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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4.11.11 밤고구마 아닌 호박고구마 1
  2. 2024.11.10 울산 문수컨벤션 웨딩홀에서 사촌동생 결혼식 3
  3. 2024.11.09 악양생태공원의 가을 예찬! 1
  4. 2024.11.08 오랫만에 그림책 읽고 긁적긁적, 「그날 밤 계란말이 버스」 3
  5. 2024.11.07 대입수능시험 일주일을 남기고 2
  6. 2024.11.02 마산 가고파 국화축제와 불꽃 팡팡~! 6
2024. 11. 1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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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새벽부터 아침까지만 장이 서는 번개 시장에 쪽파를 사러 갔다. 

역시 주차전쟁이다. 2~3바퀴를 돌아야 겨우 빠지는 차를 보고 얼릉 주차한다. 

마트나 축제보다 더 많은 사람을 구경한다.

이른 아침인데도 시장은 활기가 느껴진다.

 

시장에 가면 어떤 작물이 그 계절에 한창 나오는지 알 수 있다. 

지금 이맘때 많이 나오는 것은 무와 배추, 생강, 시금치, 쪽파, 고구마, 사과, 단감 등등.

김장하기까지 시간이 있어서 쪽파 김치를 담그려고 샀다.

한 단에 6천원에 싱싱하고 깨끗해보이고 좋았다. 

배추도 추석 명절 전후 어마무시하게 비쌌는데, 지금은 가격이 그나마 많이 내려갔다.

전체적인 날씨에 따라 작황에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

 

 

 

작년에 에어프라이어로 고구마를 구웠다.

밤고구마였는데, 겉바속촉으로 겉은 바삭하면서 속은 촉촉한 고구마가 되어 맛있게 먹었다.

고구마 속이 노오랗게 잘 익어서 감동했는데.....

그 기억 때문에 고구마를 다시 구웠다. 

이번에 산 고구마도 그냥 아무 생각없이 밤고구마인 줄 알았다. 

흙을 털어내고 씻어보니 색깔이 더 붉고 선명했다.

 

 

 

붉은빛 감도는 큰 고구마 6개 정도 5천원, 작은 것은 한 소쿠리에 3천원 정도.

에어프라이어 고구마 굽기 온도로 200℃, 시간은 40분~1시간 정도를 했다.

고구마의 크기와 무게에 따라 익는 시간은 차이가 나니깐. 

20분 후 위치를 바꿔주고, 다시 20분 정도 더 구웠다.

젓가락으로 익었는지 안 익었는지 눌러주고, 10분 더 굽기.

 

거의 다 익을 무렵 달콤한 냄새가 솔솔 풍겨온다.

밤고구마 같으면 고구마 자체에서 물이 나오지 않을텐데...

너무 뜨거워서 면장갑 위에 위생장갑 다시 끼고 꺼내어 반으로 잘랐다. 

헉.... 노란 밤고구마의 속살이 아닌 주황빛 감도는 물렁물렁한 호박고구마였다. 

 

아비토끼와 물개 박수 짝짝짝~~~

모르고 샀는데 밤고구마가 아닌 호박고구마 당첨!

밤고구마 특유의 푸석함도 별미였는데, 호박고구마의 부드러움은 입 안에서 녹는다. 

고구마 종류도 제법 되는데 다음번엔 자색고구마를 사볼까?

어찌되었든간에 고구마는 찬바람 서서히 스며드는 날에 먹어야 제 맛이다. 

에어프라이어의 열일 덕분에 찐 고구마가 아닌 군고구마를 먹게 되다니^^

먹는 즐거움은 언제나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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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4. 11. 10.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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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사는 막내 외삼촌은 딸부잣집답게 딸만 셋이다.

서른을 넘은 큰 딸과 둘째 딸, 25살의 막내딸까지.

오늘 결혼식은 둘째 딸의 결혼식이다.

외삼촌에게는 처음으로 딸래미 결혼시키는 날이다. 

다른 형제 자매들 집에는 시집 장가 잘 가곤 하는데 우리집 딸들은 생각이 없는지...

