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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7.04 「나무를 심은 사람」그림의 붓터치에 따스함이 스며든다
  2. 2021.07.03 내 마음이 안녕하기를^^
  3. 2021.07.03 말씀 묵상; 매일성경 7/8월
  4. 2021.07.01 여름빛 속에서, 웃다^^
  5. 2021.06.28 [걷는 생각들] 나를 추스르는 시간들
  6. 2021.06.26 압력솥으로 맥반석 달걀 만들었어요^^
2021. 7. 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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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교장선생님과 대화를 자주 한다.

6월에 신간이 들어와서 도서관 오며가며 책을 자주 빌리신다.

점심 시간에 오셔서 잠깐 책을 고르면서 함께 읽은 책에 관해서도 나눈다.

유명한 저자의 책이나 TV 강의에 관한 부분을 이야기하면서 도전을 받는다고^^

학교 근무하면서 가장 이야기 잘 통하는 분이 교장선생님 일 줄 꿈에도 생각 못했다. 

공간이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나보다. 

역사와 그림(미술), 그림책에 관심이 많으신 교장선생님.

비교적 두껍지않은 장 지오노의 <나무를 심은 사람>을 읽고 퍽 인상적이었다고 말씀하셨다.

배경은 프랑스인데, 책의 그림을 그린 사람은 우리나라 화가라고.

우리나라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섬세하게 잘 그렸는지......

<나무를 심은 사람> 작가와 내용은 워낙 유명한지라 짐작이 가는데, 그림이 궁금했다.

읽어보고 싶었다. 그래서 바로 대출했다. 

따뜻함이 느껴지는 그림이었다. 

우리나라 화가가 그린 것이 아닌...... 

 

 

산도 아닌 나무 한 그루도 안 보이는 황량한 언덕이 넓게 펼쳐져있다.

튼튼하게 지은 듯 단순한 돌집 하나와 아주 작은 우물, 낮은 담 쳐져있는 양들 보금자리.

그리고 하늘 구름 사이 사이로 보일 듯 말 듯 빛이 새어나온다.

그 빛은 양 무리의 등에 비친다. 실낱 같은 희망이 이런걸까?!

교장선생님은 이 그림 장면이 너무 인상적이고 놀라웠다고 말씀하셨다.

빛과 어둠의 명암 표현으로 인해 절망에서 희망으로의 회복을 말해주는 것 같다고.

책 「나무를 심은 사람」의 주제가 은연중에 부각되는 것 같다고.

 

대단하고 놀라운 관찰력과 호기심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림만으로도 글의 분위기와 배경 등 많은 숨은 그림찾기들이 있다고.

이런 이유로 책을 읽고 그림을 보고 품으며 이해를 한다고^^

이런 자세로 책을 읽는다면 얼마나 많은 지적 유희로 인해 행복해질까!

또 배운다. 그 대상이 누구든 배움은 끝이 없다.

 

 

내가 뽑은 책 「나무를 심은 사람」의 한 컷이다. 

정성껏 나눈 도토리, 작은 것이나 금이 간 것들을 골라내는 수고로움.

그렇게 골라 낸 완벽한 상태의 도토리 100개.

지팡이 대신 길이 1.5m 정도 굵기가 엄지손가락만 한 쇠막대기,

쇠막대기를 박고, 구멍을 파고 그 안 에 도토리를 심고 덮기.

누구의 땅인지도 모를 그 땅에 정성스레 도토리 100개를 심는다.

 

3년 전부터 황무지에 홀로 나무를 심어 왔다는 사람, 엘제아르 부피에.

누가 심으라고 한 것도 아닌데, 그는 그저 나무가 없기 때문에 이 곳의 땅이 죽어 가고 있다고 

생각하며 딱히 중요한 일도 없어서 이런 상태를 바꾸어 보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떡갈나무를 심고 자작나무를 심고 단풍나무를 심고, 너도밤나무를 심었다.

황량했던 마을에 다시 개울물이 흘렀다. 

그의 말대로 상태가 바뀌었다. 

 

철저하게 홀로 고독 속에서 일했던 「나무를 심은 사람」엘제아르 부피에.

평화롭고 규칙적인 일, 고산지대의 살아있는 공기, 소박한 음식, 무엇보다 마음의 평화.....

그는 행복해질 수 있는 멋진 방법을 알고 찾은 사람이란 말에 공감했다. 

 

누군가 알아주지 않아도 자기가 머물 공간에서 할 일을 찾아 한다는 것,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그 공간에 머무는 동안 아주 조금씩 공간이 바뀌어간다는 것을

경험하는 일은 아주 멋지고 가슴 벅차고 뭉클하다.  상태가 바뀌었으니까. 

책「나무를 심은 사람」을 읽으니 방과후학교 업무가 주된 업무이지만,

도서관에 내 자리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나와 내 주변과 환경을 윤택하게 하는지 알게 된다. 

