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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2.02 진퇴양난에도 살 길은 있습니다 / 2021.1.31
  2. 2021.01.28 바람이 창을 두드린다
  3. 2021.01.25 봄날 같이...
  4. 2021.01.24 주님이 주목하시는 인생 / 2021.1.24(온라인예배)
  5. 2021.01.23 90일 밤의 _ 미술관; 내 방에서 그림 구경해요^^
  6. 2021.01.21 실례지만, 이 책이 시급합니다; 고전 다시 읽기
2021. 2. 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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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14:8~14◆

8 여호와께서 애굽 왕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으므로 그가 이스라엘 자손의 뒤를 따르니

이스라엘 자손이 담대히 나갔음이라

9 애굽 사람들과 바로의 말들, 병거들과 그 마병과 그 군대가 그들의 뒤를 따라 바알스본 맞은편

비하히롯 곁 해변 그들이 장막 친 데이 미치니라

10 바로가 가까이 올 때에 이스라엘 자손이 눈을 들어 본즉 애굽 사람들이 자기들 뒤에 이른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심히 두려워하여 여호와께 부르짖고

11 그들이 또 모세에게 이르되 애굽에 매장지가 없어서 당신이 우리를 이끌어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느냐 어찌하여 당신이 우리를 애굽에서 이끌어내어 우리에게 이같이 하느냐

12 우리가 애굽에서 당신에게 이른 말이 이것이 아니냐 이르기를 우리를 내버려두라 우리가

애굽 사람을 섬길 것이라 하지 아니하더냐 애굽 사람을 섬기는 것이 광야에서 죽는 것보다 낫겠노라

13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하리라

14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

 

 

지금, 코로나19가 두려운 이유는,

1. 예측불가능한 상황 속에서 나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2. 경제 활동 제한으로 물질적 어려움을 겪는다.

어려움과 두려움은 다르다. 분명히 구분되어져야 한다.

†시편 23:3 다윗의 노래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우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는 어려움이지만, 두려움은 아니다.

불안과 두려움은 무지에서 기인한다. 그래서 공개성과 투명성이 중요하다.

그러나, 정확한 지식이 있더라도 두려움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아이들이 룰러코스터를 잘 타는 것은 어려워도 안전하다는 것을 믿기 때문이다.

지금의 문제는 해결될 수 있으리라는 확신과 믿음이 있으면 사라질 수 있다.

 

지금의 문제(장애물)이란,

1. 환경에서 오는 장애물

- 생활에 관한 문제, 즉 건강 경제력 자녀 문제 등등

이스라엘 자손은 400여년 이상의 애굽의 종살이에서 벗어났다.

뒤에서는 바로의 군대가 추격해오고, 앞에서는 홍해가 펼쳐져있는 진퇴양난 속이다.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 공황장애.

 

그러나, 이 어려움은 하나님이 주셨다.

†출애굽기 13:17~18(上)

17 바로가 백성을 보낸 후에 블레셋 사람의 땅의 길은 가까울지라도 하나님이 그들을 그 길로 인도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이 백성이 전쟁을 하게 되면 마음을 돌이켜 애굽으로 돌아갈까 하셨음이라

18 그러므로 하나님이 홍해의 광야 길로 돌려 백성을 인도하시매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대열을 지어 나올 때에

광야, 홍해 앞에서 유숙하게 하셨다.

운명이 아니다. 이 환경 주신 분은 하나님이시라는 생각의 틀이 바뀌어져야 한다.

그러면, 삶이 여유롭고 자유로워진다.

†전도서 7:14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되돌아 보아라 이 두 가지를 하나님이 병행하게 하사 사람이 그의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

 

2. 사람에게서 오는 장애물

인간관계는 어렵다. 정답이 없다.

하나님이 주신 어려움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의 관점으로 생각의 틀을 바꾸기.

내 믿음을 스스로 달아보게 한다. 비로소 나를 바라보고 내 신앙의 현 주소를 파악한다.

하나님을 온전히 바라보게 한다. 하나님의 의도하심이다.

하나님의 은혜 아니면 내가 한 순간이라도 생존할 수 없구나.

▶다윗에게는 요나단이 아니라,

사울을 통해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것을 배웠다.

사울을 피해 아둘람 동굴 하나님의 날개 아래 피해 있다.

 

장애물을 만났을 때, 우리가 취해야 할 태도는,

1. 마음을 단속해야 한다.