아쉬움 가득이었는데 드디어 제 짝을 찾은 딸이 부모 품을 떠난다. 

삼촌 집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울산시설공단의 문수체육관 내 문수컨벤션 웨딩홀에서 결혼 예식.

 

 

 

예식은 11:20이다.

집에서 아침 9시에 나와 1시간 15분쯤 걸려 도착한 울산 문수컨벤션 웨딩홀.

10시 20분쯤 도착했는데 예식까지 1시간 정도 남았다. 

엄마와 이모, 이모부랑 만나고 외삼촌과 숙모와도 인사했다.

그리고 오늘의 신부 사촌동생 소영이에게 가서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렇게 경조사 때 오면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친척들을 다 볼 수 있어서 반갑다.

 

 

 

 

도착하니 예식 장소가 마음에 들었다.

주차장이 넓었고, 복잡한 도심이 아니란 점,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빠져나오다보면 도착하는 곳.

찾아오는 하객들을 배려하는 마음이 느껴진다. 

다른 사촌 동생들 결혼, 돌잔치 등 할 때는 복잡한 부산의 도심(연제구 연산동이나 해운대)에서 했는데...

아비토끼가 부산만 가면 머리가 아프다고...

이제 남은 사촌 동생 둘의 결혼식도 울산에서 할테니 마음이 편하다고 한다. 

그냥 소풍오는 듯^^

 

 

 

예식 시간까지  1시간이 남아서 잠깐 산책하기로 했다.

외삼촌이 밖에 나가면 공원이 있어서 지금 울긋불긋 단풍 들어 멋질거라고.

와아... 많은 계단을 의식했는데, 계단을 오르니 온통 사방이 멋진 가을이다.

다른 곳보다 색감이 노랗고 붉게 선명하게 물들었다. 

완연한 가을은 여기에 있다^^

 

 

 

요즘 예식은 주례사도 없고, 속전속결이다. 예식 시작한지 20분만에 끝났다. 

가족과 친지들 사진 찍고, 부페에 가서 점심을 먹으니 1시 조금 넘었다. 

다른 부페와 달리 가짓수는 다양하지 않으나 대체적으로 음식 간이 되었고 맛있었다.

 

 

 

5분 거리의 외삼촌 집으로 가서 다시 즐거운 만남을 가지고 회와 준비한 여러 음식을 나눠 먹었다.

이런 날에는 술이 빠질 수 없지... 경사 중의 경사인 사촌 동생의 결혼식으로 인해 모두 즐거워보였다. 

특히 외삼촌과 숙모의 마음 고생이 얼마나 컸을까 생각하니 짠하면서 좋고 울컥~!

 

아비토끼는 술을 안 먹으니 1시간 정도 머물다 우리는 집으로 갔다.

다음주 수능시험이 도래해서 아이도 챙겨야하니깐.

집에 가니 어제부터 시작된 수능기원 화이팅 선물이 카톡으로 도착한다.

부담스러운데 그럼에도 그 호의를 고맙게 받는다. 

오늘 하루도 가을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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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4. 11. 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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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봄여름가을겨울의 함안 악양생태공원은 우리의 산책 코스다.

봄과 가을의 공원은 눈을 즐겁게 한다.

나는 바람을 가르는 공기와 하늘의 색감을 좋아한다.

가을이 되면 각 지자체의 공원들은 축제가 열리고 사람맞이에 분주하다.

꽃과 특산물 등 고장 특색에 맞게 축제들을 준비해 진행한다.

축제 기간에는 차車와 사람들로 붐벼 제대로 축제를 즐기기보다 사람 구경이다.

그럼에도 계절이 주는 아름다움 때문에 자꾸 밖으로 나오게 된다.

 

 

 

 

유달스레 여름이 길었고 무더웠다.

가을이 제대로 물들지않고 그냥 건너뛸 줄 알았는데....

9월 늦더위, 10월 잦은 비, 11월 갑작스런 추위와 포근함이 널뛰기를 하더니

11월의 아흐레가 지나더니 완연한 가을이 돌아왔다.

