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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7.18 휴일,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며~♥
  2. 2021.07.17 장마와 폭염 속에서 주말을 보내고^^
  3. 2021.07.11 초복에 ♥수박화채♥
  4. 2021.07.10 모든 사람을 향해 열린 손, [하나님의 공동선]
  5. 2021.07.09 독서이벤트를 마치고~♥
  6. 2021.07.07 장맛비에 능소화 잎 떨어지고...
2021. 7. 1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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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 예배를 드리고, 이것 저것 준비한 것 챙겨서 부산 친정아빠께 갔다왔다. 

늘 가던 길이지만, 봄여름가을겨울 느낌이 다른 길이다. 

지금 여름 속, 울창한 푸르름 사이로 강렬한 볕이 빛 난다.

오늘도 하늘에 구름이 층층이 앉아있다. 

구름 없는 파아란 하늘에 볕이 걸려있다.

비는 오지 않고 날이 밝았다가 어두워졌다가 마음대로다.

아침에 빨래를 베란다에 널을까, 집 안에 널을까 고민하다가 

밖에 널었는데 지금 볕이 활짝 웃고 있다.

구름 낀 습기 많은 날보다 환한 여름 땡볕이 훨씬 낫다. 

 

아빠가 무탈하고 건강한 듯 보여 한시름 놓았다. 

가기 전에 드시고 싶은거나 필요한 것 없으시냐고 물었더니 딱히 없는데

생갈치 토막 낸 것 구워먹게 사왔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 

어제 마트에서 산 큼직한 생갈치를 토막 내어 깨끗이 씻어 갖다드렸다. 

미역국과 미역줄기 볶음, 콩나물 무침, 파김치, 홍합 넣은 부추전,

밤 식빵과 모카크림 식빵, 맥반석 달걀 등 

아빠가 좋아하고 드실만한 것 다 챙겨서 드렸다. 

나 어렸을 때 아빠가 그랬지.

내 좋아하는 것 왠만하면 다 사다 주셨는데....

이젠 내가 몸과 마음 힘 없고 약해진 아빠를 챙길 수 있어서 뭉클했다. 

챙겨드릴 수 있을 때 부지런히 찾아 뵈어야겠다.

나를 이만큼 잘 키워주신 부모님이시니까^^

 

구름 낀 오전 한나절,

볕이 환한 오후 조용한 한 때를 보내고 있다. 

길에도, 도로도 한산했다. 

코로나19로 바뀐 삶의 풍경이 지금은 전혀 이상하지 않다. 

생명과 건강, 자유로움을 위해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

너무 잘 이해된다. 

아비토끼는 꿈나라로, 효진이는 영화 속으로,

나는 글자와 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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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1. 7. 1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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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속 장맛비와 폭염이 번갈아 오는 듯 하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않다.

일주일에 한 번 마트에 장 보러 간다.

람들이 더 많아졌고, 카트를 슬쩍 보니 가득이다.

위험하니 밖에 나가서 먹지 않는다.

다음 주부터 아이들은 여름방학이다.

오늘은 효진이도 마트로 따라나섰다.

점심을 이젠 혼자 챙겨먹어야 하니 필요한 먹거리 사야해서.

나도 학교에 점심 도시락을 간단히 챙겨가야한다. 

친정아빠 내일 생신이라 챙겨야 될 반찬거리와 두툼한 생갈치까지 사고나니

우리집 장바구니도 한가득이다.

 

장마가 끝난 것 같은데, 아닌가보다.

오늘 아침부터 하루종일 하늘에 구름과 해가 번갈아 비친다.

습도가 높아서 끈적거림이 심한 날이다.

코로나19 확진자 알림, 사적 모임 제한과 방역수칙 준수 알림, 폭염 안전 수칙에 관한 알림까지

안전 안내 문자가 계속 들어온다.

누구나 힘든 시간들 모두가 무탈했으면 좋겠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예약을 17일(수요일)에 했다. 

