께서 나를 연단시키셨다.

하나님께서 기뻐하는 그것을 하는 것, 그러면 하나님은 내 마음의 소원을 다 들어주셨다.

솔로몬 왕에게 하나님께서 무엇을 해주기를 원하느냐고 물었을 때,

솔로몬 왕은 자기는 부족하여서 이 큰 나라를 다스릴만한 지혜를 달라고 했다. 

하나님 마음이 아주 흡족하시고 기뻐하셨다. 솔로몬 왕에게 지혜 외에 건강과 부와 명예까지 다 주었다.

하나님을 기뻐하는 삶,.... 정답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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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1. 6. 15.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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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장마가 시작되었나보다. 

어쩌면 5월부터 장마가 시작되었는지 모른다.

잦은 비와 긴 시간 내리는 비는 딱 봐도 장마였다. 

더위 시작이 점점 빨라지고, 덩달아 장마도 빠른 느낌이다.

 

굵은 비가 오후부터 내리기 시작했다.

그동안의 피로가 쌓였는데, 긴장이 조금 풀어졌는지 앓이를 했다.

처음으로 몇 시간 일찍 학교를 나선 병조퇴를 했다.

계속 바빴는데 6월에는 업무가 몰렸다.

방과후학교 교육비 지원자 반환건과 도서관 이벤트 준비,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활동 공개,

방과후학교 만족도 조사, 방학과 시간표 변경 등.......

루 하루 메모를 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이다. 

래도 시간은 흐른다.

하나씩 업무를 해나가고 있다.

 

 

창의미술 선생님이 광양 집에서 따온 자두이다. 

늘 자두는 마트나 시장에서 플라스틱이나 바구니에 든 것 사다 먹었는데.......

검은 비닐봉지 한가득 싱싱함을 채워 맛 보라고 주셨다. 

음...... 색깔부터 달랐다. 

크고 작은 것 모두 균일하지 않은 자두를 보니까 그냥 웃음이 퍼진다.

옷에 쓱쓱 닦아서 잘 익은 빛깔 좋은 자두를 한 입 베어 먹었더니

마냥 웃음이 난다. 그렇다.

웃음이 나는 자두이다.

 

과육이 단단하면서 달았다.

시중에 파는 자두는 신맛이 나면서 즙도 엄청 나오는데.

이 자두는 야무지면서 옹골찼다. 

볕이 가득 들어찬 느낌이랄까!

좋아서 또 생각하기를,

'나중에 마당 넓은 집에 살면 자두 나무도 한 그루 심어야겠다'

 

직접 딴 자두를 바로 먹은 뭔가 따뜻한 느낌,.......

못 잊을 것 같다. 

요즘 자꾸 내 주변 사람들이 나에게 따뜻함을 선물한다.

 

오늘은 2학년 해솔이에게서 마이쭈 사탕 하나를 선물 받았다.

도서관에서 어제 책 정리를 또 하고 있으니,

자기 반에서 가져 온 책들을 건네면서

'어휴, 오늘도 도서관 선생님 힘 드시겠다!' 그리고,

마이쭈를 오늘 건네는데........ 나 감동 먹었다.

솔아, 고마워^^

 

비는 세차게 내리고 퇴근 무렵,

교장선생님께서 보시더니,

학교 매화나무에서 갓 딴 매실 있다고 가져가라고 챙겨주셨다.

행정실 냉장고에 검은 비닐봉지 속 알알이 매실들,

매실청 만들어 교장선생님 한 병 챙겨드려야겠다.

뭔가 뿌듯하면서 보람찬 나날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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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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