너무 자주 와서 식상할 수 있지만 악양생태공원의 가을은 매일 자랑하고 싶다. 

 

 

 

 

 

가을의 꿈은 바람따라 살랑살랑 흔들린다.

악양생태공원 가을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핑크뮬리가 맞이한다.

핑크에서 바람과 볕 따라 점점 옅어진다.

연갈색 옷으로 입혀지고 있다.

악양생태공원의 축제가 끝나고 사람들의 발길이 뜸할 무렵이다.

조용하게 오롯이 가을 속을 걷는다.

생뚱맞게 전화박스도 무심하게 홀로 사람을 기다린다.

 

 

 

아이들의 웃음소리도 사라졌다.

노란 민들레는 봄부터 지금까지 땅 위에서 꼿꼿하게 피어있다.

꽃이라고 나비들이 쉬어간다. 

자연은 서로가 서로를 기댈 수 있도록 곁을 내어준다.

사람들도 자연에게서 많이 배워야할텐데...

천천히 걸으며 산책하는 일은 각박하고 피폐한 요즘 사람들에게 꼭 필요하다. 

아이들이 없어서 그네를 탔다.

고개를 하늘 위로.... 이토록 자유롭고 좋을수가!

 

 

 

전화박스만 홀로 사람을 기다리는 것도 아니었다.

곳곳에 노란 벤치도 사람들을 기다리는데 그 풍경의 이름은 쓸쓸함이다. 

나무 색감은 곱게 물들어가지만 기온이 많이 떨어지는 겨울이 오면 

잎들이 떨어지고 사람들의 발길도 뜸해서 벤치는 적막이 흐를수도....

겨울과 노란 벤치는 어울리지 않지만 가장 아름다운 풍경이 된다. 

'찬란한 슬픔의 봄'이나 '소리없는 아우성'처럼...

보이는게 다 아니라는 진실 너머에 닿게 한다.  

 

 

 

아비토끼가 좋아하는 버들마편초 자리가 휑하다.

풀을 다 벤 듯 향기 대신 풀내음만 남았다.

그 많았던 각양 나비와 벌들은 어디로 갔을까?

나비와 벌들에겐 버들마편초 꽃물이 달달하고 향기로웠을텐데...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마음을 황량하게 한다.

 

 

 

악양생태공원의 깊어져가는 가을은 아름답다.

핑크뮬리가 아니더라도 공기가 다르고 하늘이 파랗다.

나무가 입은 옷감색이 아름답고 곱다. 

내 마음도 평안하다.

내가 좋아하는 곳으로 하루 잠깐 산책이 내 삶을 반짝반짝 빛나게 한다.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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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4. 11. 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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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이들이랑 책과 함께 한다. 

특히 그림책은 내 일상과 제일 가까운 곳에 있다. 

책과 가까이 있지만 책과 거리둔 채 멀어지기까지는 꽤 오래 되었다. 

여전히 아이들은 책을 빌리고, 나는 그  책 제목과 표지에 익숙해져간다. 

아이들이 빌린 그림책을 통해 내 마음도 살짝 아이처럼 된다. 

 

그림책에 가장 먼저 눈이 가는 것은 앞표지(그림), 그 다음에 제목이다. 

요즘 나오는 그림책은 그림들이 하나같이 예쁘고 사랑스럽다. 

그래서 내 눈에 띈 그림책, 「그날 밤 계란말이 버스」이다. 

 

파송송 계란말이는 안 좋아할 수 없다.

눈雪이 귀한 곳에서 소복하니 쌓이는 눈雪은 아이나 어른 모두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눈과 겨울의 조합은 12월의 크리스마스를 연상케한다.

누구나 평안하고 복 되기를...

봄이 기다려지는^^

 

 

 

눈雪이 소복하게 내리는 겨울밤이다. 

알이 깨어지고 노란 차 한대가 쏙~ 나온다.

누구나 기다린다는 계란말이 버스다. 

삼 년 동안 내린 눈에 온 세상이 멈춰버렸다. 

