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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8.30 독서이벤트 상품은 뭘로 할까?^^
  2. 2021.08.29 압력솥으로 물 없이 수육 삶아 맛있게 냠냠~~
  3. 2021.08.29 초대 왕 사울과 잃어버린 암나귀의 비밀 / 2021.08.29.
  4. 2021.08.27 선물같은 오늘이 점점 모인다 1
  5. 2021.08.26 오늘도 끄적끄적~ '26일째'
  6. 2021.08.25 뚫고 나오다!
2021. 8. 30.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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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시작한지 엊그제 같은데, 개학을 했다.

그리고 처음으로 성황리에 끝마친 도서관 6월의 독서이벤트.

아이들 자치 조회 방송을 통해 추첨을 하고, 뽑힌 5명에게 안전우산을 선물로 줬다.

참여한 모든 아이들에게 간식도 나눠주고.

7월은 나의 주 업무인 방과후학교 일이 많아서 아쉽지만 진행하지 못했다. 

 

방학과 개학과 9월의 시작,

9월 셋째 주에 도서관에서 두 번째 독서이벤트를 진행하려고 한다.

이미 독서이벤트 포스터는 다 만들어놨다.

아이들에게 나눠줄 상품이 항상 고민이다. 

과자를 한아름 나눠주는 것은 사실 별로 내키지 않았다.

독서이벤트란 이름에 맞게 의미있는 상품을 주고 싶은데....

 

어떤 상품이 좋을까?

고민을 조금씩 하다 괜찮을 것 같은 상품들이 생각났다. 

많은 아이들에게 당첨의 기쁨을 누리게 해주고 싶다.

상품 비용도 생각해야 하고.

6천원~1만원 사이의 금액과 5~8명 정도,

참여한 아이들은 깔끔하게 쿠키나 에너지바~~~

 

 

 

아이들이 좋아하고,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친환경 원목 독서대,

직소퍼즐,

과일방석,

보온보냉병 텀블러 보틀......

 

♥독서이벤트를 한 달에 한 번씩 계속 진행해야 하기에 더 고민하겠지만,

혹시나 이 글을 보고 아이들에게 주면 괜찮을 것 같다는 상품이 있으시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9월 셋째 주에는 친환경 원목 독서대가 내 마음에 들어왔다.

제일 먼저 생각한 상품이었다. 

이름하여 '독서이벤트' 이니깐. 

사실 독서대가 책상에 있으면 괜히 안 읽었던 책도 읽고 싶어질 듯....

아이들에게도 생소하니까,

엄마들이 또 좋아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랄까!

 

이제 독서이벤트,

방과후학교 업무를 하는 내가 할 일은 아니었지만....

이 도서관에 머물면서 맡은 일이기에 꾸준하게 해 볼 생각이다. 

처음에는 어려웠고, 두 번째는 조금 낫아졌음을 느낀다.

독서이벤트 재료들을 모으고 있다.

할수록 요령이 생기고 익숙해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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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1. 8. 2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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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가 불안정한 주말을 보내고 있다.

번개 찌릿~ 천둥 소리 우르르 쾅~~

얼마 전에 엄청한 굉음으로 하늘을 낮게 비행한 전투기 소리 같다. 

비는 찔끔~ 볕이 구름 사이로 나왔다가 숨었다가.

한낮에 집 안에 볕이 아니라 불을 켰다. 

 

시간이 째깍째깍~~~

주말이 금방 돌아온다. 

덩달아 장을 보고 무엇을 해먹을까 여전히 숙제~~

압력솥으로 물 없이 수육을 삶았다. 

 

 

압력솥 없을 땐 움푹한 냄비에 물을 붓고 삶았다. 

시간도 1시간~2시간 걸리고, 물로 삶아 영양분도 다 빠져나갔을텐데.....

역시 이번에도 만능 압력솥이었다. 

시간도 40분, 양파와 파,월계수 잎으로만 삶았다. 