(13절) ~두려워하지 말라

눈에 보이는 적(당면한 어려움/현실적인 적), 눈에 보이지 않는 적(내 안의 두려움/마음의 적)

∴눈에 보이지 않는 적을 이기지 않으면 눈에 보이는 적을 이길 수 없다.

2. 가만히 있는 것

(14절) 하나님의 일 하심을 보게 된다.

어려운 일 만나면 원망이란 감정이 찾아오고(11절), 후회란 감정이 자리잡는다(12절)

원망과 후회만 하고 있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믿음은 내가 노력해서 얻어지는게 아니다. 100%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다. 가만히 있는 것이다.

믿음은 내게 있는 힘을 빼는 것이다.

반드시 하나님이 일해주시고, 모든 것은 하나님의 손 안에 있다.

†출애굽기 14:31 결론

이스라엘이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행하신 그 큰 능력을 보았으므로 백성이 여호와를 경회하며

여호와와 그의 종 모세를 믿었더라

 

 

어려움과 두려움의 마음을 동일시했다.

결국, 마음의 두려움 단속을 잘 못했다.

내 생각이 늘 하나님보다 앞섰다.

하나님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연습을 더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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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1. 1. 28.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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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볕이 따뜻하고 하늘도 파란 하늘이 펼쳐졌고 맑았다.

오후로 갈수록 바람이 점점 불더니

어둑한 밤이 되니 창을 두드리는 바람 소리가 얄굳다.

다시 한파가 찾아왔다.

며칠간 방의 실내온도가 18,19℃ 가리켰는데, 다시 16도가 되었다.

1,2℃ 차이로로 느껴지는 체감온도는 크다.

보일러를 켰다.

거센 바람 소리로 덩달아 마음도 심란하다.

 

사모님이 생일 선물로 주신 이모티콘을 톡에서 잘 사용하고 있다.

그림도 예쁘고, 내용도 마음에 든다.

이모티콘 하나에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마음이 들어있다.

많은 말을 하지않아도 간단하면서 명료한 심벌(symbol)의 존재감이 뿜어져나온다.

스마트폰과 카톡이 널리 퍼지지 않았을 땐 이런 심벌 하나만 툭 던져놓았다면

그 참 성의없네~ 말이 나올 것 같지만, 시대가 변했다.

톡으로 일상의 대화를 나누는 시대이다.

덩달이 다양하면서 기발하고 재밌고 매력 넘치는 이모티콘 전성시대이다.

이모티콘 하나 잘 만들어 수익을 창출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 다시, 사나운 바람 이야기... 그리고 책 읽기

 

다시 일이 많아져 피곤해서 12시를 넘기지 못하는 날들이다.

초저녁 잠은 몰려오고, 이 지점을 잘 견디면 10시 전후로 잠이 든다.

그리고 지금 몰려오는 10시의 잠을 피했다.

우우우웅...... 칼바람 소리가 도움이 되었네.

저~만치 밀어놨던 책을 읽는다.

 

학교도, 나도 바쁘다.

2020학년도 마지막 2월 학사 일정을 남겨놓고.

정리할 부분은 확실하게 해놓고.

이렇게 부는 바람이 내 삶의 기회에 순풍으로 돛을 달아줄까?!

그렇게 믿는다.

누구보다 참 열심히 재밌게 해왔으니까^^

잠잠히 기다린다.

바람이 잠잠해지고, 볕이 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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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1. 1. 25.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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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나절의 따뜻한 볕이 퍼졌다.

겨울의 볕이 아닌 것처럼, 봄날이 펼쳐진 듯 하다.

오랫만에 사방의 문을 활짝 열었다.

책장 정리도 했고.

색이 바랜 낡은 책들을 버렸다.

좁아보이던 방이 책장 2개를 아이 방으로 옮겼을 뿐인데,

넓고 환해졌다.

역시 정리의 시작은 잘 버리는거다.

이참에 옷도 1,2년이 넘도록 입지 않은 옷을 버리려고 한다.

아이가 잠깐 밖에 나갔다 입은 옷을 여기저기 올려놓아서 지저분했다.

옷걸이 행거를 샀다.

 

해가 바뀌고 동장군이 기세등등~~

이제 영하권의 추위는 없을 듯 싶은데 비 예보가 있고, 밤이 되자 온도가 내려갔다.

아직 2월까지는 겨울이다.

몇 년 전에는 3월에 눈雪이 왔다.

날씨가 어떻게 바뀔지는 아무도 모른다.

(초)미세먼지 없는 날이면 좋겠다.

 

기다리는 소식이 있는데,

이 소식으로 한동안 뒤숭숭했다.