 

"1913년에는 이 마을에 열 집인가 열두 집이 있었고, 사람이라고는 단 세 명 만이 살고 있었다.
그들은 난폭했고 서로 미워했으며, 덫으로 사냥을 해서 먹고 살았다.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거의 원시인에 가까운 삶이었다. 
버려진 집들을 쐐기풀이 덮고 있었다. 
그들에게는 죽음을 기다리는 것 밖에 희망이 없었다.
하물며 선한 일을 하며 사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었다.
그러나 모든 거이 변해 있었다. 
공기마저도 달라져 있었다.
옛날의 메마르고 거친 바람 대신에 향긋한 냄새를 실은 부드러운 바람이 불어오고 있었다.
물 흐르는 소리 같은 것이 저 높은 언덕에서 들려오고 있었다.
숲 속에서 부는 바람소리였다.
그런데 놀랍게도 못 속으로 흘러드는 진짜 물소기라 들려오는 것이었다. 
나는 만들어진 샘에 물이 넘쳐 흐르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나를 감동시킨 것은 그 샘 곁에 이미 네 살쯤 되어 보이는 보리수가 심어져 있는 것이었다. 
벌써 잎이 무성하게 자란 이 나무는 분명히 부활의 한 상징임을 보여 주고 있었다."(61~62쪽)

 

한 사람의 생명 존중 마음과 희생이 없었다면 황무지가 아름다운 숲으로 변할까?

숲이 개발의 틈바구니에서 온전했을까?

기적과 같은 선물이다. 

어떤 상황 속에서 자기의 일을 성실하게 해낸 묵직함이 뭉클함으로 다가왔다.

 

책「나무를 심은 사람」은 그림만으로도 글을 충분히 대신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그림만으로도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다.

때론 말하지 않아도 그림 자체로 그냥 위로가 된다.  

힘들 때 옆에만 있어도 괜히 위로가 되는 친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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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1. 7. 3.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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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을 때리는 빗소리가 좋다.

조용함이 드나드는 밤이 좋다.

주말이라 좋다.

가족이란 이름으로 같은 공간에 있되,

서로의 자유로움이 좋다. 

 

효진이의 공부에 내가 도움이 되어서 좋다.

녹슬지 않은 내 머리와 가슴이 아이에게 닿아서 좋다.

서로 좋아하는 것을 공유하는 것도 좋다.

함께 대화하는 것도 좋다. 

큰 별샘 책으로 유튜브를 보면서 한국사 공부를 해서

함께 한국사 검정시험 치르자고 했다.

우리나라 역사에 흥미를 가지고 있는 효진이다.

대학은 역사교육학과에 가고 싶다고 한다. 

아비토끼나 나는 중3 때 대학과 진로에 대해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고등학교 어디에 갈 것인지 적는 가정통신문이 아이편으로 왔다.

8지망까지 적는데....... 무조건 집과 가까운 곳부터.

 

비가 오는데 효진이 친구 2명이 집으로 왔다.

밖으로 나가서 무얼 하기에도 참 궂은 날이었다.

넷플릭스로 무서운 영화를 보더니, 비명에 가까운 소리 지르느라 난리다.

적막 가득한 비 오고 소리는 멀리 퍼져나갔다.

아이 친구들이 집으로 오면 바쁘다.

오늘은 치즈 떡볶이를 만들었다.

비가 와서 싱싱한 생물 오징어를 사서 부추전을 노릇노릇 맛있게 구워냈다.

아이들이 잘 먹어서 고맙고 예뻤다. 

 

 

비는 굵어졌다.

멈춤없이 계속 내린다.

5일 동안 열심히 일 하고, 쉬는 주말이 소중하게 느껴지는 요즘이다.

어제는 학교에서 2시 되어 병조퇴를 했다.

학교에서 발목이 삐끗해 2,3일 견디다 조금 낫아졌다 싶었는데,

아무래도 한의원에 가봐야 될 것 같아서 침을 맞고 왔다.

훨씬 낫다. 병은 키우면 안 됨!!

 

마음이 많이 여유로워졌다.

요즘 교장선생님과 도서관에서 책에 관한 많은 이야기를 한다.

공통의 비슷한 관심사라서 그런지 교장선생님과 말이 잘 통한다.

도서관도 내 집 마냥 편하고.

어렵고 힘들었던 지난 날을 잘 건너와서 그 보상이라 생각한다.

내 마음이 늘 안녕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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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1. 7. 3.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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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 말씀 구약성경 '잠언' 말씀으로 5,6월 말씀 묵상을 했다.

내 삶의 실제적인 행위에 관한 말씀으로 도움이 많이 되었다.

아울러 날마다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말씀은 삐딱한 내 시선과 마음을 교정한다.