 

기름기가 별로 없는 두툼한 삼겹살을 샀다. 

3등분해서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었다. 

양파 큰 것 하나 반쪽/사등분 썰기해서 압력솥에 깔았다. 

그 위에 자른 고기를 올렸다.

소주 반 병을 뿌리고, 후추도 톡톡톡~~~

월계수 잎도 한 줌 넣어 펴줬다. 

그 위에 다시 양파 반 개/이등분 썰고, 대파도 썰어서

이불 덮듯이 덮어줬다. 

압력솥 뚜껑을 닫고,

강불 15분/약불 10분/뜸 15분 시간 잘 보고 불 조절을 한다. 

 

 

물을 하나도 붓지 않았다. 

잡내 제거하기 위해 소주 반 병만 부었는데......

양파와 대파 물이 저렇게 나왔다. 

오, 대박 신박하다.

 

 

물기 머금지 않은 쫄깃한 식감의 수육 완성이다. 

시간도 적당했다. 

쌈장과 겉절이 김치, 깻잎 장아찌로 밥 한 그릇 뚝딱 비웠다. 

압력솥으로 편리하게 맛있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참 많다. 

영양분 손실은 최소화 하고.

맛은 맛대로~

 

우르르 쾅~~~♬

천둥 치며 휴일의 하루가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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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1. 8. 2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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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9:1~10†

1 베냐민 지파에 기스라 이름하는 유력한 사람이 있으니그는 아비엘의아들이요 스롤의 손자요 베고랏의 증손이요

아비야의 현손이며 베냐민 사람이더라

2 기스에게 아들이 있으니 그의 이름은 사울이요 준수한 소년이라 이스라엘 자손 중에 그보다 더 준수한 자가 없고

키는 모든 백성보다 어깨 위만큼 더 컸더라

3 사울의 아버지 기스가 암나귀들을 잃고 그의 아들 사울에게 이르되 너는 일어나 한 사환을 데리고 가서 암나귀들을 찾으라 하매

4 그가 에브라임 산지와 살리사 땅으로 두루 다녀 보았으나 찾지 못하고 사알림 땅으로 두루 다녀 보았으나 그곳에는 없었고

베냐민 사람의 땅으로 두루 다녀 보았으나 찾지 못하니라

5 그들이 숩 땅에 이른 때에 사울이 함께 가던 사환에게 이르되 돌아가자 내 아버지께서 암나귀 생각은 고사하고

우리를 위하여 걱정하실까 두려워하노라 하니

6 그가 대답하되 보소서 이 성읍에 하나님의 사람이 있는데 존경을 받는 사람이라 그가 말한 것은 반드시 다 응하나니 그리로 가사이다

그가 혹 우리가 갈 길을 가르쳐 줄까 하나이다 하는지라

7 사울이 그의 사환에게 이르되 우리가 가면 그 사람에게 무엇을 드리겠느냐 우리 주머니에 먹을 것이 다하였으니

하나님의 사람에게 드릴 예물이 없도다 무엇이 있느냐 하니

8 사환이 사울에게 다시 대답하여 이르되 보소서 내 손에 은 한 세겔의 사분의 일이 있으니 하나님의 사람에게 드려

우리 길을 가르쳐 달라 하겠나이다 하더라

9 (옛적 이스라엘에 사람이 하나님께 가서 물으려 하면 말하기를 선견자에게로 가자 하였으니 지금 선지자라 하는 자를

옛적에는 선견자라 일컬었더라)

10 사울이 그의 사환에게 이르되 네 말이 옳다 가자 하고 그들이 하나님의 사람이 있는 성읍으로 가니라

 

 

[예수님 믿고 난 뒤의 삶의 변화]

1. 이전 삶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고자하는 욕망이 생긴다. 

2. 사명을 깨닫는다. 

목표, 목적이 달라진다. 

쓰임받는 인생만큼 아름다운 인생이 없다. 