신경쓰느라 읽고 쓰는 것에 집중하지 못했던 시간들.

그냥 내 일을 할 뿐이다.

결국엔 다 괜찮아질거고, 지금 할 수 있는 하자고^^

어느새 나도 모르게 봄날이 와 있듯이.

오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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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1. 1. 24.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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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엘상 3:1~10

   1 아이 사무엘이 앨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길 때에는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하여 이상이 흔히 보이지 않았더라

   2 엘리의 눈이 점점 어두워 가서 잘 보지 못하는 그때에 그가 자기 처소에 누웠고

   3 하나님의 등불은 아직 꺼지지 아니하였으며 사무엘은 하나님의 궤 있는 여호와의 전 안에 누웠더니

   4 여호와께서 사무엘을 부르시는지라 그가 대답하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고

   5 엘리에게로 달려가서 이르되 당신이 나를 부르셨기로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그가 이르되 나는 부르지

   아니하였으니 다시 누우라 하는지라 그가 가서 누웠더니

   6 여호와께서 다시 사무엘을 부르시는지라 사무엘이 일어나 엘리에게로 가서 이르되 당신이 나를 부르셨기로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그가 대답하되 내 아들아 내가 부르지 아니하였으니 다시 누우라 하니라

   7 사무엘이 아직 여호와를 알지 못하고 여호와의 말씀도 아직 그에게 나타나지 아니한 때라

   8 여호와께서 세번째 사무엘을 부르시는지라 그가 일어나 엘리에게로 가서 이르되 당신이 나를 부르셨기로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엘리가 여호와께서 이 아이를 부르신 줄을 깨닫고

   9 엘리가 사무엘에게 이르되 가서 누웠다가 그가 너를 부르시거든 네가 말히기를 여호와여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하라 하니 이에 사무엘이 가서 자기 처소에 누우니라

   10 여호와께서 임하여 서서 전과 같이 사무엘아 사무엘아 부르시는지라 사무엘이 이르되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하니

 

성공하는 사람들의 특징

1.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

2. 뚜렷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매진하는 열정이 있다.

자기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사무엘서는 초점이 '사무엘'에 맞춰져 있다.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하나님의 사역을 잘 감당했다.

내 인생에서 들러리가 아니라 주인공이었다는 고백을 할 수 있기를.

하나님이 사무엘에게 조명을 비춰주신다.

 

사무엘이 살아간 시대는 사사 시대.

죄에 찌들었고, 부패가 극에 달했다.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행했다.

 

◆하나님이 주목하시는 인생에게 주는 은혜◆

1. 정확한 방향성을 가지게 된다.

하나님이 말씀하시지 않고, 깨달을 수 없는 영적으로 둔감한 시대.

영적으로 어두운 시대라해도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말씀에 반응해 방향을 알고 달려나가기를.

 

(1절) 하나님의 말씀이 희귀한 시대에 사람이 각기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행하였다.

인생의 방향을 가늠하지 못한다.

사무엘은 방향을 알고 있었다. 좋은 지도자의 조건이다.

그래서, 지도자를 위해서 많이 기도해야 한다. 말씀 통한 깨달음이 있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이 들려야 하고, 은혜를 구해야 한다.

그러면 분별력이 생기고, 정확한 방향을 알게 된다.

살 길을 하나님이 분명히 열어놓으셨다.

하나님 말씀 앞으로 나와야 한다.

†아모스 8:11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할 기갈이라

 

2. 하나님 말씀에 대한 수용성(순종)이 생긴다.

마음이 옥토밭과 같다.

(10절) ~사무엘아, 사무엘아~~~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 순종하겠습니다.

우리는 '말씀하옵소서' 강한데,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약하다.

엘리 제사장이 아니라, 4번이나 하나님이 부르셨다. 실수에도 즉각 하나님의 말씀을 수용했다.

 

잘못했습니다. 내 실수입니다. 고백할 수 있어야 한다.

실수해도 넘어지지, 망하지 않는다.

듣는 것에 실패하지 않기를.

수용성(순종)의 차이가 복과 저주를, 인생을 결정한다.

하나님 말씀 앞에 우리는 모두 종이다. 듣고 행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사무엘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임했을 때,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길 때(1절)

사무엘 상 1:28

그러므로 나도 그를 여호와께 드리되 그의 평생을 여호와께 드리나이다 하고

그가 거기서 여호와께 경배하니라

엄마 한나가 하나님께 약속한 기도에 대해서 아들 사무엘이 신실하게 지켰다.

