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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8.13 참... 아쉽다
  2. 2021.08.13 드라이아이스를 보면서...
  3. 2021.08.11 ★달러구트 꿈 백화점★으로 초대합니다
  4. 2021.08.10 여름 끝자락에 가을이...
  5. 2021.08.09 식물이 잘 자라는 도서관♥
  6. 2021.08.08 저녁놀 그리고, 그리움
2021. 8. 13.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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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8월 (마음속으로 비밀스럽게) 나와의 약속이 깨어졌다. 

매일 블러그에 포슽 하나씩~~

어제 밤에 잠깐 누워있자고 생각했는데 그대로 잠 들었다. 

8월 12일의 뻥~ 뚫린 구멍 하나에 내 마음을 잠깐 원망했다. 

그리곤 '괜찮다. 이게 뭣이라고....' 돌려 생각한다.

잊어버리고, 오늘부터 하루~ 다시 시작!!!

나는 참...... 빨리 풀린다. 

마음이 불편함을 조금 못 견뎌하는 성격이다. 

그래서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마음의 문을 조금 열어둔다.

서로 기분나쁘지 않게.

되도록이면 잘 들어주고, 예쁜 말 많이 하기.

 

나는 끄적끄적~ 글 쓰는게 좋다. 

짧은 메모라도 하루 하루 빠지지않고 써 내려가는게 좋을 것 같다.

기도노트에 하루치의 감사와 기도가 적혀있다. 

오늘 하루 잘 살아낼 힘이 된다. 

소박하게 덤덤하게 적는 글이 좋다. 

내 일기장과 같은 이 블러그 놀이터도 차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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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1. 8. 13.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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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아이가 사왔던 쿼터 아이스크림과 집에 오는 동안 녹지말라고 드라이 아이스,

장난기가 발동한 건 아닌데, 어쩌다보니 드라이아이스가 물기가 있는 싱크대에 있다. 

연기가 폴폴 올라온다. 물이 있는 스텐 대야에 퐁당 담그니 보글보글 끓어오른다.

 

 

 '장수탕 선녀님'이 생각난다.

김이 폴폴 나는 탕 안에서 짠~ 나타난 선녀님과 덕지의 만남,

어렸을 적 이불 덮고 봤던 '전설의 고향' 자욱한 안개 속에서 시나브로 나타난 귀신,

아직 이른 새벽, 비몽사몽 잠결에 후다닥 고양이 세수를 하면서

안개 자욱해 앞도 보이지 않는데 아빠와 빠른 걸음으로 뚝까지 운동한 날.....

 

스텐 대야에서 올라오는 연기를 보니 여러 생각이 나서 웃었다.

신기하고 놀랍고 무섭고.......

모르면 용감해진다고 한다. (나처럼~ 장난 금지!^^)

섣불리 만지면 동상에 걸려 피부에 손상을 줄 수 있으니 조심 또 조심~!

 

다시 돌아온 즐거운 금요일 밤,

월요일 대체공휴일까지.

그래도 집콕이다.

어디를 나가지 않아도 집에 머무름이 좋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집이 제일 안전하다.

 

에어컨을 이제 밤 늦게까지 틀지 않는다.

집에 퇴근하고 2,3시간 잠깐 틀 뿐 

선선함과 함께 귀뚜라미 울음소리가 정겹고 반갑다. 

책 읽기에도 좋은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사랑스런 밤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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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1. 8. 1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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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름 무더위, 휴가(쉼)....... 홈캉스란 말이 실감난다. 

여기에 책 그리고 힐링 판타지가 묶어져있다면 소박하면서 나름 완벽한 여름나기가 아닐까!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아무도 뭐라고 할 사람 없지만, 이왕이면 재밌는 책을 만난다면 금상첨화.

그래서, [달러구트 꿈 백화점] 으로 초대합니다^^

 

제목만 보면 우리나라 작가가 아니라 일본이나 영미권, 유럽 작가가 쓴 책인 줄 알았다.

내심 놀랬다. 판타지 쟝르는 우리나라 전문이 아닌데.....

은연중 책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다. 

다 읽고 나서 우리나라 작가도 충분히 조앤 롤링의 해리포터 시리즈를 쓸 수 있는 능력이 있구나!

다음 이야기가 기대되는 무궁무진하게 이야기의 가지치기를 할 수 있겠다!

때맞춰 [달러구트 꿈 백화점2] 두번째 이야기도 나왔다. 

 

'꿈'이란 소재가 진부하지 않았다. 꿈이란 단어 그 자체에서 뿜어져나오는 에너지가

우리네 삶의 지점에서 누군가에겐 의미있는 단어이니까. 