이번달 30일(금) 11시에 동네 내과의원에서 접종을 한다.

화이자 백신이다. 3주 뒤, 2차 접종도 자동적으로 예약되었다.

어려운 때에 기본을 지켜 빠른 일상으로의 복귀를 소망한다.

 

효진이가 1학기 기말시험을 예상외로 잘 쳤다.

평균 90점 이상이면 아비토끼가 효진이에게 아이패드나 갤럭시 탭 사준다고 약속했다.

속으로 우린 효진이가 설마 90점 이상을 받을까 생각했다.

효진이의 실력?을 과소평가하는 실수를 범했다.

시험을 대비하는 효진이의 자세에 놀랬다.

밤 늦게까지 공부를 하는 효진이, 엉덩이 무거운 효진이.

울 효진이 이런 효진이 아니었는데...... 의심 반? 기대 반?

평균 92점, 전혀 예상치못한 시험 점수였다.

특히 국어 100점에 왠지 나는 더 기뻤다.

덜컥 약속해버린 패드나 탭 사주게 되었다. 

기쁜 마음으로?^^;;;;;

 

옮겨 심은 스웨디시 아이비가 푸릇푸릇 잘 자라고 있다.

타는 볕에 목 마를까봐 물도 자주 주고, 창을 열어 바람도 씌워주고, 볕도 골고루 받게 함으로

나름 정성으로 잘 키웠다. 볼 때 마다 그 잎이 청청하고 사랑스럽다. 

생명인지라 건강하게 잘 크는게 얼마나 귀한 일인지

새삼 스웨디시 아이비를 보면서 깨닫는다. 

모든 호흡하는 생명들이 평안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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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1. 7. 1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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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더위가 시작되는 오늘, 초복이다.

어제부터 더운 볕이 나더니, 장맛비가 주춤해졌다.

더운 바람까지 섞여 집 안으로 바람이 그나마 많이 들어온다. 

한낮의 더위를 식히기 위해 집집마다 에어컨 실외기가 돌아간다. 

코로나19가 무서운 기세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비수도권까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거리가 한산했고, 늘 북적이던 국밥집에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

내일부터 수도권에서는 다시 강화된 거리두기 시작이다. 

경남도 50,60명의 확진자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복날이라 삼계탕을 압력솥에 끓여먹을까 하다가 마트에 가니 수박이 많이 나왔다.

더위가 시작되었으니 수분 충전이 필요한데, 수박은 수분 뿐 아니라 기력을 회복하고

항산화 성분도 많이 들어있다고 해서 통통통~~ 잘 익은 수박 한 덩이 사왔다. 

수박을 수시로 꺼내 먹기 편하게 잘라서 통에 담아뒀다. 

 

 

그냥도 먹지만, 수박화채로 먹으면 더욱 좋을 것 같아 사이다와 우유도 사고.

이왕이면 보기에도 좋고 먹기에도 맛있게 과일 통조림도 사려고 했는데 잊어버렸다. 

아쉬웠지만 어쩔 수 없지. 집에 참외랑 바나나가 있으니 잘게 잘라서 같이 넣으면 좋을 듯^^

요즘 유튜브에 보면 수박 잘라 통에 가지런히 담는 방법들이 너무 많이 나와서 

아비토끼가 수박 자르기 시범을 보여줬다. 

요즘 제법 주방을 들락날락하는 모습이 귀엽다.

 

 

수박은 보기에도 탐스러웠고, 정말 잘 익었다. 

아비토끼가 자르면서 맛을 보니 조금 맹숭했다. 장마 때 과일은 싱겁다고 했는데.....

수박, 참외, 바나나를 먹기좋게 잘라놓고.

우유 1컵과 사이다 1컵, 설탕 크게 1스푼(거의 2스푼) 넣고 맛을 보았다.

설탕은 흑설탕을 넣었는데, 두유 빛깔이다.

왠지 먹음직스러운.

밋밋한 수박에 달콤함이 곁들여진 수박 화채였다.