믿음의 대(代)가 끊어지면 안 된다.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의 성전을 사모해야 한다.

부모로서 직무유기하지 않도록. 예배의 중요성과 신앙을 지키는 것에 대해 가르쳐야 한다.

 

하나님께서 사무엘을 복 되게 하셨다.

맡겨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면 하나님께서도 최선을 다하신다.

열심과 최선(충성)은 마음이다. 마태복음 25장의 달란트 비유를 보라.

하나님 말씀이 없기에 어려운거다. 하나님 말씀에 토 달지 말고 수용하고 순종하기를.

믿음의 실험이다. 하나님이 그대로 주시는 은혜, 최선과 충성~~

 

 

내 삶의 자리에서 항상 최선을 다했기에 오늘의 말씀이 더욱 특별하게 다가왔다.

묵묵히 하다보면 뒤돌아보면 아주 작은 열매라도 맺혔음을 알게 된다.

그런 작은 기적(선물)을 경험하기에 최선과 열심이 무엇인지 잘 안다.

심은대로 거두는 법이니까^^

아이의 신앙에 대해 생각이 많다. 잘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잔소리보다 잠잠히 내가 하나님 말씀 속에 거하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줄 뿐이다.

그러면 아이는 엄마가 경험한 하나님이 아니라 자기가 경험한 하나님을 만나게 되겠지.

아이가 신앙의 경로를 이탈하지 않도록 위해서 기도하는 자리와 시간을 많이 가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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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1. 1. 23.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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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그림들을 실물로 보게 된다면 어떤 느낌일까?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가본 적 없어서 늘 궁금하기는 하다.

책을 통해 그림을 봐왔으니까.

아마 실물 영접을 하게 되면 막 가슴이 뛰고, 경이로울 것 같다.

그림과 함께 깃든 스토리를 듣게 된다면 완전 눈이 반짝반짝 할텐데.

미술관이나 박물관에서 전시된 작품을 설명하는 사람들은 시대를 아우르는 미술과 역사에 대해

해박한 지식으로 무장한 사람들일텐데, 책으로 보는 것과 다른 느낌일거야.

그 사람들을 이르는 말, '도슨트'라고 한다.  '큐레이트'는 많이 들어봤는데, '도슨트'는 생소하다.

그들을 직접 실물 영접할 수 없으니 책으로 만났다.

비록 방구석에서 보는 그림이지만, 5명의 도슨트들로부터 아주 만족할만한 안내를 받았다.

이런 전문 안내인을 통해서라면 그림 보는 것이 매일 신날 것 같다. 좋으니까^^

책 「90일 밤의 _ 미술관」이다.

하루 1작품을 내 방에서 즐기는 유럽 미술관 투어인데, 하루 1작품은 성에 차지도 않는다.

아무리 책으로 읽는다지만 많은 작품들을 늘 보기를 즐겨했으니까.

 

 

미술관 도슨트 5명이 들려주는 그림과 그림 속 사정이 흥미롭다.

영국과 프랑스, 네덜란드, 스페인, 독일의 유명한 미술관 박물관에서 도슨트로 활동하면서

그들이 직접 보았던 황홀했던 그림들을 재미나게 소개해준다.

시대를 아우르는 그림들이 유럽의 미술관과 박물관에 소장되었음에 놀라웠다.

유명한 작품들을 많이 소장한 곳일수록 품격이 느껴지고 여행자가 된다면 일부러라도 찾아가고 싶지 않을까!

내가 만약 영국에 간다면, 나는 그래도 많이 들어본 꽤 익숙한 영국 최고의 미술관 '내셔널 갤러리'로 향하고 싶다.

프랑스에 간다면, 기차역이었던 건물을 리모델링한 '오르세 미술관'으로.

여기는 마네,쿠르베,밀레,고갱,고흐 등 꽤 익숙한 19세기 인상파 화가들의 주요 작품들이 있다고 하니 멋질 것 같다.

네덜란드로 간다면, 역시 '반 고흐 미술관' 고흐의 유화 200여 점 / 소묘 500여 점 / 고흐의 편지 700여 통 등

책을 통해 봐왔던 고흐를 어쩌면 온전히 만나고 느낄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가 있다.

해바라기와 자화상, 까마귀가 있는 밀밭.... 생동감이 느껴지는 고흐만의 노랑을 만나고 싶다.