그 말씀을 삶에 적용시키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늘 깨닫는다.

말씀을 듣거나 보거나 소중한 시간이다.

 

 

2021. 7/8월의 말씀 묵상은 야고보서(신약)와 이사야/시편(구약) 말씀을 만난다.

어떤 말씀으로 내 마음과 생각을 인도하실지 기대된다.

한참 미뤄뒀던 '하나님의 공동선'에 관한 책을 읽고 있다.

쉽지 않지만 하나님의 공동선 관점에서 말씀 묵상하기를 바란다. 

은혜로다. 은혜~~~

 

개인적으로 사도바울이 쓴 13편의 편지(바울서신) 중 옥중서신

'골로새서/에베소서/빌립보서'를 좋아한다.

그리고 예수님의 친동생 야고보가 쓴 야고보서 말씀도 좋아한다.

서사가 있는 구약성경은 익숙?하지만, 말씀을 들을 때 겹겹의 은혜를 받게 되는 말씀은 신약성경이다.

그렇다고 성경을 편식하거나 호불호가 있는 건 아니다.

내 마음밭에 따라 말씀이 주는 은혜와 깊이가 다르다. 

그래서 늘 기도한다. 하나님의 말씀이 내 삶에 적용되어지고 외따로 놀지 않도록^^

 

 

행함있는 믿음과 말씀에 순종하는 것, 시험 당함과 인내, 지혜를 사모하는 것....

내 삶에 더욱 밀착된 말씀이라 더 잘 받아들여진다. 

이사야 40장~66장의 말씀 묵상도 기대된다.

시편 말씀은 언제나 기쁨과 찬양을^^

 

장마가 시작되었나보다.

오후부터 비가 계속 온다.

여름이 시작되었다.

마음을 촉촉히 적시는 이 비가 좋듯이,

말씀 묵상으로 하루 하루 내 마음이 정결해지면 좋겠다. 

하나님을 닮아가는♥

7,8월의 여름 속에서 무기력하지 않게,

말씀과 함께 기뻐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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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1. 7. 1.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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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속으로 들어왔다.

늦장마가 주말부터 시작된다.

아침 저녁으로는 서늘함이 감돈다.

해마다 다른 여름 속에 있는 듯 하다. 

 

한 해의 반 시간을 어떻게 보냈는지

시간이 휘리릭~~~

힘든 시간을 보낸 후, 낯선 평안에 이르렀다. 

이런 시간이 올까 싶었는데.......

잠잠히 책을 읽게 되는 시간에 닿았다.

그래서 더 소중한 시간이다. 

 

 

휑했던 도서관에 아이들이 찾아온다.

삼삼오오 모여서 수다 떨러 오는 아이들이 이제 혼자 온다.

도서관에서 쉬었다 집에 가도 돼요?

책 읽고 교실에 가도 돼요?

친한 친구들끼리 와서 비밀을 털어놓기도 하고,

진실게임도 한다. 

 

학교도서관 찾아가는 책꾸러미 [책받아봄]

큰 책과 작은 책을 나란히 전시해뒀더니, 00이가 흥미를 보인다.

읽고 싶다고 빌려간다고 했는데, 

빌려갈 수 없고 도서관에서 볼 수 있다고 말하니

앉아서 빅북을 찬찬히 넘겨서 본다. 

모습이 사랑스럽다.

도서관을 찾는 1학년 부터 6학년 아이들까지 내 눈에는 모두 예쁘다.

예쁘고 사랑스럽다고 말하니 아이들이 차암 좋아한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얘기를 잘 들어주는 나도 좋다. 

 

7월의 첫 날이다.

조금씩 미뤘던 책을 읽기 시작한다.

업무 부담감에서 떨어져나와 내 시간을 찾아간다. 

시간이 약이었나보다. 

 

퇴근 후 집으로 가는 길,

여름 바람이 상쾌하게 느껴진 적 없었는데.......

저절로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핀다. 

덩달아 분홍빛 접시꽃도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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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1. 6. 28.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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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알베르게, 프랑스 생장, 스페인 하숙, 차승원*유해진*배정남 ........

낯설지만 따뜻함과 환대 그리고 동경, 평생에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길......

지금은 갈 수 없지만 내 삶에서 내 마음대로 산티아고 순례길이라 말하고 산책이라 쓴다.

홀로 나 자신과 마주하는 아주 의미있는 시간의 아침 맞이.

 

나는 참 싫증을 잘 내며, 무엇을 시작하면 끝을 맺지를 못한다.

중간에 쉼표들이 얼마나 많은지. 그리고 도돌이표도 있고 마침표는 별로 없다.

하루 8시간 일 하기 전에 하루 2~3시간 일을 했다.

아침에 아비토끼 회사 보내고, 아이 학교 보내고 나면 홀로 자유시간이다. 