참외도 조금 밋밋한 느낌이 나서 다음번에는 안 넣는게 좋을 듯. 

 

조금 전에 다시 수박과 바나나2개만 넣고 만들었더니 훨씬 맛이 좋았다.

사이다와 우유, 흑설탕이 아닌 찐한 두유만 넣어 화채를 만들어봐도 괜찮을 듯 한데.

시원한 달콤함이 더위를 날려줄 것 같다.

과일 통조림을 곁들여봐야겠다.

아직 냉장고에 가지런히 잘라놓은 수박이 남았다. 

더운 날 수분도 당도 기력도 보충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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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1. 7. 1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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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가 자주 사용하는 말 중 하나가 '너가 좋으면 나도 좋아~ 함께 웃자' ^^

이런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살다보니 낯을 붉히는 일도 거의 없고

있다 하더라도 감정이 화로 인해 소모되지 않도록 마음을 많이 배려하게 된다.

오늘 하루치 성경 말씀 묵상을 통해 잠잠히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운다.

<매일 성경>을 통해 읽고 싶은 책을 발견했다.

책, 모든 사람을 향해 열린 손「하나님의 공동선」이다.

 

이 땅에서 살아가면서 선을 행하며 살아내는 것이 사랑의 실천인데, 쉽지 않다.

하나님의 말씀 따라 순종하며 살아내는게 어렵다.

그렇더라도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은 가장 중요한 계명이다.

책에서의 공동선은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와 관계가 전제로 깔려있다.

하나님의 손길로 빚은 모든 피조물을 보시고 '보시기에 좋았더라' 말씀이 공동선과 관련되어 있다.

하나님의 시선은 '이것은 좋고, 저것은 나쁘다' 선택의 기준이 아니라 모든 것에 관심이 있다.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좋아하고, 한 쪽 시선으로만 치우친 사람의 생각과 다르다.

공동선에 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성경에서 만나는 '공동선'의 사례는 책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책을 읽다보니 생각이 난다. 

마태복음 20장 '포도원의 품꾼들'에서 주인이 하루 한 데나리온씩 품꾼들과 약속해 포도원에 들여보냈다.

제 삼시와 육시, 구시, 십일시에도 주인은 품꾼들을 포도원으로 들여보내 일 하도록 했다.

그리고, 일을 마친 후 먼저 온 자 부터 나중에 온 자까지 한 데나리온씩 받았다.

누가 봐도 공평하지 않다. 먼저 와서 일 한 자는 더 받아야 되는게 상식인데...

원망이 있을 수 밖에 없지만, 처음부터 주인은 약속했다. 

시간의 구별도 어떤 조건도 없이 '하루 한 데나리온씩'

낙오되는 사람이 없도록 일 할 기회를 균등하게 주었다. 같이 주는게 주인의 뜻이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내가 제일 먼저 왔지만, 어느 때엔 내가 가장 늦을 수 있다.

입장 바꿔 생각해보면 이해된다. '공동선'의 개념은 어쩌면 배려와 닿아있지 않을까!

양 백 마리 중 한 마리가 없어졌는데, 양 아흔 아홉 마리는 편할까? 목동은 편할까?

집 나간 탕자 비유처럼 한 자식이 곁에 없는데 아비의 마음은 편할까?

코로나19 시대에 국민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굳이 소득분위로 나눠서 분배를 해야될까?

독서이벤트를 끝마치고 상품과 간식을 주는데 굳이 등수를 나눠야할까?

양 한 마리가 없어져서 누리지 못하는 모두의 행복을 회복하려면 그 한 마리를 찾아야 한다. 

소수가 행복해지는게 아닌 모두가 함께 즐기고 기뻐할 수 있는 공감대가 필요하다.

구별과 선택이 아닌 같이 살아가는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된다.

이것이 '모든 사람을 향해 열린 손, [하나님의 공동선] 이다. 