 

전시된 작품을 사람들에게 설명해줄 때의 행복과 뭉클함이 글을 통해 표현되는 것 같기도 하고,

각기 다른 5명의 도슨트들의 개성이 엿보이는 아주 색다르고 재밌는 책인 듯 싶다.

어색해하면서도 낯선 땅에서 도슨트로 활동하면서 느꼈던 감동을 고스란히 전해주려는 마음이 느껴진다.

아무런 이유없이 그냥 그림이 좋아서 떠났고, 매일 미술관을 들락날락했던 시간들 그리고 이야기....

너무 좋아서 즐겼고 천직이 되었다. 행복한 사람들!!!

그들에게서 전문가의 향기가 뿜어져나온다^^

 

굳이 그림에 대한 부가적인 설명이 필요없다. 그냥 읽기를 권한다.

아주 자연스레 미술관에 입성하게 되고, 친절한 안내를 통해 눈과 귀가 즐거워질테니까.

방구석 미술관이 따로 없다. 어렵지않게 그림을 구경할 수 있는게 매력이다.

책을 통해서 보고 읽어왔던게 미술을 아주 조금이지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거리를 두지 않는다. 어려웠다면 아예 쳐다보지도 않았을테니까.

 

가슴 뛰는 일을 한다는 것~~

보고 싶은 그림을 보러 다시금 떠날 수 있다는 것~~

머물지않고 항상 새로움을 발견할 마음의 준비가 된다는 것.....

이런 삶을 산다는 것, 부러우면서 멋지다.

90일 밤의 _ 미술관 산책 제대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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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1. 1. 2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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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삶을 10년 넘게 해와서 책을 고르는 기준과 안목이 조금 낫아진 줄 알았는데

왠걸 읽으면 읽을수록 더 미궁으로 빠져드는 것 같다.

해가 바뀌고 했으니 이왕이면 봄여름가을겨울에 맞게 책을 달리 읽어보자고 생각할 때도 있었다.

그러나, 현실은 계획대로가 아닌 그냥 내 마음에 가는대로 읽었다.

그리고 내린 결론은 '내 마음에 가는대로' 읽는게 정답이었다^^

비가 올 때, 칠흑같이 어두운 밤에, 바람이 스며들어올 때, 후덥지근할 때, 나른하고 무기력할 때,

볕이 너무 좋은 맑은 날에, 사람이 그리울 때, 옛 생각에 머물게 될 때.......

이런 상황에 따른 책 읽기를 하고 책을 선택함에 있어서 내가 너무 부족하고,

그냥 마음이 가는 책을 골라 그 책 속으로 내 감정이 담기는 경험으로 책을 읽게 된다.

어떤 책을 한 권 읽고 그 책에 대한 내 감정을 짧게 메모를 해두었으면 다음번에 이런 감정일 때

이 책을 다시 읽으면 또다른 감정 세계를 경험할텐데..... 생각을 해본다.

그래, 메모~ 메모의 중요성이 수면으로 둥둥~~~

이런 삶의 상황별로 읽게 되는 책의 유용성에 대해 아주 친절하게 쓴 책「실례지만, 이 책이 시급합니다」

 

삶의 모든 상황과 감정이 사람의 일인지라, 사람에 대한 이야기, 인간의 본연에 대한 고찰(고민)은

문학 특히 시대를 아우르는 고전이 주는 감동이다. 이 고전 읽기를 통해 우리는 삶을 들여다봄으로

사람을 판단(평가)하기도 하고, 삶을 긍정하기도 부정하기도 하며, 교훈을 얻기도 한다.

특히, 지친 일상에서 위로를 받는 것 고전이 주는 최상의 효용이 아닐까!

그러나 어떻게 읽고 내 삶에 적용하면 될까 이 부분이 궁금하다.

늘 그렇듯이 고전 읽기는 익숙하지 않으니까.

새 해가 되면 한 해 어떤 책을 읽을까 고민하면서 나름의 독서 방향을 정하기도 하는데,

늘 수첩의 첫 페이지에 '독서계획' 이라 쓰고 '한 달에 00권의 고전 읽기' 라는 좀 그럴듯한 목표도 세운다.

시간이 흘러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는 성경 말씀과는 반대 방향이 되어버린다.

계획은 어디까지나 계획이고, 실천은 안드로메다로 슝~~~

그러나, 이 책「실례지만, 이 책이 시급합니다」를 읽고 고전 읽기의 재미와 흥미로움이 조금 회복되리라

확신이 생긴다. 어렵다고 마음문 닫아버리면 안 돼, 기회가 흘러가버려~~ 마음의 소리를 듣는다^^

이런 책 처음입니다만, 재밌네요. 다시 고전읽기를 시작해봐야겠네요.