하나님은 준비 된 사람, 준비 안 된 사람도 준비를 시켜서 사용하신다.

ex. 모세: 애굽에서(40년) / 광야에서(40년) / 80세 때 부르시고 사용하셨다. 

 

[3가지 인생]

1. 요셉처럼 시종일관된 인생. 아름답고 귀하다.

2. 처음에는 연약했는데, 시간이 지나 점차 성숙한 인생으로.

3. 시작은 좋으나, 갈수록 실망시키는 인생. (이스라엘 초대 왕 사울)

 

[왜 하나님은 사울을 이스라엘 초대왕으로 삼았나?]

1. 겸손

하나님께서 사람 쓰실 때 첫번째 덕목이다.

(1,2절) 사울은 유력한 집안/명문가/준수했다.

¶사무엘상 9:21

 

사울이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이스라엘 지파의 가장 작은 지파 베냐민 사람이 아니니이까

또 나의 가족은 베냐민 지파 모든 가족 중에 가장 미약하지 아니하나이까

당신이어찌하여 내게 이같이 말씀하시나이까 하니

자격 없다고 고백하는 사울, 자신의 실체를 알고 진심 담은 말을 하는 사울.

----> 사울이 타락 전, 초기의 모습이다. 

나중에는 하나님으로부터 버림 받는다. 

제사장의 일을 강탈하는 교만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길보아 전투에서 집안이 몰락하고, 사망함.

¶사무엘상 15:17

사무엘이 이르되 왕이 스스로 작게 여길 그때에 이스라엘 지파의 머리가 되지 아니하셨나이까

여호와께서 왕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을 삼으시고

※경건의 연습을 쉬지 말고 해야한다. 

 

2. 순종

(3절) '암나귀'는 중요 교통수단이자, 재산적 가치가 있는 동물이다.

여러 마리를 잃어버리면 찾기 힘들다. 

(4절) 사울은 아버지의 말에 그대로 순종했다. (초기 사울의 모습)

---> 하나님의 말에도 순종한다.

사울은 순종에 익숙한 사람이었다. 하나님께 쓰임 받는다. 

온전한 순종은 하나님께서 힘 주셔야 가능하다. 마음이 있어야 한다.

---> 태도가 행동을 결정한다. 그래서 은혜 받아야 한다. 순종이 그 인생을 결정한다.

 

3.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성실함

(4절) 최선을 다하는 사울의 모습.

~두루.... 3번이나 나온다.

자신의 땅(베냐민)에서 경계를 넘어 산지(에브라임)까지 찾으로 다님.

---> 중요한 일을 맡기게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육신의 건강/도덕성/열정이 필요하다.

 

▶예수님께서 소아시아 일곱 교회 진단 중 에베소 교회의 평가

요한계시록 2:4,5

4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5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가서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

장점이 너무 많은 에베소 교회, 첫사랑을 잃어버렸기에 촛대를 옮겨버리겠다. 

오늘날 교회의 어려움은 '열정의 부재'이다.

마음 아파해야 할 한국 교회의 문제이자 과제이다. 

복음에 대한 열정을 회복해야 한다.

 

여러 마리의 암나귀를 잃어버렸다. 그 속에 하나님의 기막힌 섭리가 있었다.

암나귀는 운송수단이자 재산 불리기에 적합한 동물이라 아주 소중한 것이다. 

--- 사무엘을 만남 --- 사무엘을 통해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음.

베냐민 지파 기스 집안의 경사이다. 

--- 하나님의 계획하심과 예비하심이다. 실수하지 않으시는 좋은 것을 주시는 하나님이다. 

 

 

♥♥♥ 하나님 향한 내 마음이 반짝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주는 사랑을 하시는 것처럼

늘 한결같은 첫 사랑으로 하나님께 내 마음과 시선이 머물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에 삶으로 대답하게 하시고, 재단하지않고 내 마음이 닿게 하소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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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1. 8. 27.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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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중 가장 기분 좋은 날, 금요일 오후

몸도 마음도 가볍다. 