참고로 나는 꿈을 잘 꾸지 않는다. 그리고 딱히 무엇이 되고, 무엇을 하겠다는 꿈도 없다. 

결론적으로 나는 [달러구트 꿈 백화점]의 문턱에도 못 들어갈 것 같다. 

달러구트가 내미는 심신을 안정시키며 깊은 잠 속으로 빠져들어가는 쿠키를 먹어야겠다.

꿈 백화점 달러구트에서의 멋진 꿈을 구경하고 사기 위해서는^^

 

꿈을 사고 파는 백화점, 달러구트 꿈 백화점.

달러구트 꿈 백화점의 시작이 되는 이야기 "시간의 신과 세 제자 이야기"

꿈을 만드는 꿈 제작자들 그리고 올해의 꿈 시상식과 이달의 베스트셀러......

영화와 책 등 전반적인 문화에 관한 부분이 꿈으로 옮겨졌다. 

제작된 꿈을 사고 그 꿈값은 자고 일어난 후의 다양한 감정값으로 입금된다.

꿈을 꾼 후 아무런 느낌이 없으면 지불하지 않아도 되고,

다양한 종류의 감정들의 시세가 증권시장의 상품들처럼 실시간으로 나타난다. 

트라우마가 되었다면 환불이 가능하고, 예약제, 노쇼 등

일반적인 상거래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부분이 꿈에서 실제처럼 펼쳐져서 신기했다. 

판타지 맞네. 충분히 흥미롭고 경이로운^^

 

달러구트 꿈 백화점 5층까지 있다.

각 층의 점장들은 자기가 관리하고 팔고 있는 꿈에 대해 엄청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에 입사한 신입 사원 페니의 경험담에 자연스레 감정이입 된다. 

 

2층 전 상품 매진! 매진입니다!

금일 준비한 꿈은 모두 매진입니다!

오늘도 잠드는 길에 저희 매장에 들러 주신 고객 여러분,

금일 준비한 꿈 상품이 전량 소진되었으니,

내일 다시 찾아 주시기 바랍니다. 저희 가게는 연중무휴,

매일매일 좋은 꿈을 잔뜩 쌓아 두고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주인 백-

 

이런 일이 우리네 일상에서도 자주 일어나면 신바람이 날텐데......

지금 코로나19 2년, 힘든 나날들을 보내고 버티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주문하신 꿈은 매진입니다'

'오늘 준비한 재료가 다 소진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문구를 출입문에 붙일 수 있는 그런 

일상이 회복되어지고, 진행하고 있는 많은 일들이 제자리 찾기를 소망한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 꿈을 파는 이유는 달러구트가 추구하는 꿈의 가치에 있다. 

과거에 어렵고 힘든 일 뒤에 그걸 이겨냈던 자신의 모습도 함께 존재한다는 사실을 

구입한 손님 스스로가 깨닫는 것, 좋은 꿈이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 주인장 달러구트가 누구에게나 마음이 활짝 열려있는 이유가 된다. 

상대방을 편안하게 해주고 배려하는 마음, 겸손한 마음이

꿈 백화점에 일하고 싶은 사람들에겐 좋은 직장의 모범이며,

꿈 백화점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에겐 닮고 싶은 주인장이며,

꿈 제작자들에겐 전적으로 꿈 판매를 맡기고 싶은 판매상이고,

꿈 백화점을 찾는 손님들에겐 믿음직한 단골이 될 수 있는 추억의 장소가 되는 것이다. 

평생에 이런 직장 만날 수 있을까? 말 그대로 꿈의 직장~!!

 

달러구트 꿈 백화점에서 파는 꿈들도 신기했지만,

나는 달러구트 꿈 백화점에서 일 하는 이상하고 특이하지만 괜시리 정 가는 직원들을 만나고 싶다. 

맡고 있는 일이 크든 작든 그 분야에서 성실과 책임을 감당하며

꿈 판매를 하는 그들의 생각(소신)이 인상적이다. 

 

"이 층에 있는 모든 꿈은 내가 하나하나 직접 검수해서 들여온 최상의 작품들이야. 

난 이렇게 좋은 꿈들을 손님들이 멋대로 사가서는, '에이 개꿈이네!' 하고

불평하는 소리가 제일 듣기 싫어. 반드시 기억해둬, 아무한테나 팔면 꿈값을 못 받아."

 

달러구트 꿈 백화점 2층 매니저 '비고 마이어스'의 말인데, 나는 그의 말이 밉지가 않다. 

자기가 파는 상품에 대한 소신이 없으면 그것은 그냥 전시용 물건이다. 