 

상황별 맞춤으로 책 읽기를 한다는 것은 어쩌면 그 상황에 깊이 빠지지않고 나오려는 의지와 관계 깊다.

굳이 고전이 아니더라도 자기가 읽고 싶은 책을 읽고 도움이 되었다면 그 책은 삶에서 찐 책이 된다.

저자는 특히 고전을 좋아해서 고전을 널리 알리고 싶은데 관심 가져주는 사람들이 적어 마음이 쓸쓸했다고.

혼자만 좋아하지 않고 그 좋음을 공유한다는 자체가 책을 쓰는데까지 이르렀다.

오랜 시간을 들여 어떤 일을 계속 하는게 매번 느끼지만 대단한 일이다.

일을 꾸준히 하는 것과 좋아하는 일 사이에 묘한 상관관계가 성립된다.

그 꾸준함은 기회를 만들고, 결국 좋아서 일을 도모하게 된다^^

 

가슴 속에 울분이 차오를 때는, <카다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 <울분> <일리아스>

사표 쓰기 전에 읽는 책, <달과 6펜스> <변신> <레미제라블>

통장 잔고가 바닥이라면, <마담 보바리> <죄와 벌>

왜 나만 이렇게 되는 일이 없는가, <태평천하> <이름 없는 주드> <다섯째 아이>

용기가 필요합니까-세 가지 용기에 관하여, <모두 다 예쁜 딸들> <폭풍의 한가운데> <우울과 몽상>

자존감이 무너진 날에는, <설국> <햄릿>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사람들과 어울리기가 힘듭니다, <필경사 바틀비> <돈키호테>

이 길이 아닌 것 같다고, <파우스트> <고도를 기다리며>

아무것도 하기 싫으면 어떡하지, <제5도살장> <카탈로니아 찬가>

금요일인데 약속이 없어서, <인간 종말 리포트> <홍수> <미친 아담>

남 욕이 하고 싶을 때, <인간 실격> <밀크맨> <위대한 개츠비>

다음 연애는 망하지 않도록,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싸우러 가기 전에 읽어 둘 책, <저물녘 맹수들의 싸움> <소크라테스의 변론>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가출을 계획 중인 너에게, <호밀밭의 파수꾼> <고리오 영감> <이방인>

명절에 책 읽는 인간, <논어> <자기만의 방> <풀하우스>

시간이 아깝다고 느껴진다면, <남아 있는 나날> <야간비행> <엘러건트 유니버스>

긴 여행을 떠날 때 가져가겠어요, <방랑자들> <수학의 확실성>

선베드에 누워서, <넌 동물이야, 비스코비츠> <라쇼몬>

장마철에 읽는 책,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장마>

불면증에 추천합니다, <삼국유사> <아라비안나이트> 또는 <천일야화> <선과 모터사이클 관리술>

폭설로 고립되었다면 이 책, <흰눈 사이로 달리는 기분> <좀머 씨 이야기> <마지막으로 할 만한 멋진 일>

새로 시작하고 싶어요? 그럼, <옥상에서 만나요>

 

22가지 상황별 57권(민음사) 책이 소개되어있다.

모든 상황들이 일상이고, 마음의 일이다. 거창하지 않아서 더 믿음이 간다.

읽은 책 몇 권, 안 읽은 책 거의 다.... 특히, '불면증에 추천합니다' 책은 추천하지 않아도 될 듯 싶은데 ㅋㅋㅋ

누워서 책을 읽다보면 길게 잡아 10분쯤 저절로 눈이 감기니까.

책은 평소에 읽는 사람이나 안 읽는 사람이나 누우면 잠이 스르르 들게하는 수면제이다.

그 외 아주 작은 용기가 필요할 때,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 이 길이 아닌 것 같다고 생각 될 때....

비슷한 상황 감정이 있는데  저자의 개인적 생각이 담긴 책 선택이니 그냥 참고로 읽으면 괜찮을 듯 싶다.

책「실례지만, 이 책이 시급합니다」무겁지않고 가볍게 읽기에 좋았다. 책에 관한 책을 읽는거라서.

고전을 읽고 소개한 책이 의외로 재밌다. 그래서 고전을 읽고 독서모임 하는 사람들이 많은가보다.

다양한 시대, 다양한 관점으로 사람을 만나고 삶을 재해석하니까^^

다시, 해가 바뀌었으니 고전 읽기를 시작할까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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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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