3월부터 아침 출근하기 전에는 딱히 좋은 날이 없었고

그 날이 그 날 같고, 모든 날이 똑같아 아무런 느낌이 없었는데......

정해진 시간에 남들처럼 출퇴근을 하니 금요일이 너무 멋진 날이다. 

새삼 일을 하고 잘 쉰다는게 삶에서 얼마나 가치있는지 느낀다. 

 

전보다 더 많이 부지런해졌다.

아울러 아비토끼도 손을 보태어 집안 일을 거드는 날이 많아졌다. 

훨씬 수월해졌지만, 먹는 일에서는 자유롭지 못하다.

음식을 만들고 먹음은 잘 하는 사람이 해야하니까^^

그럼에도 한 번씩은 다른 사람이 해주는 음식을 먹고 싶다는 것!

그래서 오늘은 마음 편한 금요일이자, 저녁으로 분식 당첨~

00떡볶이에서 주문했다. 

패밀리세트로 떡볶이, 순대, 튀김, 어묵탕, 음료~~

효진이도 덩달아 수지맞은 듯.....

맛있게 냠냠~~

역시 가끔은 남이 해준 것 먹는 것도 나쁘지 않네.

 

낮에는 오락가락 흐렸다가 맑았다가 구름 속에서 볕이 났다 숨었다가.....

제법 덥더니 밤이 되고 지금,

나뭇가지가 파르르~ 춤을 춘다. 

선풍기 바람인 줄 알았더니 밖에서 바람이 들어온다. 

습기 머금지않은 청명한 바람이 옷깃을 여민다. 

이 바람, 오랜만이다.

덤으로 기분좋은 바람까지 선물 받은 밤이다.

 

가을 기분이 드는지, 아이들이 도서관으로 온다. 

삼삼오오 몰려다니더니 이제 홀로 또는 2,3명이 책을 고르고 읽는다. 

여름방학동안 하지 못했던 과제물도 한다. 

우리 아이들이 달라졌어요^^

친구 같은 편한 도서관이 되어가고 있음을 느낀다.

행복하다.

하루 하루가 선물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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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1. 8. 26.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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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진이가 야구 좋아하는 것은 외할아버지 닮았다. 

아빠는 젊었을 때, 열혈 야구팬이었다. 

이발소 쉬는 날 화요일만 되면 사직 야구장으로 출동~~~

서울에서 야구하는 날이면 원정까지 가곤 했다. 

효진는 야구팀이 아니라 사람을 좋아해서 팀을 응원할 뿐이다. 

학원 갔다와서 탭으로 야구 생중계를 보며 키득키득 혼자 웃거나 시무룩~~~

난리블루스다. 친정 아빠랑 너무 닮아서 매번 놀란다. 

갑자기 야구를..... 야구를 저렇게 좋아할 줄이야.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내년에는 야구장 꼭 가야할 듯 싶다. 

효진이가 좋아할 모습이 눈에 그려진다.

 

오늘 개학을 하고 어제 도서관 장서정리를 했다.

마산도서관에서 담당 선생님이 오셔서 도와주시고, 

교직원들도 참석해서 오전에 빨리 끝냈다.

우리 학교 도서관의 장서가 1만권 정도 되고, 도서관에 비치된 책이 9,700권 정도.

행방불명된 책 750여권, 미등록된 책 등등 정보가 다 나왔다.

등록은 되어있는데, 도서관에 비치되지 않은 책 즉 행방불명된 책을 찾는게 중요했다.

그런데 이 책들은 거의 찾을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

선생님들이 한 학교에만 계속 있는것도 아니고, 아이들도 졸업을 하고....

책 반납처리가 원활하게 될 수 없다는거다. 

나의 해야 할 일이 보였다.

최대한 행방불명된 책들을 찾고, 제자리로 돌려놓는거다. 

오늘 12권을 찾았다. 