최상의 작품은 만드는 사람에게도 파는 사람에게도 부여되는 인격이 된다. 

가치에 대해 아는 사람들이 달러구트 꿈 백화점에는 많다.

파는 꿈들이 매진이 될 수 밖에 없네. 

행복하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을 또 만날 수 있을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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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1. 8. 10.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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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에는 매미가, 아침과 밤에는 귀뚜라미가 운다.

하루에 여름과 가을 두 계절이 공존하고 있다.

번개가 치던 밤,

소나기 한바탕 쏟아지더니 아침에 선선함이 들어왔다. 

여름이 이렇게 가는구나!

 

학교 운동장에도, 정원에도 풀이 무성하게 자랐다.

푸릇푸릇했던 초록잎들이 여름 열기 속에서 바스락거렸다. 

정원의 작물들은 잘 자랐다.

꽃사과나무에 아기사과들이 주렁주렁~~~

처음 보는데 너무 신기하면서 이름처럼 앙증맞고 귀여웠다.

 

하늘이 조금씩 높아지는 듯, 파아란 하늘에 구름 둥둥~~

바람이 구름을 밀어내듯 산 자락에 걸렸다. 

공기가 변해서일까 기분 탓일까

자꾸 하늘을 본다.

코로나로 인해 하루하루가 어수선한데,

가을은 때맞춰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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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1. 8. 9.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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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라 학교는 조용하다.

오전에 방과후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이지만,

8월 방과후학교 (미)운영에 대한 학부모 설문조사를 했다. 

희망이 50% 미만이면 방과후학교 미운영이다.

52.9%가 나와 8월 방과후학교가 진행되고 있다. 

전체 학생수가 적어서 방역수칙 잘 지키며 하고 있다. 

 

방학이라 교육청에서 보낸 공문도 평상시보다 적은 편이다.

6월 도서관에 신간이 많이 들어왔는데,

분류표대로 정리하며, 책도 읽으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신간 책만 정리가 되면 도서관 전체의 책들은 제자리를 찾는다.

3월부터 틈틈히 조금씩 정리해왔는데 끝이 보인다.

개학 전날(25일) 창원도서관의 도움을 받으며 2021년 장서정리가 계획되어있다. 

내 손을 거쳐 도서관이 정리되어졌음에 늘 뿌듯하다.

그래서일까 내가 머물고 있는 도서관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교무실 샘이 꺾꽂이용으로 무심하게 심어준 스웨디시 아이비가 잘 컸다.

도서관에 식물이 없었는데 스웨디시 아이비가 파릇파릇 토실토실~~

자라고 쭉쭉 잘 뻗어 다시 화분의 빈 틈에 심겨졌다. 

볕이 있고 바람이 통하고 물을 주었는데 보란듯이 잘 커서 예쁘다.

 

중간에 허전하다고 교무실 샘이 아주 작은 선인장 하나를 무심하게 꽂아놓았다. 

'샘, 선인장은 물 많이 안 먹잖아요? 물 많이 주면 뿌리 썪는데???

나는 스웨디시 아이비에게 물을 아낌없이 주는데, 선인장 죽으면 어떡해요???'
울 샘 쿨하게? '그만큼이 자기 생이겠지요.'

헐....... 저런 무심함과 저런 쿨함인데 한번 믿어보기로 했다.

속으로는 죽지마라, 살아라..... 제발^^

저렇게 꽂아놓으니 뭔가 우습다. 

안 어울리는 듯, 묘한 어울림?

선인장이 어떻게 자랄지 궁금하다. 

 

 

아주 앙증맞은 작은 화분에 더 앙증맞은 꼬맹이 선인장 두 개가 심겨져있다.

무심한 교무실 샘이 줬는데, 시크하면서도 은근히 귀여운 면이 있다. 

남은 선인장도 뿌리 내리기위해 4개 툭~ 꽂아놨다. 

저 선인장까지 다 살아나면 이 도서관은 식물 키우기에 최적의 장소가 되는거다.

식물도 살아나고, 아이들 웃음도 끊이지않는 도서관이라.....

멋지다.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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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1. 8. 8.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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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만나고 오는 길,

저녁놀이 어스름한 밤을 수 놓는다. 

내 집으로 가는 길,

언제부턴가 마음에 바람이 들어온다. 

내가 늘 머물렀던 엄마의 그림자가 옅어지고 나의 그림자가 남는다. 

묵직한 그리움이란 이런 것일까?

가을이 어느새 터벅터벅 걸어오는 것 처럼....

 

 

 

[유튜브; Take Me Home, Country Roads - The Petersens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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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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