문을 닫은 곳이 많았고, 사람들의 마음문도 닫혔다.

 

길고 길었던 코로나19 바이러스 때가 연상된다. 

쉬이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집에서 머물렀던 때, 사람들과의 만남도 쉽지 않았을

그 날들은 마음이 쿵~ 무겁게 내려앉은 겨울밤이었다. 

그 힘겨운 때에도 사람들은 연대했다.

세심하게 서로를 생각하며 챙기며 배려했다. 

힘들수록 더욱 빛나는 일상은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 

 

멈춰버린 세상 속에서 계란말이 버스가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봄이네 집으로~~~

여행하는 과정 속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돕거나 도움을 받는다. 

'함께, 가요!' 혼자보다 여럿이 연대가 각박한 이 땅(사회)에서 살아가는 이유가 된다. 

따뜻한 온기는 나눌수록 전염성이 커진다. 그리고...

길고 힘들었던 겨울은 물러나고 결국엔 봄이네 집에 닿는다. 

 

계란말이 버스와 비슷한 지브리사의 애니메이션 토토로가 생각난다. 

생각만으로도 미소가 번지는...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도 계란말이 버스를 타면 괜시리 마음이 폭신폭신 포근포근 따뜻해질 것 같다. 

눈이 오는 밤에 계란말이 버스가 생각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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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4. 11. 7.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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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릇했던 잎들 어느새 울긋불긋 옷을 입었다.

갑자기 추워졌다.

대입수능을 일주일 앞두고.

수능일에는 춥다는 그 전설이 올해도 유효할까?

일기예보에는 일주일 지나 아침 기온 10℃ 이상이고, 낮의 기온도 20℃까지 올라간다.

예보상으로는 겨울이 아닌 완연한 가을이 될 듯 싶다.

시험을 치르기에 적당한 날씨인 듯.

수능을 준비하는 아이들 마음은 어쩌면 겨울일 것 같기도 하고.

12년 동안 공부한 것을 한 날에 다 집중해 쏟아부어야하니

떨리고 불안하고 초긴장 상태일지도. 

평소와 다름없는 컨디션 조절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

 

 

 

아이도 다음주 목요일 대입수능시험을 치른다. 

꾸준하게 성실히 공부해왔던터라 역시 컨디션 조절이 관건이다.

매일 아침마다 같이 손 잡고 출근과 등교를 하는데

아이는 매번 시간이 안 간다고 빨리 후다닥 시험 쳤으면 좋겠다고 한다. 

천천히 다가오는 시간이 부담스러운가보다.

 

시험치기도 전에 시험 마친 이후의 시간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 

친구랑 서울로 놀러간다.(미리 열차표 끊어놨음)

헬스를 다녀 살을 뺀 후 증명사진을 찍어 주민등록증 발급받는다거나

학교에서 경주로, 진주로 체험학습 간다고 룰루랄라~♬

줄줄이 수능시험 이후의 바쁜 일정을 미주알고주알 이야기한다.

 

 

너, 떨리지 않니?

수능시험 이제 일주일 남았는데.

다시 현실세계로 넘어오도록 이야기를 한다.

다시 시무룩...

수능시험 생초콜릿을 선물했다.

먹고 싶은 초콜릿이라고 좋아라한다. 

노는 것과 먹는 것 좋아하는 단순한 아이다.^^;;;

 

 

 

 

평소 친하게 지내는 학교 선생님도 아이의 수능시험을 응원해줬다.

효진이처럼 나도 별로 떨리지않는데...

오히려 옆에서 일주일 남았다고 화이팅!

올 초부터 지금까지 계속 이어진 선셍님의 관심이 고맙다.

수능시험 잘 보라고 선물까지 챙겨주셨다. 

감사해요, 지원선생님♥

 

 

 

수능 선물도 다양하게 잘 나옴을 아이가 수능시험을 치면서 알게 된다.

포장이 일단 그럴듯하다.

전통적인 엿과 아이들 좋아하는 초콜릿 그리고 맛과 풍미 버터 가득한 쿠키까지.