 

사람들 간에 각자 자신의 선악 기준으로 판단하거나 정죄하지 않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고 배려하도록,

각자 지닌 한 가지를 상대에게 선물로 내어 줌으로써 공동체 모든 구성원이 모두의 은사를 풍성히 누릴 수 있도록

디자인 하신 곳이 에덴동산입니다. (57쪽)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피조물을 소중히 여기며 모든 사람의 의견을 존중하는 것이 그분의 창조 질서 원리입니다.

철저하게 공동선을, 즉 개체의 선과 전체의 조화를 지향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공동선이 하나님 나라의 속성입니다. (58쪽)

하나님 나라는 모든 피조물 중 그 누구도 배제되지 않고

생명의 가치와 존엄성을 가지고 더불어 행복하게 지내는 공동선에 있습니다. (107쪽)

 

이런 공동선의 렌즈를 끼고 성경 읽기를 하면 얼마나 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질까!

그래서 지금 무엇을 읽는가가 중요한 것 같다. 그 읽기를 통해 생각이 뿌리내리니까. 

결국 공동선은 모든 이에게 유익이 되는 것이고, 많은 사람에게 혜택이 골고루 돌아가는거다.

유발 하라리의 "사회의 공동선은 (중앙 정부의 통제 방식이 아니라 자유로운 시민들의 성숙한 연대와 협력을 통해)

개인에게 유익하면서도 사회 전체에 유익이 되는 방향을 궁극적으로 지향해야 합니다

 

우리가 지금 잃어버린 것은,

하나님의 얼굴, 즉 공동선의 삶이란 것이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

멀리 갈 필요없이 가장 가까운 내 주변에서부터 공동선의 삶을 회복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도 너도, 우리 모두가 행복해지는 삶.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 설정이 먼저라는 생각이 든다. 

처음 세상의 혼돈과 공허에서 에덴동산에서의 하나님의 숨결, ......

'보시기에 좋았더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자꾸 내 머릿속에 맴돈다. 

하나님이 좋으면 그걸로 되었어요.

모든 사람을 향해 내미는 하나님의 손길이니깐요^^

 

병든 이웃을 위해 기도하고 돌볼 때 그가 낫는 사건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실제를 맛봅니다.

그 치유는 함께 기도해서 나은 공동의 축복 체험이기 때문입니다.

중풍병자가친구들에 의해 예수님께 와서 치유되었을 때, 중풍병자 뿐 아니라 데리고 온 친구들도

기쁨과 행복을 공유했습니다. 주님이 그들 모두의 공동 행복을 위해 아픈 친구를 고쳐 주신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그 때 그 자리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했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공동의 선을 위한 나라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잃은 양 한 마리가 반드시 돌아와야 사는 나라이지, 우리에 아흔 아홉 마리나 있으니

괜찮아 하는 나라가 아닙니다. 모두가 살기 위해 하나를 희생양으로 삼는 세상 나라와 달리

하나님 나라는 하나를 살림으로써 모두가 살게 하는 공동선의 나라입니다. (235~2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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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1. 7. 9.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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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도서관 독서이벤트를 잘 마치고, 당첨자를 뽑고, 상품을 나눠줬다.

아이들이 도서관에 자주 들락날락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달마다 독서이벤트를 한다.

도서관 활성화의 한 방법이다.

책만 읽는 곳이 아니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잠깐 쉬어가는 곳이기도 하다.

이런 취지의 도서관이라면..... 성공했다. 

초보 도서관 도우미 샘 치고는 정말 잘 했다고 칭찬해주고 싶다. 

도서관 대출 반납 업무를 원활하게 했고, 도서관 환경 미화와 서가 정리에 정성을 기울였다. 

부담스러웠지만 독서이벤트도 성황리에 잘 마쳤고, 한 번 했으니 다음번을 기약하게 된다.

도서관 활용 수업이나 연수를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한 눈에 봐도 도서관이 많이 달라졌음을 느낀다. 

물론 나의 주 업무인 방과후학교 관련 일도 잘 해내고 있다.

여전히 해보지 않은 일이라 두려움과 막막함이 교차하지만, 처음 보다 훨씬 낫다. 