오후 출근이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일상을 잘 보냈다.

해가 바뀌고 새로운 마음으로 아침 산책을 계획하기도 하고,

계절이 바뀌어 봄이 되거나 가을이 되면 걸었던 날들도 많았다. 

걷기에 좋은 천(川)도 집 앞에 있어서 하루의 시작을 알차게 보내는 첫 걸음이 산책이라 생각했다.

특히 봄과 가을에는 내 마음을 매료시키는 풍경들이 펼쳐져있어서 얼마나 멋진지.

꽃을 보고, 하늘 색감을 보고, 바람을 느끼고 감탄했던 날들이 선하다.

이런 내 느낌 고스란히 적힌 듯, 눈에 띈 걷기와 산책에 관한 책이 나에게로 왔다.

 

 

오롯이 나를 돌보는 아침 산책에 관한 책,  [걷는 생각들] 이다. 

지금 나는 걷기를 하지 않는다.

아침 출근과 시간이 없다는 좋은 핑곗거리가 생긴거다.

아침 산책을 하지 않지만 아침 출근을 통해 걷고, 버스를 타는 출/퇴근을 한지 4개월이 되었다.

음은 바빠졌지만, 오며가며 그 짧은 순간의 걷기도 허트러진 내 마음과 생각을 추스르기에 충분했다. 

결국 나에게 걷기는 시간의 양이 아니라 질이었다. 

 

책은 아침 산책길 예찬이다. 

저자의 오감으로 느끼는 아침 산책길은 다정하고 정겹고 싱그럽다. 

오직 앞으로 걸으며 나아가는게 목적이 아니라 느긋한 기분으로  한가로이 거닌다. 

천천히 걸으면서 자연에 내 몸과 마음, 생각이 반응하며 느끼는거다. 

마음이 가벼워진다. 생각이 정리된다. 감사함을 느낀다.

전에 느껴보지 못했던 여유로움과 나에 대해 마음이 부드러워진다.

나를 가만히 들여다보는 시간이 된다. 

이런 소중한 시간들을 저자도 산책하면서 느끼는데, 

산책하는 사람들은 모두 비슷한가보다. 

때론 쉼표의 걷기도 도돌이표를 계속 하다보면 어느 순간 걷기의 유희에 눈이 뜨이겠지.

 

나는 걸으면서 사진 찍는 것도 아주 좋아한다.

사진 속에는 어느 계절의 한 순간이 담겨있다.

그 계절에 나는 걸었고, 꽃과 바람 하늘과 구름을 만났다. 

어떤 생각으로 걸었는지 흔적이 남는다. 

그 흔적과 느낌이 좋아서 아침이 아닌 어느 밤에 청량한 바람이 스며들 즈음에 또 걸을 수 있다. 

짧은 산책길이라 하더라도,

저자의 말처럼 얼마든지 '산티아고 순례길'이 될 수 있는거다. 

나를 추스르며 극복하는 시간의 산책도 좋지만,

그 자체로 즐길 수 있는 내 삶의 일부가 산책이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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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1. 6. 2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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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가민가~~~ 정말 될까?

작년까지 맥반석 달걀을 인터넷으로 주문해 먹었는데,

올해 압력솥을 구매해 밥을 해먹은 후

처음으로 압력솥으로 맥반석 달걀을 만들어봤어요.

유튜브는 최고의 교과서임을 요즘 다시 느껴요.

 

달걀은 일단 흐르는 물에 씻고 건져서 30분 정도 실온에 놔둬요.

그럼 달걀이 안 깨진다고 하네요.

물 400ml에 굵은 소금 한 숟갈 녹여  준비해두고요.

압력솥에 준비해둔 소금물 400ml 넣고,

채반을 깔고 달걀을 넣었더니 21개가 자리 차지하네요.

 

처음에 중불로 하고, 추가 울리기 시작하면 3분 더 끓여요.

3분 후, 약불로 줄이고 1시간 정도 끓여줍니다.

1시간 후, 김 빼고 뚜껑을 열어보니 금 간  달걀 틈 사이로 갈색빛이 보이네요.

흰색이 아니라...... 와, 절반의 성공인 듯요^^

 

너무 뜨거워 찬물로 씻어 달걀 한 개 아비토끼가 깠어요.

완전 캬라멜 색깔은 아니었지만 갈색이네요.

아래 달걀은 빛깔이 캬라멜 색이구요.

톡톡~ 탱탱했어요.

먹어보니 와우..... 시중에 파는 맥반석 달걀 안 부럽네요^^

 

아비토끼가 요즘 출근하기 전 아침마다 1시간씩 광려천을 걷고 있어요.

살 빼는데 삶은 달걀을 하루에 2개씩 먹으면 좋다고 해서 

압력솥으로 처음 삶았는데, 너무 편하고 쉽고 좋네요.

맛은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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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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