내일은 영어학습실에 가서 책을 되돌려놓아야겠다.

 

[이미지 출처: 다음-따뜻한 하루/따뜻한 편지 1896호]

 

 

8월 한 달, 빼먹지 않고 글쓰기 잘 지켜지고 있다^^

2일의 구멍이 생겼지만, 포슽을 보면 꾸준히 끄적끄적의 흔적이 남겨져있다. 

사실 무척 궁금하다.

괜한 호기심 발동~

쓰기 한 달을 꾸준하게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가?

한 달이 다 되어간다.

뭐 아무 일도 안 일어나도 괜찮다^^
그냥 아무 이유없이, 단순하게 궁금했으니까.

물들임 연습이라고 하면 되니까.

 

학교 다닐 때, 20대 청춘의 날에 일기를 가장 아끼는 예쁜 노트에 적었다. 

그 때는 그래야만 되는 듯...

요즘에는 일기장에 적는 것보다 이렇게 블러그란 공간이 있다.

물론 누구나 다 볼 수 있게 적는게 무슨 일기냐고 말하면 할 말 없지만....

나는 도구와 놀이터가 변했다고 생각한다.

아날로그 도구(일기장) 대신 인터넷 플랫폼 공간으로,

혼자 놀았지만, 지금은 함께 공유하면서.

이 놀이터가 신기하면서 재밌다. 

 

오늘 다시, 에어컨 커버를 걷어내고 에어컨을 틀었다. 

비가 잦으면서 습도도 높고, 낮의 더위가 무거웠다.

오랫만에 볕이 났다.

쌓인 빨랫감을 세탁기에 돌리고 널었다.

내일 비 소식이 있다는데......

'어휴~ 또 비야!' 소리부터 나온다.

그래도 밤에는 가을이다.

선선함이 기분좋다.

다시 밀어놨던 책을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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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1. 8. 2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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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가 물러갔나 싶었는데, 

가을 장마라고 며칠동안 비가 오락가락~~~

산에는 나무 사이로 안개가 피어오른다.

습기 가득 머금어 꿉꿉함이 더위를 부른다. 

에어컨 커버를 씌우고 다시 걷어내려고 하니 

이미 한 발짝 온 가을에 대한 예의?가 아닌 듯 해서 선풍기만 강풍~~

찬물 샤워로 열과 땀을 식힌다.

밤이 되니, 옅게 귀뚜라미 소리 은은하다.

 

 

학교 가는 길목에 닭의 장풀 꽃이 마중나온다. 

나를 보고 지나가, 제발~~ 

돌 틈 사이로 힘겹게 피어있어서 혹여나 밟고 갈까봐 늘 조심스럽다. 

풀과 꽃이 제자리가 아닌데서 뚫고 나와 피었다는게

나는 늘 애닳고 뭉클하다. 

씨앗 뿌리거나 모종 심어 꽃을 피운 것보다 야생의 풀꽃이 더 사랑스럽다. 

 

 

퇴근하고 집으로 오는 길,

뿌리에서  2개의 줄기가 나온 것으로 보이는 소나무.

볕 가려지는 것 방지하고, 곧게 잘 자라게 하기 위해 한 가지를 잘라냈나보다.

그 잘라낸 가지 사이로 부들부들 강아지풀이 자라고 있다.

내 눈에는 자주 이런 것만 보이는지......

호기심 천국이다. 

보고 또 보고....

 

바람을 타고 씨앗이 잘라낸 소나무 틈으로 쏙~ 들어갔나보다. 

거기서 터전을 삼고, 뚫고 나온다.

직접 보면 눈도 커지고 입이 벌어진다. 

비 온 뒤라 더 선명했다. 

처음부터 자기 집인 양.......

그냥 지나치지 않아서 다행이다. 

 

뚫고 비집고 나온다.....

생명이 탄생하는 순간이다. 

경이로움은 아~~~주 사소하다.

그 사소함을 볼 줄 아는 눈과 마음이 보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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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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