아이들과 함께 활짝 웃으며, 책을 조금씩 읽는 여유도 생겨났다. 

처음 잘 배워두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느낀다.

 

 

6월 독서이벤트에 아이들이 포스트잇으로 응모를 했다. 

상품과 간식을 주는데, 아이들은 기다렸다. 

내용을 보고 잘 쓴 것을 골라 당첨자를 선정하는게 아니라, 그야말로 복불복.

아이들이 응모한 내용은 사실 거기서 거기다. 그리고 임의로 판단할 부분도 아닌 듯.

교장선생님께서 매달 첫 주 화요일에 학생 자치 방송 조회 때 뽑기를 하면 좋겠다고 말씀하셔서

제비뽑기를 했다. 당첨의 묘미가 있다. 아이들도 더 기대하고 좋아라한다. 

 

 

상품은 안전우산, 5명을 뽑는다.

요즘 같은 장마에 딱 좋은 상품인 듯 선택의 탁월함이다^^
학생 자치 방송 조회 때 교장선생님께서 2장, 전교회장과 부회장 각 1장씩 뽑았다.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아이들은 방송을 보면서 내심 기대했을 터.....

다행스레 학년별 골고루 뽑혔다.

 

 

아이들이 도서관으로 와서 응모한 아이 모두 초코칩 쿠키 하나씩 받아갔다.

응모하지 않은 아이들도 다음번 독서이벤트 할 땐 꼭 참여하기!

약속을 받아내면서 초코칩 쿠키를 줬다. 

응모한 아이들만 주는게 룰이지만, 그래도 모두가 행복하게~~~

마무리를 아름답게^^

 

응모했던 이벤트 글들을 게시판에 붙여놨더니 아쉬워하는 아이들도 있다.

그러니 보고 또 보고......

다음에도 기회가 있으니 괜찮아~ 토닥토닥 해줬더니 웃는다. 

 

 

안전우산을 쓰고 친구들과 인증샷~~♥

함께 깔깔 웃을 때 제일 예쁘다. 

아이들의 이 웃음을 날마다 보고 싶다. 아무래도 독서이벤트는 쭉..... 

아이들이 도서관을 찾고, 행복하고 웃으면 그걸로 내 임무는 끝^^

행복한 한 때가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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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1. 7. 7.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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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침부터 많은 비가 솟구쳤다.

출근을 하는데 도로 곳곳 침수가 되고, 차들도 거북이 걸음으로 나아가고 있다.

오늘 아침 출근길에 잠깐 소강 상태를 보이더니,

다시 비가 온다.

하늘은 어둑어둑 잿빛이다.

 

6월의 장맛비를 늘 맞이했는데, 7월의 장맛비라......

올해는 비가 많이 왔다.

5월에도 사선으로 굵은 비가 연이어 자주 내렸다.

미리 댕겨져 5월의 장맛비인가 싶었다.

하늘이 구멍 뚫린 듯......

앞산에서는 안개가 피어오르고,

보이는 시선대로 서서히 안개로 다 뒤덮였다.

아침에 출근하면서 문을 다 닫고 나와서 다행이다.

헉.... 뒷베란다 창문 하나가 열렸는데.....

살짝 걱정이 된다.

 

 

학교에 주차된 차에 능소화 꽃잎이 떨어져있다.

이런 풍경에 내 시선과 마음이 머문다.

빗소리만 가득한 날에

아이들 말 소리, 뛰는 소리가 크게 들린다.

세찬 빗소리와 함께 도서관도 조용하다.

잠잠히 책 읽는다.

 

비 오는 날,

능소화 꽃잎 살포시 앉았네

괜시리 마음 설레어

한참을 보았다

비와 함께~

튀지 않는 단아함이 좋아

여름 속으로 들어오면

어느 집 담장 위로 뻗어있는 능소화에

마음이 콩닥콩닥 뛴다

새색시 볼터치 한 듯 곱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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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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