합격 기원 실속세트로 구성된다.

아이의 감동과 발그레 웃음 가득~!

'엄마, 선생님께 고맙다고 전해줘'!(당근,당근)

 

안 떨린다고 하지만 그래도 마음속으로는 무척 긴장될거다.

그럼에도 아이는 늘 그랬듯 알아서 잘해왔다.

어미는  잠잠히 기도할 뿐...

원하는대로 노력한대로 끝까지 최선다해 자기의 시험을 치를거라 믿는다!

사랑하고 축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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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4. 11. 2.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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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전국에는 가을축제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우리집 근처에서도 제 24회 마산 가고파 국화축제가 한창이다.

창원시 3·15 해양누리공원, 합포수변공원에서 10.26.(토) ~ 11.03.(일)까지 열린다. 

 

 

사흘 전 학교에서 인공지능(AI)선도학교인 마산신월초등학교를 방문해 인공지능(AI) 학습지원센터를 둘러봤다.

학교의 변신이 놀라웠다. 역시 돈이 좋구나! 싶은...

마산 가고파 국화축제 기간이기도 해서 국화 구경도 하고.

오후 3시가 넘었는데도 주차할 곳도 없고 사람들로 붐볐다. 

 

 

 

 

테마별로 아기자기 잘 꾸며서 예뻤는데, 국화꽃 꽃봉오리만 맺힌 채 만개하지 않아서 아쉬웠다. 

올해 다른해보다 더웠고 여름도 길었다. 꽃 피우는 것도 날씨에 영향을 받으니깐.

큰 비가 자주 왔고, 10월에도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비가 왔는데 잎이 마른게 많이 보였다.

다행스레 우리가 다녀가고 이틀 지난 어제는 하루 종일 비가 왔다. 

이 비가 국화꽃을 활짝 피우는데 도움이 됐을거라 생각된다.

 

 

 

파란 하늘로 인해 더 돋보였던 가을날이었고, 볕도 반짝이며 공기도 좋았다.

봄꽃은 땅을 뚫고 올라와 지천으로 피고, 가을꽃은 하늘거리며 하늘을 향해 웃는다. 

자연 속에서 꽃을 보며 사람들도 웃는다.

 

마산에 살지만 가고파 국화축제는 어쩌면 외지인들의 발걸음을 재촉하는 축제가 아닐까?

다른 지역 축제에 일정을 짜서 찾아가는 것처럼....

축제 기간은 끝이 났지만 꽃은 계속 볼 수 있음에 좋다. 

자율 관람기간이 한 주 더 늘어났다. 11.4.~11.10.까지.

꽃봉오리 만개한 활짝 핀 국화를 볼 수 있을 듯 싶다.

가을 바람에 그 향기가 얼마나 진동할까? 천리향과 은목서처럼 진한~~~

 

 

창원시님의 스토리글

🌼마산 가고파 국화축제🌼한눈에 보는 국화축제🌼일시 : 2024.10.26.(토) ~ 11.3.(일)🌼장소 : 3·15해양누리공원, 합포수변공원🌼한 눈에 보는 마산 국화축제...

story.kakao.com

 

 

 

 

 

 

 

 

 

국화 구경 후 맛있는 저녁을 먹고, 국화 축제장에서 불꽃놀이를 하는 일정도 있어서

근처 아름답고 황홀한 불꽃을 볼 수 있는 카페로 자리를 옮겼다.

꽃을 보고 음식을 먹고 후식으로 디저트와 커피까지.

그리고 밤 8시의 불꽃 팡파레까지.

 

불꽃 팡팡도 늘 볼 수 있는게 아니니 근처에 있는 카페에도 사람들로 붐볐다.

근처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은 해마다 최적의 장소에서 편안하게 밤을 수놓는 불꽃들을 볼텐데...

약 10분 동안의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았다.

땅에는 꽃들이, 하늘에는 불꽃으로 그리고, 보며 행복해하는 사람들!

평범하지만 행복한 힐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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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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